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난 왜 살까..
이젠별로 살가치를.모르겠어요.
일단 기운이 너무 없어요.
즐가움도 없고
지겨워요 사는게...
커피도 왜이리.쓴지..
1. 동감
'21.7.18 3:36 PM (122.34.xxx.203)나이들고 결국 죽어갈거..
왜 이렇게 살아야할까요
즐거움은 잠시이고
책임질일이나 고민거리가 더 많게 만들어진
인간의 특성을 가지고 왜 이리 살아야할까요2. 휴
'21.7.18 3:37 PM (1.237.xxx.47)애들 둘 대학 보내고
50 딱 넘어가니
저도 그런맘 드네요3. ...
'21.7.18 3:37 PM (211.212.xxx.10) - 삭제된댓글삶의 이유 찾는 순간 허무가 옵니다.
태어났으니 사는 거죠.
그렇게 무채색으로 사는 틈틈으로 예쁜 하늘, 좋은 사람들, 맛있는 음식들때문에 찰나에 색이 더해져 얼룩덜룩한 것이 인생이 아닐까 뭐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4. 그렇다고
'21.7.18 3:37 PM (112.145.xxx.133)죽을 순 없잖아요
5. 저도
'21.7.18 3:37 PM (49.161.xxx.218)죽는날 기다리며 사는것같단생각했는데
요즘은 죽기전에 하고싶은것른 다 해보자는 생각으로 바뀌었어요
더운8월 보내고
뭘해볼까 생각중이예요6. 그러게요
'21.7.18 3:38 PM (1.237.xxx.47)웃을일이 없어요
사는낙도 없고
무표정과 짜증이 공존
코로나로 넘 지친건가 싶기도7. 음
'21.7.18 3:40 PM (58.232.xxx.148)적당한 고난이 있으면 잡생각은 사라져요
너무 힘들거나 너무 아무일이 없거나하면 오히려 사는게 의문이 들죠8. 음
'21.7.18 3:58 PM (14.55.xxx.232) - 삭제된댓글자식이 있는지 모르겠는데요.
청소년, 20대, 뿐 아니라 유명인들 자살 자주 접할때
자식한테 이런 얘기를 했어요.
아예, 인생에 자살 같은 값은 없다.
태어난 이상 인생은 기본값이고
왜 사는지는 사상가나 종교인이 생각하면 되고
우리는 어떻게 살지만 생각하면 된다고요.
왜, 사느냐는 얘기는 왜, 내가 너의 엄마인지
왜 대한민국에 태어났는지와 같은거, 인생에 하등의 도움이 안된다고요.
평생을 우울이 기본값인 사람이고, 뭐 지금도 그래서
왜사는지, 여전히 도망가고 싶을 때 있지만
자식이, 소중한 사람이 그런 생각한다면...
피해갈것은 피해가고, 정면돌파할것은 정면 돌파 하면서 가야죠.
힘들면, 영양제나 보약, 맛있는거 먹고
가끔 의학의 도움도 받으면서요.9. .....
'21.7.18 4:00 PM (211.36.xxx.74) - 삭제된댓글최근 아주 힘든 일이 있었고
지금은 완전 해결은 아니지만 쫌 안정이 됐어요
그랬더니 지금 이상태가 너무나 감사하고
감사하고,감사해서 행복합니다
운동도 하시고 조금 긍정적으로 ,감사하는 맘으로
생각하시면 낫지 않을까 합니다
도움이 되었으려나 모르겠네요;;;10. 커피가
'21.7.18 4:14 PM (1.241.xxx.216)쓰면 그때는 저는 믹스 먹어요
아주 달달하지요
기운이 축 쳐지고 힘들때는 그냥 아~무것도
안해요 멍하니 티비도보고 기사보고 댓글보다 잠오면 자고 먹기 귀찮음 안먹고 버티다 배고프면 대충 먹어요
그러다 그러고 있는것도 지겨울쯤 싹 씻고 나면 개운도하고 밥도 먹고 싶어져요
요즘 우렁쌈장에 빠져서 청양고추 넣고 하~나 만들어 놓고 쌈싸먹는데 입에 침돌면서 넘 맛있어요
아우 맛있다 먹으니까 살것같다 살 것 같다
사는거 별거 있나요 별거 아닌것에 살 것 같을 때가 있어요11. mm
'21.7.18 4:19 PM (125.185.xxx.27) - 삭제된댓글미투..
자식이 이리 중요해요 제기준에선..
나이먹고 혼자 늙어가는 나..너무 힘드네요.
붙잡을 삶의목표도 없고..
좋은거보면 해주고싶고 사주고싶은 존재도없고..
까딱하다간..ㅠ실행력이 없을뿐12. 음
'21.7.18 4:25 PM (14.55.xxx.232) - 삭제된댓글자식이 기준인건 절대 아니에요.
자식 놓고 생각해보니, 인생이 더 소중하단것 뿐이에요^^
다 크고나니 좋은거 해주고 싶은것도 사주고 싶은것도 없어요ㅋ제 마음도 다르지 않으나, 아닌 척 하면서 살다보면 아닌게 되는거죠.
돌이켜보면 힘들때 도움이 된건 보약과 자전거였어요ㅎ13. 저도요
'21.7.18 4:28 PM (222.109.xxx.29)늙어 몸을 괴롭히는 병이 생기니 살아갈 일이 아득하네요 이런 몸으로는 오래 살 수 없을듯해서 언제 어떻게 죽어야할까가 화두가 되었네요 잠들기전에 오늘밤 누군가 젊은이가 돌연사해야한다면 제가 대신하겠다고 기도하는게 일상이 되었네요 이 기도가 이루어지길 바랄뿐이예요
14. 갱년기가 지나면
'21.7.18 5:50 PM (175.194.xxx.16) - 삭제된댓글또 그럭저럭 살아져요.
산속의 나무나 지저귀는 새들처럼
주어진 환경에서 살다 가면 그뿐..15. ??
'21.7.18 7:07 PM (180.70.xxx.207)사는 것 자체가 고통인 것 같아요
죽지 못해 사는 것. . .
몸도 여기저기 아파지고16. 점
'21.7.18 8:25 PM (125.184.xxx.101)중등 아이 진로 보러 좀 유명한 점집에 갔는데 저더러 70-75 건강 조심하라고.. 명줄이 거기까지인 것 같다고 하는데...
좀 슬픈 마음이 반이었다가 원래 애들한테 짐 되기 싫은데 잘되었다 싶었어요. 늦둥이 딸이 그때 30-35쯤 될 때라 짠하기는 한데... 너무 늙은 엄마 오래 살아 짐되는 것보다는 그 전에 많이 챙겨주고 떠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