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퇴직을 앞두고 있는데요..

metal 조회수 : 2,762
작성일 : 2021-07-12 16:45:13

20년 넘게 일하다가.. 최근 퇴사를 앞두고 있어요.

일단 나이도 회사에서 제일 많기도 하고 회사의 조직변동에 적응하려니 스트레스도 많고 양가 부모님도 아프시니..

초고학년 외동아들인데요.. 격렬히 엄마가 회사 그만두는것에 반대하니 섭섭하고 그래요. 요즘 아이들이 돈에 일찍 눈을 떠서 그런지.. 엄마가 계속 돈벌아야한다고..TT 주변에서는 사춘기 잘 넘어가려면 옆에서 안정감을 느끼게 해주는게 돈버는거보다 아이한테 좋다고하는데요..회사 그만두기 까지도 고민.. 아이랑 어떻게 잘지내야하나.. 고민이 늘었어요~

IP : 210.91.xxx.18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7.12 4:48 PM (223.38.xxx.204) - 삭제된댓글

    내 인생, 내 커리어인데
    그걸 왜 초딩이랑 의논하나요?
    내가 다니고 싶고 다녀야 하면 다니는 거고
    내가 다니기 싫고 다닐 필오 없음 관두는 거죠.
    내 인생이잖아요.
    이게 고민거리가 되나요?

  • 2. 가족 자녀와 상의
    '21.7.12 4:55 PM (14.34.xxx.99) - 삭제된댓글

    하면 좋죠.
    그렇지만 최종결정은 원글님이 하셔야하고
    이후 변화될 생활에 대해서도 책임감있게 대처하셔야 겠죠....
    왜냐면 나 혼자 사는게 아니니까요

  • 3.
    '21.7.12 5:04 PM (121.132.xxx.60)

    엄마가 집에 있으면 게임 한다고 잔소리 들을까봐
    미리 연막을 치는 건가요?
    엄마가 당당해지세요
    열심히 일했고
    이젠 휴식을 취할만한 때라고요
    말대꾸 할른지 모르지만
    아이도 한번쯤은 엄마 말 떠올릴 거예요

  • 4. metal
    '21.7.12 5:09 PM (210.91.xxx.184)

    애가 너무 진지 하니 윗님 이야기하시는대로 엄마가 그만둔다는데 왜저라나 싶은 것도있고., 섭섭한 맘도 있어서요~ 회사를 언제 종지부를 찍을지.. 제맘이 갈팡질팡하는것도 있고, 일자체는 재밌는데, 조직생활이 나이먹을수록 힘들어지니 아이 교육을 핑게로 그만두고 싶은맘.. 복합적이라서 그런가봐요. 암튼 제2의 인생 잘 준비해보려구요!

  • 5.
    '21.7.12 5:32 PM (223.33.xxx.160) - 삭제된댓글

    회사 그만두고 자식 때문이라는 핑계로 아이를 훈계하려 들면 사춘기때 더 사이 안 좋아져요
    퇴사는 본인 의사이지 아이라는 핑계는 없으셔야 해요
    절대 그만두더라도 아이한테 보상받으려 하지 마세요
    그간 회사 다니느라 방치(?)되어 있던 아이는 사춘기 오면서 더 피하고 싶어할 꺼예요. 엄마가 없는거에 더 익숙할꺼니까요

    아이가 너무 못해도 눈감도 잔소리안할 자신 있으면 회사 그만두세요. 경험담입니다

  • 6. 왜 반대하는데요
    '21.7.12 5:32 PM (59.8.xxx.147) - 삭제된댓글

    이유는 알아야 하지 않나요?
    이유도 모르면서 섭섭하다 이런 생각은 보호자로서 적절하지 않은듯 합니다
    아이 진심이 무엇인지 파악한 후에 섭섭함을 느끼던가 하시고 성인으로서 본인 커리어는 알아서 하셔야죠

