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옷 엄청 좋아하고 옷욕심도 많은데...

셀프칭찬 조회수 : 3,346
작성일 : 2021-07-12 15:24:12
넘넘 포화상태라 정리를 해야할수밖엔 없었어요
그래도 억지로 하는 숙제마냥
이건 아직 정리하기엔 넘 아까워
이건 몇번 입지도 않은데다 넘 잘 어울려
이건 비싸게 준거라 버리면 억울해
이건 분명 다시 입을 일이 생긴다에 오백원
이렇게 별별 이유와 갖은 핑계를 다 붙여선
정리하려다 다시 갖다걸고 넣어놓은게 말도 못했어요~ㅎ

오~~~~
근데 드디어 정리가 되는 방법(!)을 찾았어요^^
나만의 방법인즉슨...
일단 진짜로 옷정리의 필요성을 느껴서
디데이를 정해 행동개시에 들어가게되면
무조건 깊이 생각을 하면 안된다는거에요ㅋ
기계적으로 이건 입고~ 안입고~
이건 필요하고~ 이건 덜 필요하고~
이건 지금 예뻐보이고~ 이건 지금 안예뻐보이고~

딱 위 세가지만 나름 기준으로 세워서
큰 박스를 옆에 두고 정리를 시작하니까
어마무시하게 그 큰 박스가 몇번이나 채워지네요~ㅎㅎ
사실 이렇게 하고 진짜 후회는 없나..생각나진 않을까 싶었었는데
생각이 1도 안나고 있는 옷만으로도 잘 입고 잘 지내고 있어요

저처럼 옷욕심은 엄청 많은데 미련이 남아서
늘 미적미적 하시는 82님들 계시면 저처럼 정리하는 법도
있으니 참고하시라고 작은팁이지만 알려드려요^^
옷방선반의 정리된 옷들이 전에없이 깔끔하니
보기에도 넘 예쁘고 좋고
이단행거며 삼단행거에도 여유공간이 있게 걸게 되니
거짓말 쬐금 보태서 진짜 옷방의 공기 자체가 달라진거같아요..ㅋ.ㅋ
뭐가 어디에 있는지 잘 못찾던것들도 이젠 한눈에 다 보여서
5초내로 찾게된건 보너스구요...


IP : 114.203.xxx.8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1.7.12 3:31 PM (220.85.xxx.141)

    그래도 버리기 너무 어려워요~~

  • 2. 그게 참
    '21.7.12 3:49 PM (121.133.xxx.137)

    더 살찌지도 않았늠데도
    몇년 된 옷들은 묘하게 착용감이 불편한게
    생기더라구요
    그럴땐 과감히 버려요
    나이가 거꾸로 갈 일이 없는 이상
    나이들면서 바뀌는 체형도
    인정해야되더라구요 칫

  • 3. 미니멀리즘
    '21.7.12 3:52 PM (175.223.xxx.101) - 삭제된댓글

    미니멀리즘이 뭣이 중헌디!
    잘 입는 사람들은 안버려도 돼요
    잘 입어 주면 옷도 나도 즐겁죠
    이쁘다고 사놓기만 한 사람들은 정리해야 하고.

    ㅁ옷 못버리는 일인..
    옷 잘입는다, 니가 입으니 이쁘다. 이딴 소리하지마!!!
    나도 버리고 싶습니다

  • 4. 정리하면
    '21.7.12 4:48 PM (175.120.xxx.134)

    좋은 거 아는데
    옷에 추억이 있는 것들도 잇잖아요.
    지금은 안 입어도 그 추어도 같이 묻기가 싫어서 두고 있는 것도 있어요.
    미련하게 느껴지시죠.
    그런데 인간이 그렇게 칼로 무자르듯 필요, 불필요에 따라 딱 정리가 쉽게 되는게 아니더라구요.
    저는 결혼할 때 받은 옷도 그거 받고 유학 가느라 몇 번 안 입었는데
    세월 지나고 나니 지금 입긴 그런데 그렇다고 버리게 되진 않더라구요.

