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떻게 죽는게 잘 죽는걸까요
어떻게 사는게 잘 사는걸까 라는 생각보다
어떻게 죽는게 잘 죽는걸까 라는 생각을 더 많이 하게 되네요..
1. ...
'21.7.15 5:41 AM (73.195.xxx.124)오늘이 마지막날인 것처럼 살다가
사고든 심장마비든 한순간에 죽는 것.2. 저도
'21.7.15 5:54 AM (138.87.xxx.20)운동 열심히 하며 사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죽는 날까지 가족의 보살핌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
말하자면 가족에게 부담되지 않게 살자 ... 뭐 그런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내가 건강해야 내 가족이 아팠을 때 도움이 될테니 ... 무조건 건강유지 하자 ... 운동하자 ... 란 생각이 듭니다.3. 1111
'21.7.15 5:58 AM (58.238.xxx.43)죽음이 내마음대로 안되는게 문제죠뭐
오래 아프지 않고 많이 아프지 않고
죽음을 준비할 약간의 시간이 주어진다면
그게 가장 잘죽는것 아닐까 해요
얼마전 인간극장에 학순할머니란 92세 어르신 나오던데
참 멋진분이시다 싶었어요 그 편 보신다면 조금은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어요4. ㄷㅈ
'21.7.15 6:24 AM (118.223.xxx.136) - 삭제된댓글맞아요 잘 죽는 게 진짜 복이죠 어쩌나요 복은 빌 수밖에
5. 열심히 살다가
'21.7.15 6:25 AM (220.81.xxx.216)오늘이 마지막날인 것처럼 살다가
사고든 심장마비든 한순간에 죽는 것.22222222226. .....
'21.7.15 6:32 AM (112.152.xxx.246)언젠가부터 죽음을 준비하고 있어요.
옷도 사진도 기타 불필요한 것들은 모두 버리고 내 주변을 정리하고있네요. 내죽음뒤에 나의 자취를 최대한 지우고싶어요.
하루하루 열심히살다가 바람처럼 사라지고 싶네요.7. ...
'21.7.15 6:33 AM (222.236.xxx.104)윗님말씀대로 오늘이 마지막날 처럼 사는거.. 오늘이 마지막날이면 그 하루가 얼마나 소중할까요..ㅠㅠㅠ 죽을때는 심장마비로 가는게 제일좋을것 같아요 .
8. 00
'21.7.15 6:38 AM (39.120.xxx.25) - 삭제된댓글요양원 가보면 거의 중증이던 경증이던 치매환자가 많더라고요
친구들이 치매걸리기 전에 죽어야한다고들 가끔 말하는데.
치매 온순간 마음대로 할수 없는 순간의 시작인듯해요
치매로 인해 가족에겐 민폐로 요양원 들어가서는 정신의 수감자로
산다는게 슬픈일 같아요
가끔 흔들의자에 앉아서 먼 경치보다가 내가 허락한날에
스르륵 잠들어서 하늘나라로 가고싶다는 생각 해봤어요9. 스님들
'21.7.15 7:08 AM (61.84.xxx.71) - 삭제된댓글공부잘하신 분들은 가고 싶을때 언제든지 가요.
어떤 스님은 며칠날 내가 가려고 한다 하니 시자 스님이 그날은 재가 들오와서 힘듭니다.
그날이 지나 어떤날 가려고 한다고 그러니까 그날도 절에 일이 있어서 힘듭니다.
또 다른날은 어떠냐하니 시자 스님이 그날은 괞찮습니다 해서
그날 돌아가셨다고 하는데 그런분들이 의외로 많다네요.10. 건강하게
'21.7.15 7:42 AM (203.81.xxx.107) - 삭제된댓글살다가 자식들 고생 시키지말고 딱 3일정도 앓다가
가는게 좋을거 같단 생각을 한적은 있는데...
