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기본적으로 사주대로 사나요?
요근래 큰애가 중3인데요
자랄때부터 저를 좀 힘들게했어요.
하지마라 해도 해버리고 고집도 엄청나고
공부도 안하고 튀고싶어서 좀 관종같은 행동도 하고
보통 학생이면 그래도 공부를 좀 해야될텐데
공부도 점점 안하고싶다 자긴 공부가 너무 힘들다
근데 영어는 진짜 못깨우쳐요.
국어도 점점 못해서 국어학원 관두고 지금은 책읽기 시키고
있어요.
하여튼 얼마전에 사주를 보러갔어요
성격도 잘알고 기질도 맞추고 아이가 사주에 나무가 하나도
없고 겨울에 태어났는데 또 물은 엄청 많아서
몸이 완전 물많이 먹은 돼지 처럼 비대하다
지 고집대로 해버려요
그리고 어릴때 재물이 들어오면 이건 노는거래요
그래서 그런지 애가 친구랑 너무 놀아요
그리고 올해랑 내년이 진짜 무슨 살(상관 칠살)이 있어서 엄청 힘들다
이런살이 있나요? 그냥 화살이 마구 날아와서 아이가 진짜
힘들거라고 ㅡㅡ
근데 성격이 좀 부정적이고 비관적이예요
다 자기를 안좋아한다 좀 극단적이기도 하구요.
진짜 애도 애지만 제가 너무 힘들어요
단순히 사춘기라고만 하기엔 좀 그래서 사주를 본거구요.
사주보니까 애가 사주가 쎄다고 그리고 전반적으로 좋은말
안하고 사주가 이렇게 되서 애가 지금 이렇다고 ㅜㅜ
했어요
근데 답답해서 세군데 가봤더니 거의 다 비슷하게 말을 해요
풀이가 비슷하겠죠
근데 또 집에 있는 중1동생은 사주가 너무 좋다고
다들 이 아이는 뭘 하고 싶어하냐고?
아주 아주 큰 나무여서 예로 들면 아파트의 잘 다듬어진 조경수같아서
반듯하고 자기스스로 알아서 잘한다고
그러면서 운이 너무 좋다
그래서 공부도 직업도 명예도 돈도 다 좋다고
근데 둘째는 자기 일은 다 알아서 하고 어딜가든지 못한다거나
문제를 일으킨적은 한번도 없고 학교선생님도 어른스럽고 착하다
고 칭찬해주시구요
태어날때 왠만하면 태고나는 사주대로 사나요,
저는 사실 공부 잘하고 착실한 둘째는 걱정이 없죠
그리고 참 고맙구요
근데 큰애는 친구가 있긴하지만 받아들이는 생각이 좀 다르고
저에게 뭐든 의논도 안하고 매번 저를 너무 걱정시켜요
지금 생각으론 고등만 졸업 시키자 싶고 대학 가주면 고맙고
관운이 있어서 대학은 간다 고2.고3말쯤 사주에 나무가 들어와서
그땐 공부도 하고 대학도 가긴간다 이런말은 했어요.
그치만 사주가 아주 쎄다고 그 말이 계속 걸려요
애가 안해도 될 일을 계속 챙피하게 막 해버리거든요
집에서 아빠가 늘 말하고 달래고 신경쓰는데도
결국은 늘 자기 고집대로 해버리고 부모말을 안들으니까
작은애는 또 저에게 늘 해야될 말을 다 알려주고 또 물어보죠
이렇게 하까?
이 시간에 약속 잡으까?
지금 바로 학원갈께요
이런 기본적인걸 안하고 독닥적으로 해버리는데 늘 생각이
미흡해요
오늘도 큰아이가 너무 걱정되고 이젠 공부도 자꾸 저멀리 가고
곧 고등학생인데 과연 어느 고등을 보내야되나 걱정하다
글써보는 좀 심란한 아침이네요.
1. 에고
'21.7.18 7:52 AM (222.109.xxx.93)정해진 사주가 있으면 안좋은건 피해다니고 좋다고 하면 아무것도 안하고 있어도 좋겠지요
모르는겁니다 그리고 사람 사는건 다 비슷해요
결론은 스스로에게 달려있다고 봅니다
절망적이어도 이겨나갈수 있는 긍정심과 자립심만 잘길러주면 좋지않을까요2. 운명
'21.7.18 7:52 AM (49.174.xxx.190)운명을 바꾸는 건 습관을 바꾼다는 건데요
3일 해보고 되면 3주
3주 해보고 되면 3달
3달 해보고 되면 3년
3년 해보고 되면 운명 바뀌어져 있어요3. 000
'21.7.18 8:12 AM (124.50.xxx.211) - 삭제된댓글아이를 키워주는 사람이 부모이기 때문에 부모가 생각하는대로 아이가 자랍니다.
