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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를잘만드는여자, 김영희 근황 아는분

... 조회수 : 6,988
작성일 : 2021-07-16 14:49:16
뜬금없이 궁금하네요. 이제 연세도 많을텐데. 몇년전에는 전시도 했는데, 요즘은 통 안하는거 같구요.
IP : 183.98.xxx.56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렇게
    '21.7.16 2:58 PM (125.130.xxx.219) - 삭제된댓글

    나이 국경 유부녀와총각의 차이를 넘어선
    절절한 사랑이
    남자의 외도로 파경이라고 알려진 뒤로는
    진짜 어디서도 소식을 못 들었네요.

  • 2.
    '21.7.16 3:03 PM (121.167.xxx.120)

    이혼하고 몇년전에 한국에서 개인전 열고는 소식이 없어요
    70대 중반이나 80세 가까워 지셨으니까
    하던 작품으로 소일하며 보내지 않을까요?
    전남편 자식 셋은 그럭 저럭 잘 되고 외국인 남편하고 낳은 자식은 조금 아픈것 같은데 그런대로 사회생활 하고 있어요
    몇년전 근황이예요

  • 3. 저도
    '21.7.16 3:07 PM (1.245.xxx.104)

    이분 궁금하던데... 한5년 정도 됐나요?부산에 남친보러 오시고 했는데 아무래도 연세도 있고 하니 작품전시는 안하시는거 같더라구요

  • 4. dd
    '21.7.16 3:25 PM (49.167.xxx.50) - 삭제된댓글

    연하의 독일인남편과는 이혼한 것 같아요
    몇년전인가 방송에서 봤는데
    전시하면서 남자들도 만나니 그걸 전남편이 못견뎌했나봐요
    아니, 사회생활하면서 여자만 만날 수는 없는데 말이죠
    한국인 남편과의 사이에 낳은 아이들은 독일에서 컸으니 독일에서 대학 나오고 일자리 잡은 모양이예여
    확실하게 기억은 안 나는데 딸은 법률쪽 공부했다고 들은 것 같기도 하고요
    독일인남편과의 사이에서는 봄누리라는 딸이랑 프란츠라는 아들이 있는데
    이 아들이 좀 아프다는 소식 들은 것 같아요
    김영희씨 말로는 아이를 남편이 너무 잡았다고 그러는 것 같기도 한데
    저도 오래전에 들은 이야기라 가물가물하네요

  • 5. 저도님
    '21.7.16 3:28 PM (182.172.xxx.136)

    부산에 남친보러? 이 분 남친이 부산에 사셔요?
    남자들에게 매력 넘치시는 분인가봐오.

  • 6. .....
    '21.7.16 3:37 PM (106.102.xxx.132) - 삭제된댓글

    몇 년 전 방송에서
    부산의 의류 디자이너랑 연애하던에 ...

  • 7. ㅇㅇ
    '21.7.16 3:53 PM (14.49.xxx.103) - 삭제된댓글

    디자이너 배용하고 애인사이라고 알고있어요
    독일남편은 알다시피 이혼했구요

  • 8. ㅇㅇ
    '21.7.16 3:55 PM (14.49.xxx.103) - 삭제된댓글

    큰딸은
    독일선생이 직업학교 가라고 해서
    싸워서 김나지움 보냈고
    열심히 공부해서 지금변호사

    막내아들은 정체성에 혼란이 왔는데
    잘극복해서 마지막소식은 요리사였구요

  • 9.
    '21.7.16 3:57 PM (211.246.xxx.228)

    배용씨...
    십년도 더 전에 그분옷 참 잘 입었는데@@

  • 10. 빙수
    '21.7.16 3:59 PM (49.174.xxx.31)

