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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어린 선임으로부터 받은 트라우마 어떻게 해결할까요

ㅜㅜ 조회수 : 1,791
작성일 : 2021-07-15 08:30:49
직장에서 일입니다.

작년에 업무 로딩이 많아지면서 업무를 분담해야해서
선임이지만 나이는 한참아래인 직원이 같이 합류했어요.
업무의 메인은 저라서 주업무의 내용과 디테일한 내용을 그녀에게 엑셀로 전달해줬습니다.
그런데 전달한 업무내용중 일부를
본인이 주관적으로 판단해서 빼고 하질않아서 1년이나 지난 지금에야
외부업체에서 모니터링을 나와서 지적을 당했습니다.
저는 좋게 물었습니다. 왜 하질않았냐고
그저 본인이 판단해서 하지않았다길래
"이건 업무성격상 당연히 해야하는거 같다고 생각이 드는데.."라고 말했더니
대뜸
혼자말인듯 다들리게
이제 하면되는거지.."라고
아주 불쾌하다는 투로 내뱉는거예요.
그자리에는 어린 막내직원도 옆자리에 있었고..
순간 머리가 띵~~
하...저는 가슴이 뛰고 말이 안나오더군요.

예전에도 이런식으로 다른 사람들 있는 곳에서 자기성질대로 말을 내뱉어서 무안하게 망신주고
나중에 둘이 있을때 얘기해서 사과받고..

본인이 잘 모르는 업무는 꼭 다른 직원 없을때만 살짝
제게 물어봐요 사실 업무적으로는 모르는게 많아서 거의 제게 묻습니다.
본인이 선임이니 체면때문에 그런건 빤히 보이긴하는데
이런식으로 대꾸하는건 정말 사람이 싫어지네요.

잘못해서 할말없음 말을 않던가
어찌 저런식으로 ..
그리고는 다음날은 또(항상 이런식이예요)
개인적으로 살짝와서는 활짝웃으며 아무일 없다는듯 행동하는데
넌덜머리가 나요. 저는 여자지만 여성스런 여자를 좋아하지
여우과 여자는 싫어하긴합니다.

암튼..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한다는데..
그러나 경단녀로 오랜만에 잡은직장 아깝고.
여기서 제가 그만두면 좋아할건 그녀뿐이니 그것도 약올라서 더 버티고자하니
앞으로 계속 다니려면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요?

아니 당장 이번 상황에 대해서 뭐라고 얘기하고 털어야 할까요.
솔직한 심정으로는 상대도 하기싫지만요..


IP : 106.102.xxx.10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1.7.15 8:33 AM (111.118.xxx.150) - 삭제된댓글

    그럴땐 가만히 있지 왜 안했냐고 물으면..
    원글은 원글일만 잘하면 됩니다.

  • 2. ㅡ ᆢ
    '21.7.15 8:35 AM (175.114.xxx.161)

    그때그때 확실하게 얘기하세요.
    이건 그때 했어야 하는 일인데
    안 한 이유가 뭐냐고요.
    대답을 들어야죠.
    변덕 부리면서 자기 좋을 때만 살살 거리는 사람들 진짜 극혐이에요.
    대답 안 해주면 안 되나요?

  • 3. 흠...
    '21.7.15 8:38 AM (1.227.xxx.55)

    선임이라면...원글님 상사인가요? 직접 리포팅 라인인가요?

    뭐 어쨌거나 원글님보다 어리다는 건 절대로 의식하시면 안 됩니다.

    이재용 아래 이재용보다 나이 많은 직원들 얼마나 많겠어요?

    그리고 선임이든 보스이든 최대한 존중하고 현명하게 대해야 합니다.

    다른 직원들 있는 곳에서 잘못된 걸 지적하거나 건의하는 건 옳지 않습니다.

    상대방이 무안할 수 있음을 배려하세요. 둘이 있을 때에도 이건 이렇게 하는 게 좋지 않을까요..라든가

    말투를 완전히 바꾸셔야 합니다. 상대가 나이가 10살 많다고 생각하세요.

    조직생활이란 그런 거지, 동네 엄마가 아닙니다.

    원글님이 그 선임을 존중하려는 자세로 바꾸시면 훨씬 마음이 편해지실 거예요.

    상사도 결코 완벽하지 않아요. 당연하죠.

  • 4. ㅇㅇ
    '21.7.15 8:39 AM (39.7.xxx.91)

    나이 어린은 빼고 생각하세요

  • 5.
    '21.7.15 8:40 AM (218.38.xxx.252)

    그게
    더럽고 치사해도 님이 선임에서 나이어린 이란 인식을 떼지 못하면 계속 괴로우실거예요

    나이가 어려도 선임은 선임
    고까운 심정으로 버티다가는
    오래 못가죠

    그냥 내 선임이라 내가 확실히 보조한다는 생각으로
    속된말로 확실히 꿇어야
    그것이 고수의 직장생활...
    동시에
    이직도 꾸준히 알아보세요

    지나고보니 그렇더라구요
    그게 안되서
    직장생활 접은 자의 경험이었습니당

  • 6. 오...
    '21.7.15 8:42 AM (218.38.xxx.252)

    쓰고나니 비슷한 댓글이 몇개나 제 위에 붙었네요

    저의 돌아보기가 옳았구나 싶네요

    당시엔 그러지못했지만...

  • 7. ..
    '21.7.15 8:42 AM (222.236.xxx.104)

    현실적으로 218님 말씀이 맞아요 ..저도 저거 떄문에 제스스로 힘들었던적이 있었거든요 ..나이어린을 빼야 되더라구요 ..

  • 8. 직원들
    '21.7.15 8:46 AM (1.231.xxx.128)

    없을때 물어보면 급한일하고 이따 알려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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