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기 고민

... 조회수 : 2,131
작성일 : 2021-07-15 14:05:23
사별한지 반년입니다... 하루하루가 어떻게 가는지 모르게 그냥 넋 놓고 살고 있어요.

남편도 저도  천주교 신자이긴 하지만 그래도 명절과 제사는 챙겨야지 싶어서요.

아프다 가서... 마지막에 거의 식사를 못한게 계속 마음에 걸리거든요.

49재 동안은 매일 한끼씩 챙겼고...  지금도 올해 처음 들이는 과일이나 좋아하던 음식들은 가끔 앞에 올립니다.
제사가 아니라 그냥 제 마음의 위로로.... 

아무튼... 지금까지는 그냥 일반 식기에 올렸는데 제기를 하나 장만 하려구요.

자꾸 유기 제기에 눈이 가는데... 친정엄마가 관리 어떻게 하려하냐고 만류하시네요.

나무 제기는 설거지 어떻게 하나요? 

일년에 두세번 사용하는데... 관리나 보관이 많이 차이 나나요? 

나무는 관리 잘 못하면 곰팡이 피지 않나요?

양가 모두 제사가 없던 상황이라... 제기도 없고, 제사를 주도적으로 지낸 적도 없어요. 큰 댁에 제사만 지내러 갔었어요... 시집오기 전에도 시집와서도...

살림 고수분들이 많으셔서... 여기에 묻는게 제일 좋을 듯 해서 문의드려요.

유기 제기와 나무 제기 중 어떤걸 사야 할까요? 

 



 
IP : 14.49.xxx.72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21.7.15 2:09 PM (110.70.xxx.90)

    나무 제기는 코팅? 다 돼있어서 설거지 해도 상관없더라구요. 곰팡이 피고 그런것도 없구요. 보관은 공간은 좀 차지해요. 겹칠수가 없어서 쌓아야 하니까. 형님댁 보면 씽크대 하단 수납 한칸을 제기 보관하시더라구요.

  • 2. 유기제기는
    '21.7.15 2:11 PM (106.101.xxx.231)

    품위는 있는데 뜨거운거 담으면 색이 좀 변해 힘들게 닦아서 말려 보관하는게 좀 번거로워요

  • 3. ㆍㆍ
    '21.7.15 2:12 PM (223.62.xxx.114)

    제기 구입하지 말고 그냥 올리세요. 꼭 사시려면 스텐

  • 4. ...
    '21.7.15 2:16 PM (211.215.xxx.112) - 삭제된댓글

    그냥 일상의 예쁜 접시를 쓰시는게 어떨까요?
    유기는 관리때문에 진짜 말리구요,
    목기는 생각보다 편하고 곰팡이도 안쓸더라구요.

  • 5. ....
    '21.7.15 2:20 PM (211.250.xxx.45)

    나무제기 보관박스가 싱크대하부크기만해요

    설거지다하고 다 마른뒤 닥아 보관하는데
    20년도 더 사용중인데 아무 이상없어요

    저도 제사 지내는 친정서 살다 결혼하고 시어른 다 돌아가셔셔 제가 제사지내는데
    결혼해보니 어머님이 제사때 사용하시던 그릇이있더라고요
    그냥 한정식집서 나오는거같은 흰색도자기그릇들이
    크기별로 있더라고요

    국그릇밥그릇반 제사 스텐으로 샀어요

  • 6. 아이구
    '21.7.15 2:25 PM (222.109.xxx.29)

    제기는 결사반대요 그냥 이쁜 접시들을 사서 그걸 사용하시는게 훨씬 나아요

  • 7. ....
    '21.7.15 2:28 PM (112.220.xxx.98)

    3년전 아부지 돌아가셔서
    처음 제기사봤는데
    설거지도 가능하다고 해서 하고 있어요
    지금껏 아무 문제없이 잘사용하고 있어요...

  • 8. ,,,
    '21.7.15 2:30 PM (121.167.xxx.120)

    나무 제기에 바로 안 올리고 나무 제기 위에 접시 올려서 놓아요.
    나무 제기는 바로 마른 헹주로 닦거나 젖은 헹주로 닦고 다시 마른 헹주로 닦아요.
    물이나 세제는 안 묻혀요.
    술잔은 어쩔수없이 물로 닦고 바로 마른 헹주로 닦아요.
    나무 제기 보관할때 사이 사이 키친타올 잘라서 끼워요.
    싱크대 한칸은 자리 차지 할거예요.

