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기 고민

... 조회수 : 2,164
작성일 : 2021-07-15 14:05:23
사별한지 반년입니다... 하루하루가 어떻게 가는지 모르게 그냥 넋 놓고 살고 있어요.

남편도 저도  천주교 신자이긴 하지만 그래도 명절과 제사는 챙겨야지 싶어서요.

아프다 가서... 마지막에 거의 식사를 못한게 계속 마음에 걸리거든요.

49재 동안은 매일 한끼씩 챙겼고...  지금도 올해 처음 들이는 과일이나 좋아하던 음식들은 가끔 앞에 올립니다.
제사가 아니라 그냥 제 마음의 위로로.... 

아무튼... 지금까지는 그냥 일반 식기에 올렸는데 제기를 하나 장만 하려구요.

자꾸 유기 제기에 눈이 가는데... 친정엄마가 관리 어떻게 하려하냐고 만류하시네요.

나무 제기는 설거지 어떻게 하나요? 

일년에 두세번 사용하는데... 관리나 보관이 많이 차이 나나요? 

나무는 관리 잘 못하면 곰팡이 피지 않나요?

양가 모두 제사가 없던 상황이라... 제기도 없고, 제사를 주도적으로 지낸 적도 없어요. 큰 댁에 제사만 지내러 갔었어요... 시집오기 전에도 시집와서도...

살림 고수분들이 많으셔서... 여기에 묻는게 제일 좋을 듯 해서 문의드려요.

유기 제기와 나무 제기 중 어떤걸 사야 할까요? 

 



 
IP : 14.49.xxx.72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21.7.15 2:09 PM (110.70.xxx.90)

    나무 제기는 코팅? 다 돼있어서 설거지 해도 상관없더라구요. 곰팡이 피고 그런것도 없구요. 보관은 공간은 좀 차지해요. 겹칠수가 없어서 쌓아야 하니까. 형님댁 보면 씽크대 하단 수납 한칸을 제기 보관하시더라구요.

  • 2. 유기제기는
    '21.7.15 2:11 PM (106.101.xxx.231)

    품위는 있는데 뜨거운거 담으면 색이 좀 변해 힘들게 닦아서 말려 보관하는게 좀 번거로워요

  • 3. ㆍㆍ
    '21.7.15 2:12 PM (223.62.xxx.114)

    제기 구입하지 말고 그냥 올리세요. 꼭 사시려면 스텐

  • 4. ...
    '21.7.15 2:16 PM (211.215.xxx.112) - 삭제된댓글

    그냥 일상의 예쁜 접시를 쓰시는게 어떨까요?
    유기는 관리때문에 진짜 말리구요,
    목기는 생각보다 편하고 곰팡이도 안쓸더라구요.

  • 5. ....
    '21.7.15 2:20 PM (211.250.xxx.45)

    나무제기 보관박스가 싱크대하부크기만해요

    설거지다하고 다 마른뒤 닥아 보관하는데
    20년도 더 사용중인데 아무 이상없어요

    저도 제사 지내는 친정서 살다 결혼하고 시어른 다 돌아가셔셔 제가 제사지내는데
    결혼해보니 어머님이 제사때 사용하시던 그릇이있더라고요
    그냥 한정식집서 나오는거같은 흰색도자기그릇들이
    크기별로 있더라고요

    국그릇밥그릇반 제사 스텐으로 샀어요

  • 6. 아이구
    '21.7.15 2:25 PM (222.109.xxx.29)

    제기는 결사반대요 그냥 이쁜 접시들을 사서 그걸 사용하시는게 훨씬 나아요

  • 7. ....
    '21.7.15 2:28 PM (112.220.xxx.98)

    3년전 아부지 돌아가셔서
    처음 제기사봤는데
    설거지도 가능하다고 해서 하고 있어요
    지금껏 아무 문제없이 잘사용하고 있어요...

  • 8. ,,,
    '21.7.15 2:30 PM (121.167.xxx.120)

    나무 제기에 바로 안 올리고 나무 제기 위에 접시 올려서 놓아요.
    나무 제기는 바로 마른 헹주로 닦거나 젖은 헹주로 닦고 다시 마른 헹주로 닦아요.
    물이나 세제는 안 묻혀요.
    술잔은 어쩔수없이 물로 닦고 바로 마른 헹주로 닦아요.
    나무 제기 보관할때 사이 사이 키친타올 잘라서 끼워요.
    싱크대 한칸은 자리 차지 할거예요.

