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라도 음수대 보이시면
좀 눌러서 물 고이게 해주세요
지나가는데, 새가 물을 마시려고 어찌알고 음수대와서 고개숙여 물을 찾다 물이없으니
먼산바라보다 날아가버렸어요.
어찌나 가엽고 미안하던지..
그걸 본뒤로 전 음수대만 보이면 물 고이게 좀 눌러놓고 옵니다.
기다렸다 그 물 마시는 새들도 있었어요. 너무 뿌듯했어요.
밖에사는 동물들도 나무그늘에서 쉬고 깨끗한 빗물도 좀 마시고 해야하는데
인간들 덕?에 다 잃고 살아가려 하는 모습에..
좀 씁슬한 생각 들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