  • 9. 금0
    '21.7.15 2:39 PM (112.162.xxx.208)

    아픔에 위로를 드립니다.
    빨리 보내야할분은 보내시고 일상으로 돌아오시기를 바랍니다.

    제기
    당근에 새것 같은것 많이 나와요.
    그것 봐서는 잘 안쓰니 그런것 같고요.
    우리큰집 20몇년전에 우리가 샀는데
    아직 새것처럼 쓰기는 하며 물 설거지 됩니다.
    그러나
    자리 차지하고 일년에 세번 쓰고
    그냥 이쁜그릇 사서 쓰심이 어떨지요.
    접시 몇개 밥그릇 국그릇은 있는것 쓰시고요.
    세월이 제기를 필요하게 하지 않는듯 합니다.
    늘 님은 건강하세요.

  • 10. ㅇㅇㅇ
    '21.7.15 2:40 PM (121.170.xxx.205)

    제사 지내는 맞며느리 입니다
    제기는 자리 공간 많이 차지하고 별로에요
    일반 접시 사용하길 바랍니다

  • 11. ㅁㅁ
    '21.7.15 2:40 PM (223.62.xxx.158) - 삭제된댓글

    종교가 있던분을 ㅠㅠ
    영혼이 오히려 헷갈리시라고

    경험상 유기든 목기든 제기는 절대 비추
    그냥 흰그릇 셋트

  • 12. 건강
    '21.7.15 2:47 PM (222.234.xxx.68)

    저 였다면
    가장 예쁜그릇
    밥,국,반찬,접시 몇개만 사서
    예쁘게 차릴것같아요
    (저 집에 제기 그릇장에 가득
    있어요 없애고 싶어요)

  • 13. ....
    '21.7.15 2:51 PM (211.104.xxx.198) - 삭제된댓글

    접시 예쁜거 사서 하세요
    나무제기세트 다 쓰지도않고 엄청난 짐이에요

  • 14. 목기추천합니다
    '21.7.15 3:13 PM (221.140.xxx.139)

    마음이 .. 한참 힘드실 때겠네요.

    저는 나이 많은 미혼이고 엄마 제사 모시고 있어요.
    저도 반년 쯤 될 때 산 것 같아요.

    제사 극혐하는 여기서야 그런 게 뭔 소용있냐 뻔하지만,
    내가 내 손으로 정성스럽고 소박하게 한 상 차리고 싶으신 마음인데.

    저희도 처음엔 그냥 예쁜 그릇 쓰자 그랬어요,
    그런데 생각보다 쓰던 접시로 상 차리기가 오히려 더 번거로웠어요.

    큰 돈 쓰시지 마시고, 단촐한 목기 세트 있어요.

    저희는 기름기 있는 음식은 제기 위에 일회용 종이접시 등 얹어 쓰고,
    보통은 과일이나 물기 없는 것들 올리게 되더라구요.
    제기 자체에 음식이 바로 닿는 경우가 별로 없어요.

    한번 쓰시고 원래 보관 박스에 다시 담아두시는 것까지 끝내면
    그냥 이번 도 또 한번 끝나는 일 같고 그래요.
    저희는 순전히 저희 편하려고 샀어요..

  • 15. 목기추천합니다
    '21.7.15 3:19 PM (221.140.xxx.139)

    저도 49재까지, 그냥 매일 아침에 밥 해먹으면서
    따뜻한 밥이랑 국 엄마 사진 앞에 뒀던 기억 나네요.
    투병 중 떠나시면, 그것도 그렇게 한스럽고..
    시간 지나서도 좋아하시는 음식, 제철 음식 보면 생각나고 ..

    제기는 따로 보관 상자에 둬서 명절과 제사에만 꺼내서 써서
    공간 차지한다는 생각은 크게 안 드네요.
    이 그릇 저 그릇 뒤적이지 않아서 오히려 좋았습니다.

  • 16. 저도
    '21.7.15 3:24 PM (118.46.xxx.14)

    제사 지내는 맏며느리입니다.
    요즘 아파트도 좁은데 제기를 둘 자리가 없어요.
    어머니께서 예전에 제사 지내시다가 제가 지낸지 꽤 되었는데 제기는 일부러 받아오지 않았어요.
    공간을 꽤 많이 차지해서 둘데가 없어요.
    저는 깔끔한 무늬없는 접시에 놓아요.
    제기는 언제까지나 받아오지 않으려고요.

