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행을 와도 감흥이 없는데요

ㅇㅇ 조회수 : 3,912
작성일 : 2021-07-15 20:07:15
30대 중반이고 해외는 안가봤어요
제주 몇번 가보고 강원도 서해는 자주 다녀봤구요
숙소는 대명콘도 이상으로는 묵었구요
예전에 남자친구랑 가봐도 그렇고
부모님이랑 가봐도 그렇고
오히려 60대 어머니가 더 돌고래소리내며 좋아하세요
풍경이나 꽃 숙소뷰 등등이요
저는 그냥 그런가보다 싶은데 제가 이상한거라네요
너는 해외를 가도 그럴거라구요
아니면 나이들면 달라진데요

엄마는 근심걱정 있다가도 이곳저곳 들리니 잊게된데요
저는 근심걱정도 지금 없지만
만약 있다고해도 그게 사라지거나 좋아지지는 않거든요
그래도 그냥 순간이구요
저같은분 계세요?
IP : 110.70.xxx.147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7.15 8:08 PM (58.148.xxx.122)

    솔직히 30대에 국내여행 별 재미 없죠
    어머니 연세에는 외국은 물론 국내도 잘 안가보셨으니 재밌고요

  • 2. ㅇㅇ
    '21.7.15 8:14 PM (110.70.xxx.147)

    엄마도 자주 다녀보셨는데도 저와 다르네요
    꽃 풍경 뷰만봐도 좋아하세요

  • 3. T
    '21.7.15 8:16 PM (121.130.xxx.192) - 삭제된댓글

    근심걱정이 있는데 여행을 어떻게 가요. ㅎㅎ
    아.. 실연의 상처 달래려고 혼여행 갔다가 숙소서 혼자 술먹고 ㅁㅊㄴ처럼 울다가 다음날 시체 모드로 널브러져 있다가 그 다음날 온 기억은 있네요.
    뭐그래도 한껏 울고 났더니 후회도 없고 잘 잊혀졌던것 같긴 하네요.

  • 4. ㅇㅇ
    '21.7.15 8:31 PM (110.70.xxx.147)

    엄마는 근심걱정있는데 오신거거든요

  • 5. ....
    '21.7.15 8:36 PM (1.237.xxx.189) - 삭제된댓글

    장거리 여행이 피곤하고 여행지 좋은것도 하루 이틀이고 거기서 거기
    처음으로 가본 동남아도 너무 좋았다 그런것도 아닌데
    그래도 외국은 어떤지 궁금하지 않나요
    신혼여행으로 동남아 나가보기 전에는 다른나라가 정말 궁금했는데

  • 6. ....
    '21.7.15 8:37 PM (1.237.xxx.189)

    장거리 여행이 피곤하고 여행지 좋은것도 하루 이틀이고 거기서 거기
    신혼여행으로 가본 동남아도 너무 좋았다 그런것도 아닌데
    그래도 외국은 어떤지 궁금하지 않나요
    신혼여행으로 동남아 나가보기 전에는 다른나라가 정말 궁금했는데

  • 7. 혹시..
    '21.7.15 9:09 PM (112.161.xxx.181)

    Mbti내향성에 직관형이신가요?
    가끔보면 여행이 재미가 없고 오히려 어디 나가면 더 기가빨리고 힘들고.. 집에 가만히 앉아서 이것저것 읽고 취미생활만해도 충분히 핸복할정도로 자극이 된다는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전 어디라도 안나가면 너무 힘든사람인데 좀 부럽던데요.
    돈도 에너지도 절약될거같은 느낌적 느낌..

  • 8. ..
    '21.7.15 9:47 PM (121.124.xxx.14)

    님 infp 죠?

  • 9. ㅇㅇ
    '21.7.15 10:09 PM (110.70.xxx.147)

    infp 맞아요
    그래도 20대때는 안그랬는데
    지금은 좋은것도 나쁜것도없고 그러네요
    우울증이라고 하기에는
    나쁜일이없어요 오히려 오래준비하던 시험에 붙었어요