성급히 미리가지 말고 주어진 운명대로
내명을 다 살고 가는게 좋다네요
삶 역시 고행이고 고역이라 남겨두고 가면
그역시 업보가 된다고 해요11. 드라이빙미스데이지
'21.7.15 8:13 AM (68.172.xxx.216)예전 본 영화인데 다른 내용은 생각이 안나고 오로지 흑인 메이드 할머니가 평화롭게 식탁에 앉아서 콩껍질 까다가 갑자기 옆으로 넘어가며 운명 하시는 장면만 기억에 남아요 제가 바라는 가장 좋은 죽음이에요
12. 누군가 그랬는데요
'21.7.15 8:27 AM (1.241.xxx.216)사랑 많이 주고 살다보면
노년에 사랑받는 노인된다고요
주변에 사랑하는 이들이 있는 상태에서
죽는것이 잘 살다 죽는거 아닐까요
수명이나 병드는건 아무도 모르니까13. 나는나
'21.7.15 8:30 AM (39.118.xxx.220)치매만 안걸려도 절반 이상의 성공이라고 봅니다.
14. 흠
'21.7.15 8:45 AM (67.70.xxx.226)저는 죽는날을 선택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윗분들이 말씀하신데로 나이와 상관없이 일상생활에 주위사람 도움이 필요할 시간이 온다면
주위사람들과 마지막 인사도 할 수 있고 정리할 시간을 주는 안락사는 자살이라고 말 할 수 없을듯요.
오랫전 봤던 동영상이 갑자기 생각나네요.
스위스였던가 어떤 할머니가 안락사 주사를 놔주기 직전 의사와 서로 농담하며 웃으며
깨끗하게 세상을 떠나는 모습이 떠 오르네요.15. 드라이빙미스데이지
'21.7.15 9:16 AM (59.20.xxx.213)윗님 저도요ㆍ 그장면 너무 기억에 남아요ㆍ
늙으면 그렇게 죽고싶어요ᆢ
복이 있어야 되겠죠16. 음
'21.7.15 9:39 AM (112.219.xxx.74)잘 죽는 걸까요, 라고 묻는 의도는
죽음을 어떻게 '준비'할 거냐는 것이지
내 의지로 안 되는, 심장마비... 같은 답을 원해서는 아닐 텐데...
불필요한 것들은 모두 버리고 내 주변을 정리하고있네요.
내 죽음 뒤에 나의 자취를 최대한 지우고싶어요.2217. ..
'21.7.15 10:24 AM (27.166.xxx.74) - 삭제된댓글내 죽음 뒤에 나의 자취를 최대한 지우고싶어요.3333
18. 이 세상에
'21.7.15 11:13 AM (39.118.xxx.120) - 삭제된댓글미련을 두지 않는 것이죠.
저도 전에는 내가 살았던 흔적 남기지 않겠다... 정리에 집착하기도 했는데
그것도 다 미련인 것 같아요.
내가 세상 뜨면, 그 순간 세상은 끝나는 것인데
그때 내 삶의 흔적이나 자취가 있든 없든 무슨 소용일까 싶어요.
이 세상에 대한 미련이나 집착을 완전연소하고 저 세상 가는 것이 현재로서는 목표예요.
어떻게 잘 죽을 것인가는 결국 어떻게 잘 살 것인가와 같은 말이죠.19. 네
'21.7.15 12:13 PM (14.55.xxx.141) - 삭제된댓글가까운 사람들의 죽음에 이르는 과정과
그 뒷처리를 보면서
불필요한 것들은 모두 버리고 내 주변을 정리하고 있어요.
그나마 남은 사람들이 가져가는건
돈, 부동산, 폐물
그 뿐
내 손으로 밥하고 청소하고 움직일수 있을 정도만
살게 해 달라고 항상 기도해요
참
내 돈으로만 살게 해 달라고도 기도합니다20. 죽은 이후가 더
'21.7.15 2:01 PM (61.84.xxx.71) - 삭제된댓글문제. 그래서 종교가 그걸 가르쳐주어요.
21. ᆢ
'21.7.15 7:45 PM (121.167.xxx.120)자식들에게 질척거리지 않고
포기할건 포기하고 마음 비우면서
말 많이 하는것보다 듣는걸 많이 하는 사1ㅇ활 시시때때로 분수 지키는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