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경제적으로 여유있는 집이라고 해도 자식이 20대 초반에 부모님 잃으면...ㅠㅠ

... 조회수 : 6,734
작성일 : 2021-07-16 15:20:51
전 30대 초반에 엄마 돌아가셔도 그걸 엄청 극복하기가 힘들었거든요 
그때당시 저희 남매 결혼 둘다 안했는 상황이었거든요 ... 
그이후에 남동생은 연애 오랫동안한 올케랑  결혼했고 저도 그렇구요 
경제적으로는 둘다 뭐 그렇게 힘들지는 않아서 ... 그부분은 힘든건 없었는데 
살아가면서 이럴때 엄마 있었으면 진짜 좋았겠다 이럴때는 한번씩 있었던것 같거든요 
솔직히 결혼할때가 가장 엄마생각 많이 했던것 같아요..
근데 얼마전에 ... 자식이 이젠 20대 초반인데 아버지 잃은경우를 봤어요..ㅠㅠ
근데 저 예전 생각이 나고 ..ㅠㅠ그렇더라구요 
경제적으로는 여유가 있든 없든간에 ... 부모님  그렇게 일찍 잃으면 ㅠㅠ
진짜 다들 건강관리는 잘하셨으면 좋겠어요...

IP : 222.236.xxx.104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생각
    '21.7.16 3:22 P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

    생각이 많이 놨던 건 뭔가요

  • 2.
    '21.7.16 3:22 PM (223.32.xxx.254)

    오래살면 좋지만 그게 뜻대로 되나요
    10대에 부모 잃은 자식도 있는데 20대면 그나마 양호하죠

  • 3. ㅇㅇ
    '21.7.16 3:24 PM (223.62.xxx.211)

    저 21살에 아빠 돌아가셨는데 제가 측은하다기보다는
    아빠가 젊은 날 가신게 너무 불쌍하고 안타까워요 ㅠㅠ
    50대 초반이었으니..

  • 4. ㅇㅇ
    '21.7.16 3:25 PM (106.101.xxx.110)

    조실부모하고도 큰인물된분들이 제일놀라워요

  • 5. *******
    '21.7.16 3:29 PM (222.112.xxx.130)

    그에 비해 결혼할 때부터 시부모님 생활비 일정 부부 책임지고 병원비까지 책임지는 저희 집은 부모님이 너무 오래 사셔서 힘들어요.
    형제가 나눠서 내기는 하지만 아들 둘 다 은퇴한 상황에서 아흔을 훌쩍 넘기시고는 매일 병원 타령.
    인간 관계는 아쉬움을 남기고 떠나야 그리움이 남지
    저희 시댁은 부모님을 뵈어도 웃음이 안 나요

  • 6. 당연하죠
    '21.7.16 3:40 PM (223.62.xxx.225) - 삭제된댓글

    돈을 왜 버는데요
    같이 잘 살려고 한건데요
    20대중반에 갖자기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이후 삶의 이벤트가 있을때마다 특히 더 생각납니다
    형제들 이제 다 공부마치고 자리잡고 잘 사는데
    이번에 어머니 차 뽑아드리면서도 아버지가 계셨음
    (약간 철없는 스타일) 이렇게 차 사드리면 얼마나 좋아하실까
    마음껏 쓰시라고 카드 드리면 진짜 자랑자랑하며 여기저기 긁고 다닐 스타일이신데...눈에 선하고 그리워요
    울 아버진 돈은 못버셨고 그래서 엄마 힘들게 하셨지만 자식이 원하는건 한번도 안된다 하지 않던 분이세요
    고딩때 제가 치킨 먹고 싶다고 하면 엄마는 살찐다고 안된다 하시는데 아빠가 저한테 지금 전화해 시켜, 아빠가 담배피는척 밖에 있다가 초인종 못누르게하고 받아서 숨겨서 들어올께...저랑 눈 찡긋하고 치킨 받아오시고...절 제일 예뻐하던 친구같던 아빠였거든요
    눈물나네요. 지금까지 사셨음 얼마나 좋을지.
    저는 아버지인데도 이런데 어머니라면...에효 그맘이 어떨지 상상이 안갑니다. 남아계신 분께 최선을 다하려고 해요
    건강하게 오래 곁에 있어주시길 자식으로서 그 염원뿐이고요

  • 7. 공지22
    '21.7.16 3:59 PM (211.244.xxx.113)

    댓글보니 좋으신분들 참 많네요

  • 8. ----
    '21.7.16 4:05 PM (121.133.xxx.99)

    오히려 그리워할수 있음 좋겠네요..
    부모가 지긋지긋하고 내 인생의 괴로움이 될줄은..

  • 9. ...
    '21.7.16 4:05 PM (222.236.xxx.104)

    223님 그러니까요 .. 삶의 이벤트 있을때 진짜 저도 그럴때 특히 생각이 많이 나요 ..ㅠㅠ 진짜 복 참 더럽게 없네 싶으면서 ... 이젠 다 해줄수 있는데 왜 그렇게 먼저 갔냐고 막 한번씩 화가 진심으로 날때가있어요 ..