    큰딸은 변호사됐고 같은 독일인 변호사 남편만나서
    애 둘낳고 잘살구요~
    큰아들은 독일유학온 한국인 여성이랑 결혼해서
    역시 잘 산다 들었어요.
    한국아이들중 막내도 자리잡았고..
    독일남편 사이에 낳은 딸은 프랑스에서 피아니스트인데
    미혼모.. 애가 둘이래요.
    김영희님 마지막 에세이에 잘 나와있어요.. 엄청 속 끓이셨다
    해요.
    막내 프란츠는 윗분이 말씀하신것처럼 장애가 약간 있어서
    김영희님과 살고있다 합니다
    독일인 남편과 사이 틀어진지는 오래되었고 그분은 다른
    독일여자와 바로 재혼.
    이제 연세가 많이 드셔서 작품활동은 안하시는듯한데
    수필가로서의 김영희님이 저는 더 좋으네요.
    아이들이 다 그곳에 있으니 이제 한국엔 안 오시지 않을까요..

  • 11. .......
    '21.7.16 4:01 PM (175.192.xxx.210)

    개인적으로 독일이라는 나라는 전혜린, 김영희 책을 보면서 가까워졌어요.
    감성 충만했던 10대 20대였네요

  • 12. ..
    '21.7.16 4:10 PM (118.235.xxx.3)

    첫 댓글 혼동이 있으시네요.

    사별로 혼자 되신 후 독일 총각 만난 거예요.
    나이 차가 14살?? 연상연하 커플이었죠

  • 13. 인생무념
    '21.7.16 4:28 PM (121.133.xxx.99)

    로맨틱하고 아름다운 러브스토리라 생각했는데
    정작 독일남자와 독일가서 살면서 많이 힘들었다고 책에서 읽었어요.
    남자도 시어머니도 돈에 대해 너무 인색하고 철저하고..강박처럼
    따듯함을 전혀 느끼지 못했다고...결혼하고 난후 남자가 달라졌는지...

  • 14. 독일남자가
    '21.7.16 5:32 PM (122.45.xxx.32)

    당시 대학생 나이라 생활력도없고
    대책이없었다고

    사별후 애셋데리고 살기막막해 따라갔는데

  • 15. 저도
    '21.7.16 5:40 PM (112.161.xxx.15)

    김영희씨 책 재밌게 읽었는데요...오래 오래전에.
    독일어도 한마디 못하고 음식도 한식만 먹는 완전 토종 한국여자라 독일에 가서 얼마나 고생했는지 상상이상이지요.
    남편은 당시에 연하의 대학생...아이들 셋 딸린 과부였던 김영희의 재능에 반해서 결혼하여 남편이 독일에 전시 데뷔시켜주는등의 매니저 역할했고 현실적으론 김영희가 일가족 먹여 살렸죠.
    자전거없이 생활이 어려운 독일에서 자전거는 물론 자동차 운전도 못하시고...일상 하나 하나가 다 힘겨움의 연속이었죠.
    그러다 남편이 독일녀와 바람 나서 이혼하고 남편은 재혼...
    몇년후 책을 또 냈는데 이번엔 소설....조각가인 여주인공이 남편을 살해해 조각작품에 사체를 넣는다던가 했던 스릴러 소설...이건 좀 끔찍했어요. 이혼한 그 독일남편에 대한 상상적 복수라는 말이 있었어요.

  • 16. 검색해보니
    '21.7.16 6:08 PM (223.62.xxx.195)

    10년전 엄마를 졸업하다라는 책을 냈었군요

    http://naver.me/FgiNywHn

    그녀는 이 책을 통해 자녀들의 근황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파산한 기업의 법정관리 전문 변호사로 성공한 큰딸 유진, 사설 음악학교를 운영하며 나름의 예술 영역을 개척해 가는 윤수, 자연의학 전문가를 준비하고 있는 장수 등, 이제는 어엿한 성인이 된 다섯 아이의 이야기가 독자들에게는 반갑게 다가올 것이다. 가지 많은 나무 바람 잘 날 없다던가. 품에서 떠나보냈지만 여전히 생각하면 마음이 아린 자식도 있다. 그런 속앓이까지 그녀는 솔직히 풀어놓았다.