  • 7. ,,
    '21.7.12 5:34 PM (223.55.xxx.73)

    아이는 엄마가 없는게 훨 좋죠 게다가 외동이면 얼마나 자유로웠을까

  • 8. metal
    '21.7.12 5:42 PM (210.91.xxx.184)

    점두개님 정확히 아시네요! 하루 같이 있어보니 온라인수업 대충끝내고 하루종일 딩굴딩굴 만화책에 티비보기 아직 게임은 주말에만 허락해서요. 경제적으로 엄마가 벌어야 좀더 여유있으니 반대하는건데요~ 아이는 한소리해도 잔소리한다고..ㅋ 제가 중심을 확실히 잡아야겠죠.. 윗님들 조언 많이 도움이 될것같아요. 감사합니다~~

  • 9. ㅇㅇ
    '21.7.12 6:33 PM (223.38.xxx.68)

    저도 아이 늦게 낳아 초고 딸이
    50에 명퇴 당하고 집에 있으니
    엄마가 돈 벌었으면 좋겠다고 그러네요 헐
    제가 뭘 많이 사주거든요ㅡ 사달라는 거..
    아이들 눈치가 빤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72287 펌 수원화성이요? 세계문화유산 불가합니다 8 수원화성 2021/11/22 2,731
1272286 드뎌 낼아침부터 저 혼자 있네요 4 드뎌 2021/11/22 2,917
1272285 여탕에 침입했으나 시계만 보고 나왔다....펌 2 한동훈번역기.. 2021/11/22 1,589
1272284 혹시 긴 드라마. 영화를 짧게 7 고랭 2021/11/21 1,304
1272283 마스크 써달라고 했다가 폭행을..ㅜㅜ 17 깜놀 2021/11/21 5,796
1272282 인상이 나쁘다 이런거요.. 14 2021/11/21 4,140
1272281 코인하시는 분들께 여쭤요 4 햇코린이 2021/11/21 2,556
1272280 오늘 지리산 보신 분 계시면 1 저기 2021/11/21 2,510
1272279 저는 혼자 살고 퀸 침대 쓰는데 12 .. 2021/11/21 5,654
1272278 초딩숙제) 21세기 직장인 vs. 조선시대 왕 3 설문조사좀 2021/11/21 1,012
1272277 밀리의서재 있으신분 책 좀 찿아주세요. 7 ㅁㅁ 2021/11/21 1,261
1272276 펌]오늘 민주당에서 나온 "하방" 48 ㅇㅇㅇ 2021/11/21 2,773
1272275 여유있는 상황에서 아이 다 포기하고 경제적인 마련없이 이혼한 경.. 6 a 2021/11/21 3,080
1272274 비 많이 오나봐요. 바람도.. 3 ... 2021/11/21 3,951
1272273 금쪽이 보니 다시 한번 합가는 해서는 안되는거네요 1 흠흠 2021/11/21 3,757
1272272 테니스같은 운동은 부상입으면 레슨연기 잘 안해주나요? 4 운동 2021/11/21 1,031
1272271 문재인 대통령 너무 자랑스러워요 72 ... 2021/11/21 3,757
1272270 서울대 출신중에 제일 잘풀린 케이스가 9 ㅇㅇ 2021/11/21 5,938
1272269 이혼변호사론 이분 최고 12 최고 2021/11/21 4,068
1272268 의대.. 아직도 메리트가 엄청난가요? 16 ㅇㅇ 2021/11/21 5,731
1272267 "머리와 가슴의 거리가 가장 멀다." 7 지니맘 2021/11/21 1,839
1272266 저도 가스라이팅 당하고 왕따였어요 3 ㅇㅇ 2021/11/21 6,010
1272265 지진 무서워요 6 .. 2021/11/21 2,937
1272264 성인 자녀 문제좀 들어주세요. 27 ㄱㄱ 2021/11/21 5,359
1272263 요양원좀 추천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3 야리야리 2021/11/21 1,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