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문집에 드러난 성격이 그대로가네요

[ㅇㅇ]

30대 중반인데 우연히 초등학교 졸업반때 만든 문집을 봤어요
선생님께 쓴 편지, 부모님께 쓴 편지도 보구요
근데 누가 뭐라지도 않았는데
부모님께 앞으로 방 잘 치우고 아침에 잘 일어나고 공부도 열심히 하겠다구요
다른아이들과 달리 혼자 진지하고 무거워요
다른애들은 글이 가볍고 단순하달까
부모님이 잔소리나 공부강요가 없던 분들이었는데 환경이 좀 안좋았어요

근데 성인이 된 지금도
자기성찰? 자의식이 강한편이에요
뻔뻔하지않고 양심적이에요
유머도 많지만 진지하구요

근데 그게 초등학생 글에도 보이네요
원래 기본 기질이 쭉 가나봐요
환경도 좋아지고 시험도붙고 많이 가벼워졌다고 생각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