원글님이 큰 애를 보면서 쟨 나를 너무 힘들게 한다, 고집이 세다, 전문대나 가주면 다행이다-하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렇게 자라는거에요. 사람의 마음은 말하지 않아도 다 전해지거든요.
자기를 키워주는 부모가 그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환경에서 자라는 아이는 그렇게 클 수밖에 없죠.4. 얼마전
'21.7.18 8:17 AM (219.255.xxx.185)사주라는걸 처음 두번봣어요
큰아이가 너무 심하게 방황하여 본것인데요
지금의 상황을 받아들이기위한 누굴가의 말이 필요해서
사주를 보는구나 싶었어요
공부를 하기 싫은데 계속 공부쪽으로 학원을 보내는건
아이에겐 고문인데 그걸 참는것도 한계가 와요
그러다 쌓이면 아이는 튕겨져 나가요
집을 나가든 불량한짓을 하든요
학교를 다닌다는것에 감사할날이 와요
아이는 자퇴도 감행하려하고 부모와 완전 단절을 시도해요
휘문고 사건이 특별한 아이라 그런게 아니에요
저도 그사건 보고 많은 생각을 했어요
아이가 싫다는건 할 필요가 없어요
좀 직설적으로 표현할께요
대학 못가는게 좋으세요?
아이가 나와 등지는게 좋으세요?
대학 못가도 나와 등지지 않는게 좋은겁니다
사설이 길어진 이유가 제가 겪은일 이기 때문입니다
잘 생각하세요5. 와
'21.7.18 8:49 AM (106.102.xxx.31)아이 중3인데 벌써 사주를 보러 다니다니 대단;;
6. …
'21.7.18 8:53 AM (125.191.xxx.148)운명은 알수없어요.
다만 사주는 성향 성격 이런건 비슷한거 같아요.
물이 많다하고 고집이 센 아이라면
너무 강압적으로 대하지 마시고 나무가 없다고 한탄하지마고
없는것을 보충해주시면 되지않을까요?
물이 많다고 하면 차갑고 냉정한 성격도 있을수 있으니
따뜻하게 받아주시고 키워주시면 좋을거 같아요.7. 어릴때
'21.7.18 9:00 AM (182.219.xxx.55)어릴때 재운이 들어온다니.. 요즘 초등 고학년부터도 주식하는 애들 봤어요
유튜버 사업가들도 있죠.
살려보세요!8. 코에
'21.7.18 9:01 AM (182.219.xxx.55) - 삭제된댓글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인데.
내새끼 사주팔자 쎄고 안좋은 운이다라고 좌절만 하기보다 차라리 좋은거 하나라도 저같으면 득달같이 살리겠어요.
그리고 여기 언니들이 사주팔자 대로 안산다고 난리난리 댓글달겠지만,
솔직히 시주팔자대로 많이 유사하게 살거든요. 그러니까 좋은 걸 살리고, 나쁠때는 참고 견디면
좋은때에 오히려 더 크게 발복할 수 있어요.9. 중3`
'21.7.18 9:03 AM (182.219.xxx.55)중3인데 벌써 사주를 보러 다니냐고 비아냥대는 댓글 봤는데
우리나라사람들 자기는 독실한 크리스쳔이다, 독실한 천주교 신자다 하는 친구들도
애낳을때 되니까 핑계대면서 시어머니가 사주팔자 보고 출생 시간을 받아왔다며
제왕절개 하더이다. ㅎ10. ..
'21.7.18 9:07 AM (1.225.xxx.21) - 삭제된댓글사주는 성격보는 거라 생각해요
모든 일에는 일장일단이 있잖아요
나쁜것만 있는 사람은 없어요
사주가 나쁘다 해도, 천편일률적으로 똑같게 나쁜 삶이 아니에요
부모사주도 아이인생에 영향을 많이 끼쳐요
똑같이 부자팔자 타고나도, 이건희 자식으로 태어난 부자냐
아님 시골부자의 자식으로 태어난 부자냐. 인생이 다르잖아요
아이의 나쁜 성격만 인지하지 마시고, 좋은 점을 북돋울수 있게
엄마가 노력하시면 좋겠어요. 고집센 아이라면, 대놓고 잔소리하지
마시고. 부드럽게 말씀해주세요. 진심으로 아이 대하시고요
공부가 안되는 거라면, 다른 방향으로 모색하시고. 아이 기 죽이지 않으시면 좋겠어요. 아이의 좋은 점을 찾아봐주세요11. ..