  • 10. 낼모레
    '21.7.16 4:13 PM (125.134.xxx.230)

    오십인데 팔십다된 아버지 갑자기 아프시니 가슴이 철렁 내려앉아요 .
    내 가족이 아픈걸 지켜보는건 정말 너무 힘들어요. 예전에는 부모님 잃은 심정 잘 이해못했는데 이제와서 이해돼요.
    다들 그 힘든 과정을 지내고 보내드렸을거잖아요. 너무 가슴아파요…

  • 11. ...
    '21.7.16 4:16 PM (222.236.xxx.104)

    125님 말씀처럼 그 부분도 크죠 .ㅠㅠㅠ 20대 초반에 그걸 경험해야 된다는게 20대 보다는 10대 친구들이 더 힘들것 같지만...ㅠㅠ 그런감정은 아주 늦게 아는게좋을것 같아요..ㅠㅠ

  • 12. 살아만있어도
    '21.7.16 4:37 PM (182.230.xxx.113)

    지금도 엄마와 이렇쿵 저렇쿵 엄마가 내인생에 해준게 뭔가 하면서 툭탁거리면서 살지만
    엄마가 안계셨다면 얼마나 허전하고 그랬을까요
    부모도 자식도 마찬가지같아요 미워서 쫌만 버티다가 내쫓아야지 싶다다가도 저게 아니면 이렇게 웃을일이 있나 싶고 한심한듯 보일때도 내가 보듬어야지 싶잖아요
    말그대로 그것도 각자의 복이든 고통이든 끌어안으면서 살아야지요
    말그대로 있을때 잘하고
    있을때 한번이라도 맛있는거 사드리고
    하지만
    정말 아닌 부모에게 끌려다니시는 글을 가끔 보는데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 13. ㅇㅇ
    '21.7.16 7:50 PM (124.49.xxx.217)

    돈을 떠나서 조실부모는 참 힘든 거 맞죠...
    저 아는 사람도 엄마가 이십대초반에 돌아가면서 재산을 많이 물려주고 가셨는데...
    돈으로 그 허전함이 절대 상쇄되지 않죠...

  • 14. 저요
    '21.7.17 4:19 AM (222.106.xxx.5)

    대학때 아버지 돌아가셨는데
    엄마까지 건강이 안좋았어요.
    병원에 자주 입원..
    거기다 언니 오빠들은 이기적..
    나 혼자 남게될까 너무 무서워
    결혼을 빨리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그렇다고 서두르는건 더 불행해질 뿐이죠.
    그냥 여유있게 자신을 믿고 기다렸어야 했는데 말이죠.
    그 당시 나를 만나면 토닥토닥 해주고 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69355 아들이 심한 비만이예요 20 아들 체중 2021/11/13 6,116
1269354 누구일까? 무고 및 공무원 자격사칭, 도로교통법 위반 (음주운전.. 12 ----- 2021/11/13 1,491
1269353 이재명, "솔직히 부산 재미 없잖아" 25 부산모욕 2021/11/13 2,720
1269352 전세 대출 받을 때 연소득이 언제 기준인가요? 6 마리 2021/11/13 2,415
1269351 짜증이..오징어 파전이 죽이 되었어요 6 아아아 2021/11/13 1,978
1269350 공부 머리는 타고 나는게 맞긴 맞나봐요 18 ... 2021/11/13 6,393
1269349 중학생 패딩 6 풍경 2021/11/13 1,800
1269348 이석증으로 너무 힘들어요, 도움 부탁드려요 16 이석증 2021/11/13 4,454
1269347 냉장고 정리바구니 투명플라스틱으로 된 거 좋을까요? 5 .. 2021/11/13 1,483
1269346 한국은행 "이재명이 무슨말을 하는지 모르겠다".. 14 나도 모르겠.. 2021/11/13 2,685
1269345 유투브나 넷플릭스 어린이 프로그램 추천 부탁 드려요. 어린이 프로.. 2021/11/13 537
1269344 이재명 "솔직히 부산 재미없잖아"했다가 급히 .. 45 일일일사건사.. 2021/11/13 3,008
1269343 쿠키를 우유에 적셔먹으니 맛있네요. 1 ... 2021/11/13 972
1269342 BCG주사 흉터 피부과에서 지울수 있을까요? BCG주사 2021/11/13 875
1269341 사과를 다용도실에 보관하려고 하는데요 2 저장 2021/11/13 1,087
1269340 욕실 온풍기 4 추워요 2021/11/13 1,273
1269339 석촌호수 분수쇼 요즘도 하나요? 몇시에 하는지요? 분수쇼 2021/11/13 571
1269338 쑥갓, 느타리버섯 이용한 요리, 뭐가 있을까요? 9 냉파 2021/11/13 1,010
1269337 대학생 여조카가 식당 겸 까페 알바 나가는데요 14 알바 2021/11/13 6,647
1269336 혹시 김치냉장고4도어 쓰시는 분 계신가요? 7 ㅇㅇ 2021/11/13 1,385
1269335 애 키운다고 어른 식사는 배달음식만 먹는게 놀라워요 89 놀라운 현실.. 2021/11/13 23,102
1269334 국민의힘, '크라켄' 프로그램 8 .. 2021/11/13 938
1269333 과메기 어디서 주문하시나요? 4 ,,, 2021/11/13 1,556
1269332 마산도 난리난리 25 ㅡㅡ 2021/11/13 4,722
1269331 안방에 티비를 놓을 때요 1 2021/11/13 9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