  • 9. 금0
    '21.7.15 2:39 PM (112.162.xxx.208)

    아픔에 위로를 드립니다.
    빨리 보내야할분은 보내시고 일상으로 돌아오시기를 바랍니다.

    제기
    당근에 새것 같은것 많이 나와요.
    그것 봐서는 잘 안쓰니 그런것 같고요.
    우리큰집 20몇년전에 우리가 샀는데
    아직 새것처럼 쓰기는 하며 물 설거지 됩니다.
    그러나
    자리 차지하고 일년에 세번 쓰고
    그냥 이쁜그릇 사서 쓰심이 어떨지요.
    접시 몇개 밥그릇 국그릇은 있는것 쓰시고요.
    세월이 제기를 필요하게 하지 않는듯 합니다.
    늘 님은 건강하세요.

  • 10. ㅇㅇㅇ
    '21.7.15 2:40 PM (121.170.xxx.205)

    제사 지내는 맞며느리 입니다
    제기는 자리 공간 많이 차지하고 별로에요
    일반 접시 사용하길 바랍니다

  • 11. ㅁㅁ
    '21.7.15 2:40 PM (223.62.xxx.158) - 삭제된댓글

    종교가 있던분을 ㅠㅠ
    영혼이 오히려 헷갈리시라고

    경험상 유기든 목기든 제기는 절대 비추
    그냥 흰그릇 셋트

  • 12. 건강
    '21.7.15 2:47 PM (222.234.xxx.68)

    저 였다면
    가장 예쁜그릇
    밥,국,반찬,접시 몇개만 사서
    예쁘게 차릴것같아요
    (저 집에 제기 그릇장에 가득
    있어요 없애고 싶어요)

  • 13. ....
    '21.7.15 2:51 PM (211.104.xxx.198) - 삭제된댓글

    접시 예쁜거 사서 하세요
    나무제기세트 다 쓰지도않고 엄청난 짐이에요

  • 14. 목기추천합니다
    '21.7.15 3:13 PM (221.140.xxx.139)

    마음이 .. 한참 힘드실 때겠네요.

    저는 나이 많은 미혼이고 엄마 제사 모시고 있어요.
    저도 반년 쯤 될 때 산 것 같아요.

    제사 극혐하는 여기서야 그런 게 뭔 소용있냐 뻔하지만,
    내가 내 손으로 정성스럽고 소박하게 한 상 차리고 싶으신 마음인데.

    저희도 처음엔 그냥 예쁜 그릇 쓰자 그랬어요,
    그런데 생각보다 쓰던 접시로 상 차리기가 오히려 더 번거로웠어요.

    큰 돈 쓰시지 마시고, 단촐한 목기 세트 있어요.

    저희는 기름기 있는 음식은 제기 위에 일회용 종이접시 등 얹어 쓰고,
    보통은 과일이나 물기 없는 것들 올리게 되더라구요.
    제기 자체에 음식이 바로 닿는 경우가 별로 없어요.

    한번 쓰시고 원래 보관 박스에 다시 담아두시는 것까지 끝내면
    그냥 이번 도 또 한번 끝나는 일 같고 그래요.
    저희는 순전히 저희 편하려고 샀어요..

  • 15. 목기추천합니다
    '21.7.15 3:19 PM (221.140.xxx.139)

    저도 49재까지, 그냥 매일 아침에 밥 해먹으면서
    따뜻한 밥이랑 국 엄마 사진 앞에 뒀던 기억 나네요.
    투병 중 떠나시면, 그것도 그렇게 한스럽고..
    시간 지나서도 좋아하시는 음식, 제철 음식 보면 생각나고 ..

    제기는 따로 보관 상자에 둬서 명절과 제사에만 꺼내서 써서
    공간 차지한다는 생각은 크게 안 드네요.
    이 그릇 저 그릇 뒤적이지 않아서 오히려 좋았습니다.

  • 16. 저도
    '21.7.15 3:24 PM (118.46.xxx.14)

    제사 지내는 맏며느리입니다.
    요즘 아파트도 좁은데 제기를 둘 자리가 없어요.
    어머니께서 예전에 제사 지내시다가 제가 지낸지 꽤 되었는데 제기는 일부러 받아오지 않았어요.
    공간을 꽤 많이 차지해서 둘데가 없어요.
    저는 깔끔한 무늬없는 접시에 놓아요.
    제기는 언제까지나 받아오지 않으려고요.