'21.7.18 9:22 AM (1.225.xxx.21) - 삭제된댓글엄마가 얼마나 답답했으면, 중3인데 사주를 다 봤겠어요
저는 우리 둘째 6살때 사주를 봤어요
4살때부터 돌변한 아이는 고집이 도를 넘도록 심했고,
저도 현명하게 대하지 못하고 아이는 분노와 악에 받쳐있었어요
아이가 나쁘게 자랄까싶어, 정말 걱정이 많았어요
그런데 사주보시는 선생님이, 제가 생각한 우리아이의 나쁜점을
다 반대로 해석해주셨어요
이 아이는 산만한 것이 아니라 명랑한 것이다
나머지는 잊어버렸는데, 저의 어리석음을 꾸짖고 아이에게 미안해고마와 항상 진심으로 대하라고.. 좋은 점을 보고 칭찬하라고
그래서 중2 아이는, 초4부터 병을 극복하고. 정말 천사처럼 변했어요
공부도 못하고 운동도 못하지만, 다른 장점들이 오조오억개입니다12. ㅇ
'21.7.18 9:32 AM (14.36.xxx.63)사주에서 안 좋게 보던 것이 좋게 바뀌는 세상이에요 차라리 엄마가 유튜브 보고 사주 기초를 배워보세요 애에 대해 잘 파악하게 되면 막연한 불안감에서 벗어날 수 있을 거에요
13. …
'21.7.18 9:35 AM (121.153.xxx.202)댓글참고하셔서 칭찬많이 해주시고 아이랑 좋은관계유지하세요
본인도 괴로워요 공부잘하고싶은 속마음은 있으나 맘대로
안될꺼에요 우선은 좋아하는 과목있다면 유지해주시고
싫은거 억지로 강요하지마셨으면해요14. ..
'21.7.18 9:42 AM (116.39.xxx.132)사주나 운세가 안좋을땐 남말을 잘 안듣고 고집세고 지맘대로 하는것 같아요.
습관이 운명을 만들긴 하는데, 그 습관을 절대 자기것화 안해서 인생망가지는것 같아요.
좋은 습관을 체득하려는 자체가 사주가 좋은 애들이 그래요15. 살아보니
'21.7.18 9:49 AM (124.50.xxx.70)사주에서 크게 안변해요.
16. 저도 중3
'21.7.18 11:32 AM (119.204.xxx.215) - 삭제된댓글잘하던 아이가 전학 1년후부터 튕겨나가길래 철학관 갔었어요.
그날도 성적표 받아들고 짜증섞어 잔소리하다 철학관 간건데 책가방 메고 왔다갔다 하는것만으로도 다행으로 알라. 애는 더 힘들다...이 얘기듣고 마음 다스리고 그뒤론 터치 않했어요.
맛있는걸 좋아하는 아이라 먹는것에 더 신경이나 썼고 적성찾느라 반수도 했으나 제 적성 찾아 무사 졸업하고 군대갔습니다.
제 경운 무지해서 철학관 말씀이 참 도움된 경운데 무식한데 편협하게 몰아부치지만 말고 물어가는것도 괜찮아요.
중3이면 어떻고 초3이면 어떠리.17. 맞긴한듯
'21.7.18 4:06 PM (180.231.xxx.43)70넘은 엄마가 아빠 사업때문에 점보러 많이다녔는데
20년전에 했던 말들을 생각하면 비슷하게 살고있어요
ㅡㅡ 틀린말도 있었겠지만 맞는 말이 더 많더라는18. ..
'21.7.18 9:57 PM (1.225.xxx.21) - 삭제된댓글오전에 댓글 길게 달았다가 지웠어요
일단은. 큰 아이 사주를 나쁘게만 풀이한 사주쟁이들
참 자격이 없다 생각됩니다. 모든 면에 좋고 나쁜 면이 있는데
나쁜식으로만 해석하다니요 그리고 사주라는게, 시대에 따라 경우에 따라 다양하데 해석되잖아요 사주가 성격인데. 성격이 세다가 어디
나쁜 의미로만 해석되나요. 그리고 어머니도 아이에 대해
너무 부정적으로만 생각하시는데, 아이가 저혼자 크나요
어릴때부터 알게모르게 엄마 마음 다 영향받고 크는데
아이만 따로 떼어서 생각하시면 안되요.
