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문에 밥 사라는 글 보고

별... 조회수 : 2,138
작성일 : 2021-07-12 23:25:41
15년 전 쯤...
연령대가 다양한 어떤 모임에 나가고 있었는데요
그 날 A가 집에 경사가 있다면서 우리 모임에 밥을 산다고 해서 모였어요
제가 그날 고운 색 옷을 입고 있었는데
다른 멤버 B가 뜬금없이 저보고 옷 색깔이 이쁘니까 밥을 사라는 거에요
제가 웃으며 넘기려고 하는데 몇번을 계속 밥을 사라고 하니까
A가 오늘 내가 밥 산다고 했는데 왜 그러냐고 하면서 식사를 대접했어요
다들 기분 좋게 얘기하면서 먹고 있는데 그 B가 저보고 밥 먹고 커피를 사라는 거에요
슬슬 기분이 나빠져서 웃으면서 "제가 왜요?" 했더니 눈을 흘기며 옷이 이쁘니까 사라는 거에요
이러고 밥을 먹는데 기분 잡치는 거에요

그 때 A가 50대 중반이었고 B가 50대 초반 제가 30대 후반였어요

제가 지금 나이를 먹고 보니 그 B가 참 안습이에요
그 나이 먹고 누구한테 밥이고 커피고 산 적도 없는 사람이 자기보다 한참 어린 사람한테 추접스럽게 무슨 심술인지 원...

때로는~ 막 밥 사라고 하는거... 그거 심술이에요



IP : 223.38.xxx.2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이
    '21.7.12 11:36 PM (118.235.xxx.78)

    많고적음을 떠나 남에게 밥사라 커피사라 하는 인간들 넘 싫어요 자긴 한번도 안내면서 그러는 인간들 더 싫고요 더치페이 제일 속편합니다

  • 2. ...
    '21.7.12 11:52 PM (39.7.xxx.166)

    밥 사라는말 인사로도 못 하겠던데
    인사다 빈말이다 하는사람들은
    밥 사라는말을 넉살이라고 생각하나봐요

  • 3. ...
    '21.7.12 11:53 PM (220.75.xxx.108)

    얻어먹을 건수가 걸리기만 기다리는 거지네요.

  • 4. ...
    '21.7.13 2:52 AM (221.151.xxx.109)

    그럴 때는 어른이 먼저 사시라고 받아치세요

  • 5. ㅇㅇ
    '21.7.13 7:16 AM (203.170.xxx.208)

    저런 인간들이 제일 안 사요 ㅋㅋㅋ

  • 6. 잠시..
    '21.7.13 7:45 AM (221.155.xxx.145)

    다른 분들은 무슨 이유라도 밥이던 커피던 개인적으로 간간히 사는데 원글님은 모임더치페이만 하신건 아니신지??
    B라는 분이 옷 색깔이쁘다고 뭐라도 사라고 집요하게 할때는 얄미워서 그 모임 총대메고 할 경우가 있더라구요
    그런 경우 아니라면 뭐 ... B분이 님을 싫어라 하던지
    오래된 경우이지만 잘 생각 해보셔요
    한번씩 개인 플레이에 인색 한 경우 님 같은 경우 봤어요 ㅎ

  • 7.
    '21.7.13 10:33 AM (119.64.xxx.182)

    저 30초반에 여성회관에서 뭘 배울때였어요. 강의 시간엔 아이도 돌봐주시는 괜찮은 시설이었죠. 인원이 30-40명쯤 됐던거 같은데 한 아주머니-60대 초반-가 무슨 껀수만 있으면 저를 겨냥해서 애기엄마가 차 있으니까 대표로 사와~애기엄마가 젊으니까 좀 앞장서서 해봐…우리 커피 먹고 싶은데 애기엄마가 커피 좀 사서 돌려봐…
    진심 빡쳐서 다 있는 자리에서 어르신이 쏘시면 감사히 먹겠습니다! 그리고 저 애기 키우느라 시간 없어요. 저한테 미루지 마시고 직접하세요. 하고 두세번 얘기했더니 그 뒤로 저한텐 안그러더라고요.
    이 사람이 갖고 싶은게 있으면 백화점에서 색상별로 산대요. 그리고 무순 행사 앞두고 산거 잘 쓰고 한달안에 다 환불 한다고…
    원래 그런 거지들이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28659 사건그후) 11년지기 경찰관 살해 승무원 7 ... 2021/07/25 4,838
1228658 이낙연 “부울경 메가시티 성공해야” 7 .... 2021/07/25 837
1228657 비닌내 안나는 우유 있을까요 6 밀키 2021/07/25 1,585
1228656 차이나는클라스 반도체편 8 .. 2021/07/25 2,288
1228655 고기를 끊은 지 3달째입니다, 변화 15 채식 2021/07/25 8,379
1228654 집에서 유일한 프리랜서인데 재취업 할까 고민 중이요.. 2 ㅜㅜ 2021/07/25 1,075
1228653 MBC 왜이러나요? 나라망신 16 .... 2021/07/25 3,340
1228652 코로나 완치자중에 델타변이 감염된 사례가 있나요? 2 . . . 2021/07/25 1,786
1228651 다둥맘인데 그저께부터 침대와 한 몸이예요 4 ㅇㅇ 2021/07/25 1,777
1228650 결혼한 자식 집에 오면 집에있는 음식 많이 주나요? 27 우유 2021/07/25 6,550
1228649 눈영양제 루테인 효과있나요? 12 효과 2021/07/25 5,642
1228648 코로나 검사 급 확대 후 늘어난 확진자 숫자로 3 ,,, 2021/07/25 1,428
1228647 인견속옷 새거에서 냄새가 너무 나는데요 1 세탁 2021/07/25 1,513
1228646 일본을 닮은 이낙연이 싫은 이유 58 엄중싫어 2021/07/25 2,542
1228645 한국에서 상류층은 경제적 개념인가요? 4 ㅇㄹ 2021/07/25 2,052
1228644 귀여운 며느리가 임신을 했는데 59 888 2021/07/25 28,335
1228643 소비를 미친듯이 했네요;;; 8 ㅇㅇㅇ 2021/07/25 5,688
1228642 여자 미모의 바로미터는 16 ㅇㅇ 2021/07/25 7,889
1228641 어제부터 에어컨 안 끄고 지금껏… 14 명아 2021/07/25 3,897
1228640 당근거래하는데 시범보이는 어머니 글 못 찾겠어요. 2 ?? 2021/07/25 1,341
1228639 어제 결사곡에서 3 집콕생활 2021/07/25 2,370
1228638 제주중학생사건 청와대 청원요 9 동의 2021/07/25 855
1228637 카드안써도 2 카드 2021/07/25 1,354
1228636 모든 말에 C를 어두에 붙이는 사람이 있네요 8 소음공해 2021/07/25 2,166
1228635 올해 옷 거의 안샀는데 5 2021/07/25 2,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