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아버지가 집근처 중급 병원에서 진료, 검사하다 위암이 발견되어 대학병원에 입원한지 2주만인 내일 오전 수술하기로 했어요. 소화기내과병동에 입원했고 소화기과 의사가 매일 회진하며 수술이 가능한지 검사하고(80대 노인이라 폐,심장,뇌헐관 등에 문제가 조금씩
있어요) 외과의사와 상의해서 수술 진행할거라고 알려주더라구요.
그런데 오늘 저녁 수술동의서 쓸때 외과에서 레지던트?같은 젊은 의사가 와서 설명하고 동의서를 받고 수술집도의가 누구누구라고 알려 주고 가더라구요. 코로나로 보호자가 1명만 가능하기 때문에 딸인 저는 엄마와 교대로 병원에 방문했기 때문에 미처 신경을 못썼는데, 오늘 아버지에게 물어보니 외과의사가 한번도 다녀가지 않았다고 하네요.
원래 이러는 것이 보통인지? 수술할 의사가 수술전 최소 1번은 와서 환자를 만나고 수술에 대해 얘기하는 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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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위암수술예정인데 수술할 외과 의사를 한번도 만나지 못했어요.
궁금 조회수 : 2,548
작성일 : 2021-07-13 23:25:33
IP : 182.221.xxx.11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T
'21.7.13 11:29 PM (121.130.xxx.192) - 삭제된댓글수술이 몇시세요?
저희도 수술 전날 매우 늦게 교수님 뵈었어요.
다행히 너무 친절하시고 좋은 선생님이셔서 수술 후 5년 추적관찰로 병원 진료갈때도 감사한 마음 뿐이였어요.
엄마 수술로 걱정하던 밤이 생각나네요.
아버지 수술 잘 되실겁니다.
완쾌하실거에요.
보호자가 힘을 내야 해요!!2. 아
'21.7.14 12:38 AM (14.32.xxx.215)저희 엄마도 그런것 같아요
85세시고 일주일 입원해서 검사 진행했는데 코로나 제일 심할때라 간병인한테 물어보면 매번 젊은분이 왔가갔다고...
수술 끝나고는 굉장히 친절하게 잘 설명해줘서 엄마도 입에 침이 마르게 칭찬했어요3. ...
'21.7.14 11:01 AM (221.162.xxx.228) - 삭제된댓글엄마와 저 같은 암이었는데 저는 유명한 의사, 엄마는 아니었어요.
두 곳 다 대학병원이었는데 엄마도 저도 수술하기 전날엔 젊은 의사가 와서 설명해줬어요.
수술 당일엔 엄마는 수술할 의사가 병실에 와서 엄마랑 같이 수술실 내려갔는데 저는 수술실 들어가서도 얼굴 못 봤어요.
저뿐만 아니라 그날 5명이 수술했는데 5명 모두 의사 얼굴은 못 봤어요. 퇴원전날 딱 한번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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