저는 우리 둘째 4살때부터 너무 돌변해서, 마음속에 악다구니와
깊은 화가 느껴지고 어마무시한 고집으로 4년넘게 고생하다가
아이가 잘못된 어른이 될거같아 너무 무서워서 사주를 보러갔어요
그랬더니, 아이는 아무 잘못없고. 엄마가 문제라고
아이에게 미안하다 고맙다. 이런 마음으로 대하고
항상 지나치게 산만하고 관종스럽던 내 아이는
명랑하고 쾌활한 아이다 호기심이 많은 아이라고
3번 따라하게 하셨어요. 저는 펑펑 울었죠
아이는 기질이 고집세고 호기심천국에 활발한 아이였는데
저는 둘째가 한창 호기심부릴 4살에 암에 걸려, 투병비슷한 삶을
사느라. 아이를 받아주지 못했어요. 통제하고 간섭하고 소리지르고의
연속이었죠. 게다가 유치원담임선생님도 저와 비슷함 스타일이셨고
그게 계속 쌓여갔어요 친구들하고도 잘 어울리지 못하고
게다가 두살터울 형은 순종적이고 운동잘하고 여러면에서 인싸라
큰 애 위주로 살다보니, 더 나빠졌던거 같아요
둘째아이의 깊은 어두움이 저는 느껴졌거든요
그때 철학관 다녀온후로, 몇년동안. 조용히 노력했고
아이가 꾸준히 할만한 예체능활동(공부 말고요) 도 했더니
초5부터 조금씩 밝아지고 자신감도 생기고. 중2인 지금
공부도 운동도 못하지만 장점만 오조오억개인 귀염둥이입니다
둘째아이 어릴때 생각하면, 항상 미안합니다
그리고 사주는 인간의 의지로 바뀔수 있어요
돌아가신 친정아버지 사주는 어디에 디밀어도 정말 나쁜 사주에요
용한 무당도 하신 말씀. 복이 하나도 없다
스토리얘기하자면 입아픈데, 국졸도 못하고 부모한테도 엄청 미움받고
부도도 엄청 크게 맞고, 도망치듯 올라온 서울에서 50넘어서야
성공하시고 큰 건물에 재산에, 시골 형제들 그 자식들 바리바리 다 건사
술만 드시면 우셨어요. 어릴때 부모 설움. 너무 크셔서
부모니깐 내 자식 믿고, 사랑으로 사랑으로 지혜롭게19. ..
'21.7.18 10:17 PM (1.225.xxx.21) - 삭제된댓글사주가 쎄다는 말은 해석하기 나름이에요
검사 의사 이런 직업은 사주가 쎄야지만 할수 있는 직업이에요
사주가 쎄면 아주 큰 사업을 감당할수 있어요
작은 아이가 좋아보이겠지만. 큰 아이가 더 큰 인물이 될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너무 공부쪽으로만 보시면 당연 작은 아이가 좋아보이죠
사주는 해석하기에 따라. 달리 이해되어요
단편적으로 좋은 면만 있는 것도 아니잖아요
큰 아이의 마음을 헤아려주시고, 어머니가 내 아이를 믿어주셔야죠.
물론 나쁜 일이 있을거 같으면 대비하시고
아이가 어릴때부터 나를 힘들게 했다면
그건 아이와 어머니 기질이 맞지않아 , 어머니도 아이를 힘들게하셨다는 의미네요 저도 우리 둘째때문에 5년넘게 피눈물흘리면서 내린 저의 경험이에요 물론 저도 아이 7살에 사주보러갔고요. 아이상태가 4살때부터. 심각했거든요 철학관선생님에게 무지 혼나고, 느낀바가 컸어요. 아이는 엄마 영향을 제일 많이 받잖아요
그저 나쁘게만 말했다면, 그 사주쟁이들은 자격이 없는거 같아요
그리고 80프로는 사주대로 살지만, 10~20프로의 사람은
사주를 벗어나요 저도 이쪽분야 관심이 오래되어서 관련 책
많이 읽었고요. 어디에 내놔도 사주에 복 하나 없는 끝판왕
우리아버지가 그 증거에요
천덕꾸러기 무학 사기부도사기당함 그러나 결국 50에 큰 성공20. 사주
'21.7.31 7:13 AM (180.230.xxx.233)학생일때 보는게 좋죠. 아이 성격이며 장단점을 객관적으로 파악해
대처하고 잘 풀린다는 쪽으로 이끌어주는게 좋죠. 전 오히려 현명하다고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