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치걸러까지는 아니고 뭘좀 배우던 곳에서 만나 작은 모임을 함께 하던 사람인데
조강지처도 제가 아는 사람 남편도 아는 사람 상간녀도 아는 사람이예요
조강지처는 그야말로 내조 잘하고 아주 선한 사람이었고요
남편도 그때까지는 마냥 사람 좋은 남편인줄 알았었죠
바람난 상간녀는 열한살 아들도 있으면서 처음 저희한테는 열살이나 어리게 본인을 소개하고 처녀라고 하더라고요
알고보니 이 상간녀는 저랑 동갑이었어요 40대초반인데 30살이라고 속였던 거더군요당연히 믿진 않았지만요
이때가지는 둘 사이가 아무사이도 아니었는데 6개월 정도 지나고 보니
아주 그냥 물고빨고 하는 사이가 되어 있더라고요
문제는 이 남편이 이 여자한테 폭 자빠지고 나서 조강지처한테 하는 짓들이 설배우 저리가라예요
때리는건 일상 다반사고 폭언데 심지어 칼까지 들이밀고 이혼안해주면 다 죽이고 지도 죽겠다고 쇼를 한답니다
둘사이 열한살 딸이 하나 있는데 그 딸 데리고 나가서 둘이 지하 원룸에라도 당장 나가서 살으라고
난리라네요
그래놓고는 다음날 그 여자 만나서 알콩달콩 아픈소금짓 하고요
뭐 지들만의 세기의 로맨스라는데 누가 뭐라 한들 들리기나 할까마는
저런 여자한테 엎어진 남편도 모지리고 아무리 남자가 잘생기고 돈이 많고 해도(사실 빛좋은 개살구)
부인에게 폭언에 폭행에 살해위협까지
하는 남자 무슨 매력 있다고 지들끼리는 죽고 못사는지...
또 저런 미친x한테 미치는 남자들은 왜 하나같이 저렇게 조강지처한테는 패악을 떠는지
어쩜 그리도 레파토리가 똑같을까요 이정도면 통계청에 자료 건네도 되겠어요
저 두 인간들하고는 자주는 봤어도 친하진 않았는데 조강지처랑은 사람이 참 좋아서 친하게 지내고
개인적으로 참 잘되었음 하는 분인데 아오....두 엑스들 천벌 받음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