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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경우 흔한가요? 친정 엄마 서운함

..... 조회수 : 4,795
작성일 : 2021-07-14 12:30:32
서운한거 많지만 딱 두가지 제 인생에서 제일 큰 사건 말할게요.

첫번째 결혼했는데 진짜 한 푼도 안해주셨어요. 한푼도 안해주신거는 이해하는데

부조금들어오면 다 준다고 하셨는데 안주셨어요.

이것도 이해해요.

그런데 저한테 제 회사 동료들한테 들어온 부조금이 있는데

들어왔다고 말하지도 않고 모른척 하시고 쓰려고 하셨어요.

저는 월급에 같이 들어오는 줄 알고 (부조금 동의한 전 직원 월급에서 각출해서 부조금 주는 시스템이에요. )

경영지원팀에 문의해보고 알게 되었죠.

달라고 하니까 이거 본인이 쓰신다고 그러셨어요.

제가 단호하게 달라고 했고 결국돌려받았는데

돌려받긴했지만 기분이 정말 더러웠어요.

그리고 두번째

첫아이 출산때 

시어머니 시아버지 다 오셨는데 친정엄마만 안오셨어요.

저한테 인사도 안하고 애기 얼굴만 딱 5분? 보고 가셨어요.

가게를 하셨는데 바쁘다고 가신다고 하더라고요.

이거 보통 엄마가 아니죠?

그 엄마가 늙고 몸이 아프니 전화하고 하루에도 몇번씩 지치게 전화하고 

용건이 뭐냐고 물어보면 없다고 딸 목소리 듣고 싶어서 전화했다고 하고 자기인생 하소연하고

제가 전화하지 말라고 했어요.




IP : 175.114.xxx.183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조금은
    '21.7.14 12:34 PM (203.81.xxx.107) - 삭제된댓글

    받았으니 된거로 퉁
    출산은 어머니가 벌어 생활하는거였으면 이해해드리고
    싶음...

  • 2. ..
    '21.7.14 12:34 PM (117.111.xxx.72)

    잘 하셨어요
    부모라고 다 같은 부모가 아니에요

  • 3. ...
    '21.7.14 12:35 PM (175.114.xxx.183)

    중학교 2학년때 발가벗긴채로 집에서 쫒겨난 적 있어요.
    회사 다닐때까지 부모님께 구타 당했어요
    대학교때 눈알이 터지도록 맞은적이 있어요.
    엄마가 고등학교때 제 친한 친구집에 예고도 없이 찾아가 난동부렸어요. (바지를 돌려입었다는 이유로)
    20살때 남사친과 같이 길가다가 엄마한테 따귀를 맞았어요.
    그 외에도 많아요. 한 번 맞으면 피멍들게 맞았지요.

  • 4. 원글
    '21.7.14 12:37 PM (175.114.xxx.183)

    직장생활하고 첫 적금 만기일에 따라와서 2주만 쓴다고 빌려달라고 그래서 빌려줬는데
    결혼할때 갚아달라고 했더니 여태까지 키운 돈 다 내놓으라고 그러면서 욕 한사발 얻어먹었어요.

  • 5. 댓글경우라면
    '21.7.14 12:37 PM (203.81.xxx.107) - 삭제된댓글

    서운함정도가 아니라 인연끊을각인데요 ㅠ

  • 6. ㅇㅇ
    '21.7.14 12:37 PM (1.237.xxx.191)

    저도 결혼할때 부조금도 한푼 못받고 심지어 다른집 딸은 돈주고 가는데 넌 안주냐고해서 돈까지 드림..
    친정엄마라고 다 애틋하고 헌신적이고 그런거 아니에요

  • 7. .....
    '21.7.14 12:37 PM (211.250.xxx.45)

    일반적이지않죠
    원글님 서운한거 이해해요

    전화 받지마세요
    너무 하시네요

  • 8. 원글
    '21.7.14 12:38 PM (175.114.xxx.183)

    정말 부모님집에서 사는게 괴로와서 결혼을 너무 쉽게 생각한것이 또 다른 힘듦이 되었네요.

  • 9. ...
    '21.7.14 12:38 PM (183.100.xxx.209)

    그정도면 전화 차단하세요.