  • 17. ..
    '21.7.15 4:05 PM (14.49.xxx.72)

    유기는 다들 말리시는 군요... 갑자기 유기가 눈에 들어와서... ㅠ ㅠ
    무녀독남 외아들이고, 시부모님께서 연로하셔서... 두분까지 생각 해서 제기 구입 하려던 거였어요...
    물론 시부모님 제사는 제가 좋아 하는거니, 저까지만 지내고 아이들한테는 안물려줄거구요.

    천주교도 집에따라 제사상은 차리더라구요. '천주교 가정제례'라는 제사 지침도 있고요... 종교적으로 제사가 문제가 되지는 않아요.

    많은 분들께서 추천 해 주신대로 목기 알아볼게요. 감사합니다.

  • 18. ㅁㅁ
    '21.7.16 7:18 AM (121.130.xxx.122) - 삭제된댓글


    목기 진짜 비추인데 ㅠㅠ
    물설거지도 어려워 일일이 비닐깔고

  • 19. ..
    '21.7.17 11:24 AM (118.46.xxx.14)

    목기 비추예요.
    전같이 기름진거 놓았으니 당연히 주방세제로 씻어야 하는데요.
    원래 목기는 물 닿으면 안 좋아요.
    그러니 얼마나 관리가 어려울지 아시겠죠?
    또 제기는 그릇이 받침까지 붙어있어서 보관할 때도 자리 많이 차지해요.
    저 목기 없어 젯상에는 무늬없는 하얀 접시에 놓는데 무지 깔끔하고
    제기 아니라는 생각이 들지도 않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73945 콜센터 다니는데 4 .. 2021/11/26 3,130
1273944 정시는 논술이 없나요? 14 마나님 2021/11/26 2,170
1273943 과메기 무슨맛인가요? 25 ㅡㅡ 2021/11/26 3,232
1273942 그냥 딱 기본코트 찾아요 12 ... 2021/11/26 3,362
1273941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금쪽이 같은 프로 18 .. 2021/11/26 7,849
1273940 이재명 메시지에 "국교 끊어라" 日반응 싸늘.. 18 ... 2021/11/26 1,966
1273939 평택근교~~ 1 소파 2021/11/26 939
1273938 콩나물 대신 숙주 넣은 김칫국 괜찮을까요?;;;;;; 7 묵은지 2021/11/26 2,037
1273937 부엌 싱크대 후드 없는 분 계시나요? 17 부엌 2021/11/26 3,968
1273936 위니아딤채, 회계부정 혐의로 법원서 벌금형 선고 2 샬랄라 2021/11/26 583
1273935 대성아트론 388 사용하시는분!!! 4 dd 2021/11/26 738
1273934 문통 욕 많이들 하지만 35 진짜 2021/11/26 2,258
1273933 고등 인강 패스 많이 결제하나요? 아니면 단과로? 2 고등 2021/11/26 1,587
1273932 윤석열 캠프... 어벤져스 영웅들이 몰려온다 19 ㅇㅇ 2021/11/26 1,793
1273931 서울 날씨가 어떤가요 4 부산 2021/11/26 1,361
1273930 생강껍질 쉽게 까는법 있나요 10 알려주세요 2021/11/26 2,574
1273929 게시판 짜증납니다 48 .. 2021/11/26 2,902
1273928 어묵탕 안에 흰색 말랑하고 부드러운거 뭐에요? 5 .. 2021/11/26 3,355
1273927 삼성전자 부장급 연봉은 어느정도인가요? 16 궁금 2021/11/26 7,923
1273926 주변에 돌파감염 된 분들요 2 건강하자 2021/11/26 1,507
1273925 "민주당은 친정" 정동영, 이번엔 손잡을까? 5 쓰레기들 2021/11/26 747
1273924 네이버 블로그는 싸이월드처럼 망하지 않겠죠? 8 걱정 2021/11/26 1,712
1273923 나쁜 성분 안들어간 샴푸 추천 부탁드려요 9 ㄴㄱㄷ 2021/11/26 1,961
1273922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의혹도 공작(열린공감 보도) 26 이거였군요 2021/11/26 1,040
1273921 민주당을 한 번이라도 좋아해 본 분들에게 20 샬랄라 2021/11/26 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