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쁜 말은 전하지않는게 좋겠죠? (친한 사이)

어쩔 조회수 : 3,231
작성일 : 2021-07-14 21:04:51
 A, B와 제가 서로서로 친하게 잘 지내요. 완전 친해요. 
지금은 코로나라서 자주 만나진 못 하지만, 카톡하고 전화하고 그래요. 

A 와 저는 비슷한 고민거리를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동병상련이랄까 , 우리끼리만 통하는 뭔가가 있어요. 
이 고민거리는 타인에겐 굳이 말하지 않아요. 완전 친한 사이만 말했어요. 
B는  A와 저의 그 고민거리를 다 알고있어요.  그래서 A와 저를 굉장히 불쌍하게 여기죠.  하지만 뭐 딱히 도와주는 건 없어요.  도와달라고 하지도 않고요. 

그런데,  제가 B와 다른 사람 둘과 같이 있을 때, ( 그 다른 사람 두명은 우리의 고민거리를 몰라요.)  A의 고민거리를 말하면서, 너무 불쌍하다고,  자기는 아무 문제 없는데 A는 왜 그런 문제를 가지고있는지 모르겠다며 말하기 시작하려는 거예요!
제가 바로 화제를 바꿨어요.  나머지 두 명은... 눈치챘는지 어쩐지 모르겠지만,  모른척 아무 말 안 하더군요. 
나중에 B에게 전화해서,  그런 이야기를 다른 사람앞에서 하면 어떻하냐고 그러지마라고 했어요.  B는 그냥 불쌍해서 그런거라며 막 울기 시작해서 , 더 이상 뭐라고 못하고 그냥 그렇게 전화를 끊었어요.  

 B가 A 없는데서 이렇게 말하고 다닌다는 걸, A에게 말 안 하는게 좋겠죠? 
그런데, 제말은 안 먹히거든요.   A가 직접 강하게 말하는 게 그나마 효과적일텐데...  
IP : 125.176.xxx.13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1.7.14 9:07 PM (111.118.xxx.150)

    A, B, 원글님 다 갈라질거에요.
    자신의 내밀한 고민을 아는 사람들 언젠가는 멀어져요

  • 2. ㆍㆍㆍㆍ
    '21.7.14 9:10 PM (220.76.xxx.3)

    여자 셋은 악마의 숫자라더니
    b가 떨어져 나가야겠네요

  • 3. ㅇㅇ
    '21.7.14 9:12 PM (110.12.xxx.167)

    B가 못됐네요
    남의 고민을 안주거리 삼으려하다니
    그래놓고선 지적당하니 무안해서 울어버린거죠
    그런 심성을 가진 사람과는 어차피 오래 못가요
    A한테 귀뜸해주는게 나을거 같아요

  • 4. ...
    '21.7.14 9:13 PM (220.75.xxx.108)

    저라면 a에게 말 해줘요.
    b가 아주 나쁜 사람이네요.

  • 5. 어쩔.
    '21.7.14 9:19 PM (125.176.xxx.139)

    B가 전에는 안 그랬어요. 저보다 현명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왔는걸요.
    그래서 이번일로 정말 놀랐어요. B가 그런말을 하다니! 나이들어서 점점... 총기가 흐려지나... 싶을정도예요.
    저보다 나이가 많거든요.

    아~ . 나쁜 말은 전하는거 아니라고 들었거든요.
    그런데, 이번일은 좀 고민되네요. A와 제가 동병상련이라서 .. 더 그런가봐요.

  • 6. ..
    '21.7.14 9:28 PM (211.243.xxx.94) - 삭제된댓글

    경고했으니 지켜봐야할까요?
    입단속 쎄게 시키고 기다려보세요. 예전엔 안그랬다니까.

  • 7. ...
    '21.7.14 9:29 PM (223.38.xxx.189)

    전하지마세요. 남이 내욕하는걸 전하는 친구의 속마음
    https://youtu.be/-x5bztWTGX0

  • 8. 전하지 마세요
    '21.7.14 10:05 PM (202.166.xxx.154)

    저도 모르는 친구의 안 좋은 이야기(지인이 암걸렸다 이런식) 다른 사람에게 해요. 가십거리는 아니고 건강이 최고다, 인생사 일희일비 하지 말자 이런 이야기 하면서요.