  • 17. ..
    '21.7.15 4:05 PM (14.49.xxx.72)

    유기는 다들 말리시는 군요... 갑자기 유기가 눈에 들어와서... ㅠ ㅠ
    무녀독남 외아들이고, 시부모님께서 연로하셔서... 두분까지 생각 해서 제기 구입 하려던 거였어요...
    물론 시부모님 제사는 제가 좋아 하는거니, 저까지만 지내고 아이들한테는 안물려줄거구요.

    천주교도 집에따라 제사상은 차리더라구요. '천주교 가정제례'라는 제사 지침도 있고요... 종교적으로 제사가 문제가 되지는 않아요.

    많은 분들께서 추천 해 주신대로 목기 알아볼게요. 감사합니다.

  • 18. ㅁㅁ
    '21.7.16 7:18 AM (121.130.xxx.122) - 삭제된댓글


    목기 진짜 비추인데 ㅠㅠ
    물설거지도 어려워 일일이 비닐깔고

  • 19. ..
    '21.7.17 11:24 AM (118.46.xxx.14)

    목기 비추예요.
    전같이 기름진거 놓았으니 당연히 주방세제로 씻어야 하는데요.
    원래 목기는 물 닿으면 안 좋아요.
    그러니 얼마나 관리가 어려울지 아시겠죠?
    또 제기는 그릇이 받침까지 붙어있어서 보관할 때도 자리 많이 차지해요.
    저 목기 없어 젯상에는 무늬없는 하얀 접시에 놓는데 무지 깔끔하고
    제기 아니라는 생각이 들지도 않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38116 추미애tv 7 .... 2021/08/21 695
1238115 '박근혜 시절 미친 부동산 가격?'…"지금 보니 충격적.. 26 ... 2021/08/21 2,797
1238114 현중3이 수능수학 78이면 선행치고 괜찮.. 7 1234 2021/08/21 1,729
1238113 사실 이런 곳에서는 막걸리 마셔야 술 맛 나는데 4 언제 어디서.. 2021/08/21 1,242
1238112 종근당 생유산균을 먹는데요 2 궁금 2021/08/21 1,981
1238111 시간 지날수록 화이자 백신 효과 떨어지고 AZ는 오래 유지 12 ... 2021/08/21 7,022
1238110 강아지가 쓰담쓰담 손을 자꾸 입으로 무는 시늉을 7 .. 2021/08/21 2,693
1238109 잠실 시그니엘 사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인가요? 9 시그니엘 2021/08/21 9,524
1238108 별거 아닌 팁. 어딘가 막 가렵다면 2 ... 2021/08/21 3,837
1238107 남편에게 난 친구가 없어 ...하니까 80 2021/08/21 31,639
1238106 이재명 곧 낙마합니다, 언론도 이재명 죽이기 돌입시작 24 ㅇㅇ 2021/08/21 2,959
1238105 조선일보와 황교익의 콜라보 5 .. 2021/08/21 966
1238104 펌)숙희씨의 일기장 12 - "욜로"가 필요해.. 6 여니숙희 2021/08/21 840
1238103 백신 이런 경우는 어떻게 될까요? 7 궁금 2021/08/21 1,456
1238102 망핀( 에비타 핀).. 많이 촌스러운가요..? 4 망핀 2021/08/21 1,344
1238101 마음이 너무 지옥같아서 어떤말이라도 들으려고요 21 땡땡이 2021/08/21 6,142
1238100 고3 중하위권이면 수시는 패스하는건가요 12 ㅇㅇ 2021/08/21 2,837
1238099 대순진리회 "도를 아십니까!""인상이.. 6 신도 이백만.. 2021/08/21 2,652
1238098 밥 사준대요 ㅎ ㅎ 5 ee 2021/08/21 3,329
1238097 어떤 30대여성의 말이 생각을 많이 하게 만드네요 13 곧50 2021/08/21 6,108
1238096 월요일날 아들 입대해요. 도시락 6 ... 2021/08/21 1,866
1238095 늙으면 자식보다 돈이 믿을만해요 25 ,, 2021/08/21 6,898
1238094 떡볶이지사 바지사 짜근엄마 16 별명제조기 2021/08/21 1,459
1238093 고1 아이 커트 비용 2만원 18 .. 2021/08/21 2,830
1238092 친일 프레임' 역풍 맞은 이낙연..'유튜버 블랙리스트' 악재까지.. 30 ... 2021/08/21 1,4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