    아이 셋 데리고 독일행을 감행하게 했던 열네 살 연하의 남편 토마스와의 결별도 그녀는 담담히 고백한다. “싱글벙글 늘 즐거운 대학교 2학년생 큰 소년은 남편이라는 명패를 달고 서 있을 뿐”이었고, 그녀는 가장 역할까지 도맡아야 했다. “아버지라는 자리에 설 만한 인물”이 아니었던 것이다. 차츰 부부관계에 균열이 생겼고, 결국 두 사람은 파국을 맞았다.

    다섯 아이들이 모두 성년이 되어 품을 떠나고 난 후, 불현듯 그녀에게 한 가지 깨달음이 찾아왔다. “이제 죽어도 된다!” 엄마 없이 남을 아이들 걱정에 마음대로 아플 수도 없었던 그녀에게 비로소 ‘죽을 자유’가 주어진 것이다. 엄마로서 책임을 다했으니 나머지 인생은 신이 내린 선물이나 다름없었다. 그녀는 결심했다. ‘이제 남은 날들은 내 인생의 씨줄 날줄을 하나하나 풀어 보며 천천히 냄새 맡고 음미하리라!’

    “나는 지금 인생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지나
    호기심 가득한 싹을 틔우며 다시 봄 속에 서 있습니다”

    칠십 문턱에 들어서면서 그녀는 오히려 자화자찬이 늘었다고 말한다. “밥맛이 왜 이래?” “구두 좀 잘 닦아 놓지.” 자식과 남편에게 지청구만 들을 때는 몰랐던 자신의 아름다움을 새삼 발견하고, “나, 참 아름답다” 외치는 그녀다. 미니스커트를 입는 모험도 서슴지 않고 감행한다. 재즈와 클래식만 듣던 그녀가 요즘 간드러지는 유행가에 푹 빠졌다.

    새로운 사랑도 시작했다. 그녀는 젊을 때도 써본 적 없는 연애편지를 60대 후반에 난생처음 써보았다고 한다. 얼굴이 화끈거려 처음 쓴 편지는 찢어 버리고, 다시 짐짓 점잖게 쓴 편지를 우체통에 넣고는 이내 후회했다는 그녀의 수줍은 고백은 사랑하기에 늦은 나이란 없음을 보여 준다.

    그녀에게 ‘늙음’이란 추함이 아니라 오히려 ‘화려한 아름다움’이다. 노동에서 해방된 휴가철이라 느끼고, 남은 생을 허락한 신에게 감사하며 살기 때문이다. ‘젊은 시절에는 안 되는 구멍만 들여다보고 메우려 애쓰고 미완성의 인생이 두려워 전전긍긍했다’면 나이 듦은 그녀에게 곳곳에서 생각지도 못한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지금 이 순간을 즐길 수 있는 여유를 허락해 주었다.

  • 17. ㅇㅇ
    '21.7.16 6:13 PM (222.97.xxx.75) - 삭제된댓글

    독일남편이 데뷔시킨게아니라
    독일에갔을때 그냥알바였어요
    당시 평범한대딩

  • 18. 수필집
    '21.7.16 6:22 PM (14.32.xxx.215)

    그렇게 독일남편과 시집 칭찬했던건 그럼 뭐래요 ㅠ
    본인이 콩깍지 씌여서 양가어른들한테 그렇게 못할짓하고 갔구만요 ㅠ
    그당시 수필집보고 감동한 내가 속은것 같아요 ㅠ

  • 19. 티니
    '21.7.16 7:36 PM (116.39.xxx.156)

    윗님 별...
    양가 어른에게 못할짓은 뭔가요 멀쩡한 남편 두고 바람나 이민갔나요?
    남편과 사별하고 자기 살 길 찾아가 애들 열심히 키우고
    작품활동도 한거죠.

  • 20.
    '21.7.16 9:09 PM (222.109.xxx.155)

    멋지게 잘 살고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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