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실연에 괴로워하는 대딩1학년 아들

아들아 조회수 : 4,811
작성일 : 2021-07-15 16:41:27
올해 대학에 입학하고,, 1월경부터 여친을 사귀었는데(모태솔로여서 처음 사귄 여친)
지난주 토요일 이별통보를 받고 오늘까지 계속 눈물만 흘리고, 밥도 못먹고 (죽이라도 먹이려
억지로 조금씩 먹이기는 하는데) 누워만 있어요. 

식구들이 위로해주고, 자꾸 밖에 데리고 나가려 하는데 의욕도 없고..
자고 일어나 눈뜰때 너무 괴롭대요 자꾸 생각나서. 

아이가 너무 여리고 정말 좋아했던 여친이라, 더 힘들어해요. 

시간이 약이다. 방법은 없다 하루하루 조금씩 나아지는것밖에는.. 이라고 위로는 하고 있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만한거 없을까요. 
읽으면 도움될 책이라도...  

막내라 저한텐 너무 애긴데, 옆에서 지켜 보는게 힘드네요.
IP : 49.167.xxx.194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
    '21.7.15 4:43 PM (125.129.xxx.5) - 삭제된댓글

    저는 친구들 만나서 술마시고, 울고 그랬는데...지금은 상황이ㅡㅡ 어쩔 수 없어요. 그냥...시간이 지나가야지 ㅡㅡ

  • 2. ㅇㅇ
    '21.7.15 4:45 PM (223.38.xxx.246)

    얼마나 힘들까요
    진부한 얘기이지만 시간이 약이고 ..
    좀 견뎌내야 할것 같아요
    친구들도 못만나고 아휴 참...

  • 3. 나야나
    '21.7.15 4:46 PM (182.226.xxx.161)

    그정신에 무슨 책이요..그냥 기다려주는 수밖엔 없죠..시간이 약..우리 다 해봤잖아요..

  • 4. ㅇㅇ
    '21.7.15 4:48 PM (223.62.xxx.165)

    저도 일주일은 밥도 못 먹었어요
    그래도 차츰차츰 살아져요 기다려주세요
    아이스크림이나 도넛 같이 달달한거 집에 놔두시구요

  • 5. 요즘
    '21.7.15 4:51 PM (124.216.xxx.58) - 삭제된댓글

    초등여학생부터 성인아가씨까지
    마인드가 그냥 부담없이 남사친 개념으로
    사귀고 남자애 쪽에서 굳히기 단계로 발전시키려고
    하면 부담스러워서 이별 통보를 해버린데요

  • 6. dd
    '21.7.15 4:55 PM (210.123.xxx.145)

    딸과산책하면서 대화를 많이 했어요 저의 경험담 아빠에게는 비밀로~
    가족여행가서 기분도 풀어주고 맛있는 음식도 많이 사주고요

  • 7. 중딩엄마
    '21.7.15 5:04 PM (59.8.xxx.7)

    에고. 안쓰럽네요.
    아직 저는 아들이 중학생이라 실감은 안나지만
    원글님 마음 생각하고 아드님 마음 생각하니 안쓰럽네요.
    지나고보면 아무것도 아닌데,
    그당시에는 참 힘들었어요, 그쵸?
    얼른 시간이 지나갔으면 좋겠네요.

  • 8.
    '21.7.15 5:11 PM (220.88.xxx.202)

    다 지나가는 과정이지요
    저도 첨 연애때만 죽고 싶을 정도로
    힘들었지
    그 다음부터는 몇일만에 훌훌 털고
    이겨내더군요.

    고작 그것땜에 그러냐.
    (아부지가 당시 나한테 한말)
    이런말은 절대마시고
    맛난거 사주세요

  • 9. 소나무
    '21.7.15 5:31 PM (121.179.xxx.159)

    충분히 아파할 시간을 줘야죠.
    아파하면서 헤어진 이유도 분석해보면 좋을 텐데.
    다음 연애의 성공을 위해서

  • 10. 아이고
    '21.7.15 5:46 PM (210.103.xxx.120)

    얼마나 힘들까나~ 제친구는 20살때 대학입학후 첫사랑이자 짝사랑으로 열병 앓다 남자선배에게 어렵게 고백한후 차였어요 그이후 일년을 실어증에 걸려서 입을 닫고 살았어요 그만큼 충격이 큰 사건이었던거죠 음...부디 잘 겪고 지나가길 빌께요

  • 11. ....
    '21.7.15 5:55 PM (116.122.xxx.28)

    영화 보이후드에 에단호크가 실연?갈등.관계의 아들에게
    말한 대사가 있는데요
    첫사랑은 연결안된다고 나이들면 기억도 안나고 사실 그 여자애 별로였다고 시간 낭비하지 말라고 ㅋ
    아빠가 말해주면 좋을텐데~~

  • 12. ..
    '21.7.15 6:41 PM (39.115.xxx.132)

    시간이 약이죠.
    울 아들 친구가 여친이랑 헤어지고
    며칠을 못자고 못먹고해서
    무슨일 생길까봐 아들이 자기방에 데리고와서
    같이 있어주고 재워주고 했어요.
    시간이 지나니까 괜찮아 지더라구요

