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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인 환자 콧줄 바늘 검사장치 못견디면

노인 환자 조회수 : 2,813
작성일 : 2021-07-18 02:44:14
인지가 애매하게 있으셔서 병원도 요양시설도 쉽지 않네요
병원에서 밤새면서 글 씁니다
이런 분은 집으로 가셔야하나요?
그럼 며칠내 돌아가실거 같아요.
저혈당 쇼크로 몇번째 입원하길 반복했는데 손을 묶어도 안되고 진짜 귀신같이 잡이뽑아요.
손을 묶으니 다리뼈를 침대에 뼈가 멍들게 찧어요.
아님 밤새 소릴 지르고 손을 흔들어요.
간호사 간병인 가족들 모두 한계가 오네요.
병앞에 늙음 앞에 인간의 존엄은 전혀 없네요
저 아래 비싼 요양병원 얘기 있던데 거기는 방법이 있을까요?
가족과 진지하게 상의를 해야할 때가 온거 같아요
IP : 223.38.xxx.6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생이 많으시네요
    '21.7.18 2:48 AM (223.38.xxx.76)

    다른 환자들한테도 영향이 있다면
    가족분들께 말씀 드려야 하지 않을까요?

  • 2. ...
    '21.7.18 2:55 AM (118.37.xxx.38)

    힘드시겠어요.
    남의 부모에게 뭐라고 말할 수는 없는데
    환자는 얼마나 괴로우면 그럴까요.
    이런 상태로 몇 년을 견디는건...ㅠㅠ

  • 3. ...
    '21.7.18 3:59 AM (73.195.xxx.124) - 삭제된댓글

    묶어놓고 삶을 연장하는 게
    환자에게나 가족에게나
    무슨 의미가 있는지 생각하게 됩니다.;;;

  • 4. ..
    '21.7.18 4:23 AM (50.113.xxx.145)

    저런 경우 수면제나 진정제는 안쓰나요?

  • 5. ㆍㆍ
    '21.7.18 5:37 AM (14.55.xxx.232) - 삭제된댓글

    연세나, 다른 병증은 모르겠지만
    섬망증상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섬망이 제법 흔한 증상인데도 병원에서는
    잘 대처하지 못 하는거 같아요.
    섬망증상은 호전이 가능해요.
    괜찮아지면 본인이 그런행동을 했던걸 인지 옷해요.
    섬망이 맞다면 패턴이 좀 있어요.
    어찌어찌 지옥의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 지기도 하거든요.
    그런데 그게 며칠일수도 몇주일수도 있고
    대처가 잘 안되면 더 길어질수도 있고요.
    일반젝인 치매나, 성격장애와는 다르고요.
    원인도 다양하고요.
    잘 봐두었다가 병원을 옮기거나 할때 담당의한톄 얘기하는게 좋아요.
    지금 현재는 일단 담당의는 뭐라고 하는지 들어보시고
    섬망증상이면 그전에도 그랬을수 있는데
    정신과쪽 약을 같이 처방받을수도 있어요.
    노인분들 증상이나 패턴은 주 보호자가 병원에 정보를 주는것이 좋아요.

  • 6. ##
    '21.7.18 6:18 AM (121.190.xxx.131)

    제가 지금 60인데..
    만약 제가 저렇게 된다면 집으로 데려와서 조용히 떠나게 해달라고 자식들에게 꼭 말해두어야겠어요 ㅠ
    손목을 묶어서 답답해서 뼈에 멍이 들도록 몸부림을 치는데.. 생을 연장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 7. 토닥토닥
    '21.7.18 6:32 AM (121.165.xxx.112)

    저 아래 비싼 요양병원이 어디를 말하는지 모르겠지만
    ㅂㅂㅅ라면 거기도 크게 다르지 않아요.
    다만 호스피스는 조금 다르긴 해요.
    그런데 호스피스는 정말 마지막 코스라는거..

    그래도 부모님 얘기라
    님이 얼마나 표현을 아꼈을지 알기에
    그래도 끝은 있더라고 말씀드려요

  • 8. 집이 최고
    '21.7.18 7:26 AM (116.37.xxx.223)

    비싸고 좋은데도 별차이 없어요
    콧줄 하셔야 되는데 자꾸 빼시면 거기도 묶어둘거예요
    저희는 뇌출혈 환자였는데 간병인들이 감당을 못해서 집으로 모셨어요
    항정신성 의약품 때문에 정신도 오락가락하시고
    인지를 잘 못하셨는데 약 끊으니 금방 좋아지셨어요
    저라면... 하루를 살더라도 맘 편히 집에서 살고싶어요
    병원에 묶여서 더 살면 뭐하나요..
    현실이 넘 슬퍼요 ㅜㅜ

  • 9. 섬망 때문이에요
    '21.7.18 8:38 AM (58.121.xxx.80) - 삭제된댓글

    저희가 몇 달전 겪었어요.노인 환자 , 흡인성 폐렴으로 패혈증 오고 ,고비 네번 겪고, 섬망으로 24시간 잠을 안자고. 소리 지르고. 모든 장치 떼어내고., 메이져 병원 1인실에 간병인 월 500만원주고 있었어요. 주휴 없이요. 그러다 2달 지나고 수치가 좀 나아지니 요양 병원으로 옮기라는데 마음이 안 놓여 집으로 오셨어요. 1인 병실로 모든것 갖줘 두고요. 경관식 콧줄 피딩이라서요, 석션, 산소포화도. 등등
    퇴원 후도 밤에 한 시간에 한번씩 소리 질러 가족 부르고 간병인 있어도 꼭 배우자 부릅니다. 수면제가 전혀 안 들어요. 섬망시엔. 그러다 퇴원 2달후 어느 날 통잠을 자는거에요. 얼마나 기쁘던지요. 날짜도 안 잋히네요.
    그후엔 밤에 두세번 부르기도 하지만, 다리 난간에 두드리는 증상도 없어졌어요.
    이제 간병인도 출퇴근 오전7시에 와서 저녁 7시에 갑니다
    정말 .

  • 10. 섬망 때문이에요
    '21.7.18 8:42 AM (58.121.xxx.80) - 삭제된댓글

    이런 날이 오더라고요.
    가족 간병이 섬망에 좋다네요.
    요양 병원에 갔으면, 24시간 묶여 있었을거에요.
    저희는 한번도 묶지 않고 . 밤에도 지켜 내었어요.
    정말 힘들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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