  • 10. 해외여행
    '21.7.15 10:33 PM (118.42.xxx.65) - 삭제된댓글

    별 감흥 못 느꼈고
    태국에서 받았던 마사지가 제일 좋았네요

  • 11. ㅇㅇ
    '21.7.15 10:37 PM (211.209.xxx.126) - 삭제된댓글

    저두 30대때는 여행 가면 힘들고 오히려 우울해지더라구요
    특히 숙소에 들어가서 남편과 아이들은 신나서 스파도 하고 노는데
    저는 우울감이밀려와서
    침대에 누워 82쿡 보는데 대문글에 떡하니 이 근본적인 외로움을
    어찌할까요?라고 올라와있던 글보고 너무나 동감하며 읽었던 기억이 있네요
    남편과도 사이좋고 아무문제도 없었는데 그랬어요
    지금은40대인데 그런 심드렁하고 우울한감정은 옅어지고 뭔가 순간을 감사하고 즐기게 됬어요
    나이때문인건지 뭐때문인지 모르겠어요

  • 12. ㅇㅇ
    '21.7.16 1:00 AM (110.70.xxx.147)

    저도 순간을 감사하고싶네요 저희 어머니처럼요

  • 13. 저도
    '21.7.16 11:55 AM (1.237.xxx.195)

    집에서 혼자 조용히 맛있는 것 먹고 음악과 책 보며 82보는 것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해요.
    남편이 사람들과 어울려서 어디에 가자고 하면 스트레스랍니다

    해외여행을 가도 우리나라에 없는 여러가지 풍경과 문회적 혜택 등 부러운 것도 많고
    경이로움도 가지지만, 지금 이 순간보다 행복하고 평화로운 것은 없네요. 그저 그렇구나 하는 정도.

  • 14. ..
    '21.7.17 5:39 PM (175.119.xxx.48)

    Infp들이 원래 그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56902 고구마박스에서 나는 냄새..썩은건가요? 8 고구마 2021/10/10 2,054
1256901 단독]변호사비 대납 의혹 속…S사 곳곳에 이재명 변호인·측근 포.. 13 감옥가자 2021/10/10 1,965
1256900 요즘 신축아파트는 왜그리 할게 많을까요? 58 ... 2021/10/10 21,295
1256899 엘지 식기세척기 4 256 2021/10/10 1,696
1256898 몽클레어 직구 해보신 분들. 4 직구 2021/10/10 2,122
1256897 조수미씨는 노래할 때 숨쉬는 소리가 안 들려 편한데... 10 ... 2021/10/10 4,096
1256896 모더나 1차 맞았어요 아무렇지도 않네요 33 ㅇㅎㅇㅇ 2021/10/10 2,267
1256895 잠긴 세탁기 문 열수없을까요? 9 엉엉 2021/10/10 2,161
1256894 밤샘 공부하고 이제 자려구요 10 ... 2021/10/10 3,294
1256893 알리가 브라만이었네요 14 ㅇㅇ 2021/10/10 6,519
1256892 80대 이상 노부모님들 삼시세끼 어떻게 해드시나요? 19 2021/10/10 5,303
1256891 '스파이 위성' 잡는다..'우주관제부대' 첫 공개 샬랄라 2021/10/10 498
1256890 새벽엔 춥고 낮은 덥고 ㅇㅇ 2021/10/10 828
1256889 치실 매일 사용하시는 분들 혹시 요령이 있나요? 15 .. 2021/10/10 5,365
1256888 '자기소개서' 보고 공공임대주택 입주 대상자 뽑는 서울시 동작.. 7 .... 2021/10/10 1,329
1256887 심각한 쇼트트랙 심석희 간단 정리 10 oo 2021/10/10 25,240
1256886 남자한테 키는 60% 정도는 넘네요. 11 ssf 2021/10/10 5,033
1256885 전세자금대출은 누가 보증하는건가요 2021/10/10 695
1256884 가짜뉴스의 힘. 진실을 필요하지 않다 12 누구냐 2021/10/10 817
1256883 초1 아이랑 둘이 편하게 여행할만한곳 추천해주세요 7 cinta1.. 2021/10/10 1,603
1256882 그나저나 이재명 아들은 어디 다녀요? 23 손가락들 알.. 2021/10/10 4,884
1256881 단독] "한 푼도 못 건졌다" 던 의왕도 수백.. 7 사기꾼 2021/10/10 2,115
1256880 최성해가 이낙연은 친한다고하네여. 20 이낙연 2021/10/10 1,967
1256879 비빔밥에 꼭 넣어야 하는 재료? 18 ㅇㅇ 2021/10/10 3,541
1256878 이명박 bbk 다 알면서 뽑아줬었죠. 25 ㅇㅇ 2021/10/10 1,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