    그거 전하며 ㄴ원글님이ㅡ이간질 시키는 사람됩니다

  • 9.
    '21.7.14 10:31 PM (106.101.xxx.243) - 삭제된댓글

    B가 말한게 A에게 심하게 타격이 될거라면 전 B 손절해요 내뒤에선 안그럴거 같죠?? ㅎㅎ
    그리고 A랑 찐친이고 나도 끊을 정도면 그냥 말해요 여긴 뒤에서 저러고 다니는거 피해보더라도 다 전하지 말라는데 그것도 음흉하고 이기적인거죠

  • 10.
    '21.7.14 10:32 PM (106.101.xxx.243)

    B가 말한게 A에게 심하게 타격이 될거라면 전 B 손절해요 내뒤에선 안그럴거 같죠?? ㅎㅎ
    그리고 A랑 찐친이고 나도 끊을 정도면 그냥 말해요 여긴 뒤에서 저러고 다녀서 친구가 피해보더라도 무조건 전하지 말라는데 그것도 음흉하고 이기적인거 같아요

  • 11. B 나쁜ㄴ
    '21.7.15 12:29 AM (1.231.xxx.128)

    셋이 친하다며요 A의 고민거리를 불쌍하다며 남한테 얘기하다니... 어이없네요 님얘기도 그렇게 할 사람입니다. A,B그리고 님 이렇게 친해서 고민거리도 막 얘기하고 이러잖아요 근데 아시다시피 B는 님들하고만 친한게 아니에요 자기친한친구가 또 있어요 그럼 그사람들한테 원글에 써있는것처럼 님들이 한 얘기 합니다. 그거 들은 사람들은 또 다른 자기친한친구들한테 얘기하고.... 말못할 고민거리는 말하지않는게 나아요 왜 불쌍한 취급을 당합니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24754 고3 논술 쓸 경우에도 컨설팅 받아야할까요? 13 대입 2021/07/15 1,699
1224753 제 여름 완소 음료입니다 야매 샹그리아 제조법 5 여름음료 2021/07/15 2,831
1224752 윤십원 국징당 절대 안들어감 8 대선 2021/07/15 1,985
1224751 정신병원 정신상담이 도움이 많이 되나요? 5 ... 2021/07/15 1,204
1224750 펌)여의도 금융사 전직원 코로나 검사 4 난리 2021/07/15 2,593
1224749 선별진료소 대기현황알수있는 사이트?? 2 00 2021/07/15 534
1224748 타로는 무슨 원리인가요? 6 .. 2021/07/15 2,809
1224747 변호사인데 고소는 쫄아서 못한다 4 ㅋㅋㅋ 2021/07/15 1,336
1224746 고3 수시컨설팅 정ㅈ래 소장 받아보신분~~? 1 ㅇㅇ 2021/07/15 1,019
1224745 이재명 "일생의 치욕 무릅쓰고 바지 내렸는데…또 그 얘.. 37 천박함 2021/07/15 3,841
1224744 대구시장 6월 업무추진비.jpg 3 국짐답다 2021/07/15 1,681
1224743 만약 이혼할때 남편이 작정하고 돈 빼돌리면 8 핫초콩 2021/07/15 3,649
1224742 옛날 영화 제목 좀 찾아주세요^^ 3 제나 2021/07/15 803
1224741 넷플릭스 스릴러 영화 추천- 벨벳 버즈소 6 Love05.. 2021/07/15 3,119
1224740 많이 읽은글 가난한 경찰 사귀는글 19 ... 2021/07/15 5,778
1224739 에어컨 끄면 1분만에 다시 더워짐 3 덥네 2021/07/15 2,128
1224738 펌)문대통령" 맘고생 많았다" 는 거짓말 12 거짓말 2021/07/15 2,315
1224737 "이재명 성남FC 피소 수사 마무리 단계".... 3 ㅇㅇㅇ 2021/07/15 694
1224736 저만 05년생이랑 03년생이랑 사는게 이상한가요? 7 .. 2021/07/15 3,118
1224735 중성지방 700 10 중성지방 2021/07/15 5,509
1224734 찜통더위에 돌아가시면 어떡하냐 ㅠㅠ 43 냉장고야~~.. 2021/07/15 22,305
1224733 왜..오늘 주식이...다 불타나요? 4 대체 2021/07/15 4,885
1224732 롯지팬 검은가루 나오는거 먹어도 되나요? 1 .... 2021/07/15 2,377
1224731 82쿡도 성별이 표시 되면 좋겠어요. 6 나옹 2021/07/15 717
1224730 여름에 시원한 잠옷이 뭘까요? 6 ... 2021/07/15 2,1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