  • 10. 원글
    '21.7.14 12:39 PM (175.114.xxx.183)

    위에 191님 그 말 다른집 딸들은 돈 주고 가는데 너는 안주냐 저도 들었어요.
    저는 결국 안드리긴했어요.

  • 11. 호수풍경
    '21.7.14 12:41 PM (183.109.xxx.95)

    전화 차단하고...
    집으로 찾아오면 이사가요...
    저런게 무슨 부모인가요...

  • 12. ...
    '21.7.14 12:45 PM (121.165.xxx.164)

    어머니가 원글님 질투하거나 짐으로 생각했나ㅘ요
    토닥토닥 님인생 사세요
    어머니께는 도리만 하고요

  • 13. 네???
    '21.7.14 12:53 PM (110.35.xxx.110)

    댓글보니 인연 안끊은게 이해 안되네요??
    왜 저런 여자 전화 아직도 받아주는거에요??
    딸 걱정 1도 없는 여자.아무리 생업에 바빠도 손주 낳은 딸 얼굴도 안 보고 가요???
    글고 눈알이 시뻘개지도록 막 쥐어팼네.왜 전화 받아주는지?

  • 14. 건강
    '21.7.14 12:56 PM (222.234.xxx.68)

    전화받지마세요
    엄마라고 다 따뜻하지 않아요
    원글님 가정 지키고 식구들끼리만
    잘사세요

  • 15. 저정도면
    '21.7.14 12:57 PM (14.51.xxx.116) - 삭제된댓글

    서운한 점이 아니라
    폭력가해자로 신고감인데요 ㅠ

  • 16. ㄱㅅㄷ
    '21.7.14 1:01 PM (182.216.xxx.215)

    저도 장사하는 엄마인데요
    요즘와서 실날하게 상상해보면 제가 지적장애우였다면 온갖 어려움에 빠졌을것같아요
    홀로 내팽겨친것 같아요

  • 17. 상상
    '21.7.14 1:05 PM (211.248.xxx.147)

    부조금 안줬다는건 내친구들에게 들어온부조금을 안줬다는걸가요? 그게아니면 부모님부조금은 당연히 부모님이 뿌리고 갚아야하실부분이라..

  • 18. 꿀잠
    '21.7.14 1:23 PM (112.151.xxx.95)

    서운해하지 말고 그냥 연 끊으세요. 내 어린 날 나를 학대한 부모입니다. 죄의식 가질 필요도 없고 미안해할 거 없고 못해준거 서운해하지도 마세요. 그냥 인격 꽝인 인간이 어쩌다 내 부모가 되서 내가 고생했지만 이제 내 인생 내 행복만 생각하고 사세요. 토닥토닥

  • 19. ...
    '21.7.14 1:23 PM (211.215.xxx.112) - 삭제된댓글

    헐... 저 정도면 두가지가 아니고 진짜 염치없는 분이네요.
    잘하셨고 행복하게 사세요.

  • 20. 상상초월
    '21.7.14 1:33 PM (220.121.xxx.194)

    글과 댓글 읽으면서 또 다른 부모세계가 있다는 것을 알았네요.
    힘드셨겠어요.
    행복하세요~

  • 21. 새옹
    '21.7.14 1:34 PM (117.111.xxx.25)

    에휴...

    님 토닥토닥 고생많았어요
    내 동생이면 엄마랑 얼른 연 끊도 네 인생 잘 살아라 해주고 싶어요

  • 22. 프린
    '21.7.14 1:39 PM (210.97.xxx.128)

    정말 나쁜 분예요
    축의금도 이해할수 없지만 돈은 염치도 버리게 하니 그렇다 넘어간다 쳐요
    아이 출산때 안오는건 출산때 건강의 걱정도 없는거고 시가에 딸의 체면,사위에게 딸의 민망함 이런건 아무 상관없는거잖아요
    아무것도 받아주지 마세요

  • 23. 원 세상에
    '21.7.14 4:29 PM (211.108.xxx.131)

    본문보다 댓글이 오싹,,,
    다 큰 성인 딸을 때리다니
    근데 원글님
    '흔한가요?' 질문도, 20대 성인이 되어서도
    폭력에 저항하지 못한것도
    지금이라도 상담 좋은데 꼭 찾아서
    자신을 바로 세우는 작업 들어가세요
    지금 현재에도 님은 미처 깨닫지 못하지만
    남편과의 관계,아이와의 관계에
    영향을 끼치고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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