  • 13. ㄴㄴ
    '21.7.15 6:59 PM (222.106.xxx.187)

    아드님은 엄청 괴로울텐데 한편 전 귀여워요. 요즘애들 쉽게 남녀사귀고 헤어지고 그러는데 20살 아직 어린 아들이 첨 여친사겨서 지극정성다한것도 귀엽고 헤어졌다고 슬퍼서 누워있는것도 귀엽고...
    지나고 보면 그것도 아 아름다운 추억이죠.
    우리 다 알잖아요. 또 다른사람 만나서 좋아하게 되면 언제그랬냐는듯이 잊혀진다는거..

  • 14. ㅠㅠ
    '21.7.15 7:33 PM (39.120.xxx.19)

    헤어질 시간이 필요하죠. 한사람을 잊으려면 같이 지낸 시간의 2배가 필요하대요. 알리의 365일(여자 입장이긴 하지만ㅠ)들으며 실컷 울고 떨쳐 내라하세요^^

  • 15. ..
    '21.7.15 7:41 PM (106.102.xxx.27)

    저도 귀엽습니다,
    좋~~은 경험이 될겁니다.

  • 16. ..
    '21.7.15 8:22 PM (223.38.xxx.201)

    보통 중고딩때 거치는 과정인데, 어차피 1번은 겪어야 본인도 성장하고 어른이 되는 거죠.
    그냥 잘 지켜만 보시면 될거 같아요.

  • 17. ...
    '21.7.15 8:24 PM (121.128.xxx.142) - 삭제된댓글

    음...지난주 토요일이면 아직은 아니고요,
    좀 더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 거에요.

    그리고 괴롭다고 얘기하고 울고 그렇게 감정을 발산하는게
    정신 건강에도 좋다고 하더라구요.

  • 18. 디페시
    '21.7.15 9:49 PM (223.62.xxx.223)

    저도 보면서 엄마 미소를 ㅎㅎ 그래도 아들이 밥도 못먹고 슬퍼하는 거 보면 맘 아프겠죠? 어쩐지 우리 아들은 여친 욕만 바가지로 할 거 같은 느낌이지만

  • 19. ..
    '21.7.16 7:37 AM (221.139.xxx.40) - 삭제된댓글

    저도 귀여워요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68066 메모리폼 세탁 어떻게 하시나요? 2 2021/11/09 1,115
1268065 쪼그라든 울 스웨터 복구할 방법 정녕 없을까요 7 ... 2021/11/09 2,578
1268064 어느정도 준비해야 노후 걱정 없을까요 9 중년 2021/11/09 5,062
1268063 조민 일러스트 사건 어떻게 되고 있대요? 3 ... 2021/11/09 1,705
1268062 배창호 감독 영화 특징이 뭘까요? 7 .. 2021/11/09 1,294
1268061 무수분 수육 먹고 남은 거 어떻게 데워 먹나요?? 3 .. 2021/11/09 1,860
1268060 패브릭 소파 쓰시는 분들 4 Help 2021/11/09 2,085
1268059 이런 글 쓰는 인간들이 보수래요 7 2021/11/09 1,159
1268058 배우자 실장이 뭔가요 27 이거 2021/11/09 5,479
1268057 글한줄에 위안받고. 기억하고. 7 고구마 2021/11/09 1,047
1268056 아이가 밥먹다가 혀 씹었는데 1 .. 2021/11/09 1,182
1268055 가슴수술 하면 늙어서 후회할까요? 11 129 2021/11/09 8,202
1268054 화이트 와인은 참 좋네요 16 ... 2021/11/09 3,988
1268053 맛있는 귤 어디서 주문해드세요? 5 귤 맛집 2021/11/09 1,985
1268052 대상포진 심하면 다 싹 낫긴할까요 6 . . . 2021/11/09 1,656
1268051 김밥할때 쌀 미리 불리나요? 6 열매사랑 2021/11/09 1,396
1268050 이재명 "여성이 안전하고 행복한 성평등 국가만들겠다&q.. 19 2311 2021/11/09 1,247
1268049 손준성·김웅 주장과 비교해보니..또렷해지는 사주 윤곽 2 샬랄라 2021/11/09 790
1268048 나이 40넘어 외국어를 원어민급으로 하는거 거의 힘드나요?… 11 Mosukr.. 2021/11/09 4,351
1268047 로또1등하자 글 챙피해서 지웠는데.. 9 dddddd.. 2021/11/09 3,537
1268046 개인회생과 이혼 23 . 2021/11/09 4,837
1268045 털조끼입어도 될까요ㅎㅎ 4 겨울 2021/11/09 1,754
1268044 운때는 존재하는거 맞아요 4 운때 2021/11/09 2,272
1268043 조국이 배신을? 29 머래? 2021/11/09 3,103
1268042 목이 부어서 뮤코라제정 주던데 이 약 별로인가요? 1 ㅇㅇ 2021/11/09 1,1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