  • 5. wii
    '21.7.12 4:58 PM (175.194.xxx.135) - 삭제된댓글

    저도 당장 입고 나갈 옷들만 오픈 장에 두고 당장 입지 않을 것들은 옷장 한 쪽으로 몰아 넣었어요. 입었다가도 어딘가 어색해서 벗는다든지 하는 것들 다 몰아 넣었어요. 아마 마음 내키는 날 그대로 걷어내서 맞는 친구주거나 어디 보낼거 같아요.

  • 6. 저는
    '21.7.12 6:33 PM (220.123.xxx.20) - 삭제된댓글

    버리지 않아요. 새로 사지도 않습니다.
    한때 옷 사는거 좋아해서 많이 샀는데
    이제는 있는 옷만으로도 죽을 때까지 입겠다 싶어요.
    당장 입지 않고 유행 지난 옷도
    색상이나 소재가 좋은 것은 잘 보관해둬요.
    다행히 손재주 있고 감각있어 이렇게 저렇게 디자인 살짝씩 바꿔서 손질해 입어요.

  • 7. ...
    '21.7.12 7:41 PM (114.203.xxx.84)

    맞아요~
    버리기도 많이 정리하기도 사실 생각보다 어려워요^^
    근데 저처럼 포화상태의 극치가 되면
    선택의 여지가 없더라고요...ㅎ;
    전 남은것만으로도 저는님과 찌찌뽕일거에요
    여튼 마음이 아~~주 시원해진 요즘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72305 혹시 스페인, 이탈리아 거주하시는 분 계실까요? 8 여행을 2021/11/22 2,457
1272304 강아지가 제 손을 물었어요. 8 강아지 2021/11/22 3,075
1272303 즉석 연설을 보고 깨달았다. 이.재.명 대.통.령이 되겠구나(2.. 24 이재명의 즉.. 2021/11/22 2,773
1272302 건강검진하기전에 운동하고 몸을 좀 만들면 효과좀 있을까요.?? 10 .... 2021/11/22 2,006
1272301 사주가 정말 맞는건가요 17 00 2021/11/22 9,338
1272300 검증없이 쓰는 기자들 1 복붙'기사 .. 2021/11/22 625
1272299 윤석열 범죄 혐의점 및 의혹 정리(출처 : 펨코) 7 퍼옴 2021/11/22 870
1272298 동생혈액형이 이상합니다 91 고민 2021/11/22 25,038
1272297 손가락들 보기 싫어서 절대 안 찍어주기로 했습니다 51 작작즘흐르그.. 2021/11/22 1,341
1272296 이 밤에 창문 열고 환기합니다. 2 환기 2021/11/22 2,580
1272295 종부세 부과비율 : 국민 1.7% vs 국회의원 x% 4 ㅇㅇ 2021/11/22 1,080
1272294 회사내 처신으로 힘드네요 4 월요일 2021/11/22 2,120
1272293 윤석열이 대통령 되면 조국가족들 몰살시킬것 같지 않나요? 21 ㅇㅇ 2021/11/22 1,917
1272292 정성호 "오늘로 선대위 구성원 모두 사퇴한 것으로 해야.. 22 이건 뭐지?.. 2021/11/22 1,957
1272291 남자가 주재원기간 동안에 이혼한 경우요 19 2021/11/22 7,568
1272290 코로나 검사결과 재전송해주나요? 깜빡 2021/11/22 489
1272289 김장 하시나요? 15 김장 2021/11/22 2,851
1272288 송혜교는 남주가 좋아할수밖에없을듯요 38 2021/11/22 24,741
1272287 펌 수원화성이요? 세계문화유산 불가합니다 8 수원화성 2021/11/22 2,731
1272286 드뎌 낼아침부터 저 혼자 있네요 4 드뎌 2021/11/22 2,917
1272285 여탕에 침입했으나 시계만 보고 나왔다....펌 2 한동훈번역기.. 2021/11/22 1,589
1272284 혹시 긴 드라마. 영화를 짧게 7 고랭 2021/11/21 1,304
1272283 마스크 써달라고 했다가 폭행을..ㅜㅜ 17 깜놀 2021/11/21 5,796
1272282 인상이 나쁘다 이런거요.. 14 2021/11/21 4,140
1272281 코인하시는 분들께 여쭤요 4 햇코린이 2021/11/21 2,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