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른집 고3들 어찌 지내나요?
그런데 애아빠가 요즘 일이 꼬여서 집에 몇달간 안나가고 있어요
50대중반 보수적인 아빠인지라 지난주 노는건 꾹꾹 참더니
오늘은 난리난리가 났어요
언제적 4당5낙인지 모르지만 아이가 10시 넘어 일어나서
멍때리니까 독서실 아직도 안가냐구 난리네요
이렇게 공부할거면 대학이니 모니 다 때려치라며..
학원도 가지마라 난리인데 저를 잡습니다
애 공부 안시킨다구요...진짜 미춰버릴거같아요
이제 방학때 계속 같이 있을거같은데...
아이성적 나쁘지않아 수시로 갈수있어서 우리 학력고사때처럼
공부 안한다...아무리 이야기해도 집안을 쑥대밭을 만드네요
큰애도 방에서 안나오고 작은애도 안나오고
다른집 고3들 공부 열심히 하나요?
1. ...
'21.7.12 1:13 PM (117.111.xxx.252)제가 미칠거같아 집앞 공원 나와있어요ㅠㅠ 좁은집이 원망스럽네요
2. ㅇㅇ
'21.7.12 1:13 PM (112.187.xxx.108)수시로 갈 학교는 대충 정했는데
가고 싶은 곳은 최저가 다 빡세서
며칠전 기말고사 끝나자마자 한 이틀 쉬고
다시 학교-독서실-집에서 잠만 잠
코스로 돌아갑니다.
애를 좀 놔두지 남편분 왜 그러신대요.
고3이면 공부하라고 안해도 본인이 다 알아서 하는데 말이죠.3. ㅠ
'21.7.12 1:18 PM (121.165.xxx.96)도서관가도 한다고 생각안해요ㅠ 애는 천하태평 전 미치기일보직전 이예요
4. 고3한테
'21.7.12 1:19 PM (118.235.xxx.156)뭐라하다니..ㅠ
님이 남편데리고 나가세요ㅠ5. ..
'21.7.12 1:22 PM (223.38.xxx.151)저희도 고3
그냥 힘들어요6. qnwp
'21.7.12 1:22 PM (1.235.xxx.56)수시합격이 백프로 보장이 되어있는건가요?
가능성이 높다지만 모르는거니 최대한 노력해야 하는게 맞는거 아닌가 해서요.
시험 끝나고 며칠 놀았으면 이제 공부 하는것도 맞는것 같구요^^;;7. 윗님
'21.7.12 1:24 PM (223.38.xxx.151)그건 그러네요
8. ..
'21.7.12 1:26 PM (118.216.xxx.58)최저없는 수시를 주로 쓰게 되면 아이가 수능 공부 하고픈 의욕이 전혀 없을텐데요.
내신이 나쁘지 않다 하셨으니 모의고사를 평소보다 혹은 내신에 비해 월등히 잘볼거라는 기대도 없으시잖아요.
수시로 넣으려고 하는 대학들이 남편분 눈높이에 안차는건지 까지는 알수 없으나 요즘 입시는 고3 1학기면 끝나는거라고 자꾸 설명해주시고요.
한두번 말해도 못알아 들으면 요즘 입시는 아빠가 관심을 가져야 성공한다는데 당신이 애보다도 (입시에 관한) 공부를 안한 당신탓으로 돌릴수 밖에 없다고 협박을 하세요. ㅎㅎ9. ....
'21.7.12 1:28 PM (211.36.xxx.35)저는 저상황이면 제가 일부러 선수쳐서 더난리쳤어요. 울남편도 한성질하는데 오히려 제눈치를 봤네요. 울아이도 수시넣지만 수능최저가 걸려있는데다 모의가 더 잘나오는 아이라 상향지원해서 수능공부 열심히 해야 했거든요. 고3이 10시라뇨.. 늦어도 9시에는 독서실에 있도록 했네요. 우리집경우는 남편보단 제가 더 난리치는게 관계상 더 나아서요.
10. ..
'21.7.12 1:32 PM (118.216.xxx.58)덧붙여서 정말 지금부터는 부모님의 몫인게 맞으니 최종 성적 나온걸로 수시를 어디어디에 쓸지 아이랑 남편까지 같이 다니면서 컨설팅도 받아보고 담임이랑 상담도 해보시고 대학입학처에도 열심히 노크하고 알아보세요.
아빠빼고 엄마랑 애만 상의해서 원서쓰고 합격까지 다 나온 후에 왜 겨우 그것밖에 못갔냐고 허튼소리 하는 남자들 많아요~11. ..
'21.7.12 1:44 PM (175.211.xxx.221)아이가 그냥 노는건 아시예요
어제 늦게까지 세특마무리하고 좀 여유부린건맞는데
학교에서 담주부터 5시까지하는 독서실도 신청했고 오후에는 국영수 학원 매일다녀요
저는 담주부터 빡세게 할거같아서 이번주 좀 쉬엄쉬엄하라고
봐주는건데 남편은 이해를 못하네요
일단 수능으로 최저를 다 맞춰야하니 공부하는거 맞는데
숨도 안쉬고 공부만하길바라니..
중간에서 넘 힘드네요12. 저도수험생 엄마
'21.7.12 1:45 PM (222.232.xxx.108)나이가 든건지 세대차이라고 해야하나 이해가 안가서요
아빠가 너무닥달하신다 고3을 왜 건들이느냐 이런 느낌인데..수능 4달 남았는데 좀일찍 일어나서 공부하란 말도 못하나요 느낌상 아빠가 참고보다가 화를 터뜨리신거같은데...
최저 맞춰야 할턴데 한창 피치 올려야할 시기아닌가요
(제가모르는 전형일수도있겠죠)
고3이 벼슬도아니고 저라면 아이 생활태도를따끔히 혼내겠습니다13. 뭐
'21.7.12 2:09 PM (14.138.xxx.75)엄마 아빠가 난리쳐봤자 입만 아파요.
지가 정신차려야지..
독서실가서 자거나 딴짓하면 말짱 도루묵..14. 특목고
'21.7.12 2:09 PM (211.36.xxx.9) - 삭제된댓글고3수시러라 기말 끝나고 게임 열심히입니다.
심층 수업 학원은 다니나 죙일 공부하지는 않아요
기말 등급이 최종 나와야 대학을 가늠하기에 이번주까지는 공부 안하고 싶을겁니다
공부밖에 모르는 서울대 쓰는 놈들도 드디어 롤게임에 입문했다고..ㅋ
원서 쓰기 시작하고 자소서 써야 다시 공부하지 싶습니다
일단 등급나오기전에는 게임으로 충전을....
요즘 수시쓰는 고3들을 아빠들은 몰라서 그래요
일단 방마다 게임방화 되었고
에어컨 시원하게 틀어줬습니다
어쩌겠어요.시킨다고 공부하나요?
엄마는 올바른 엄마는 아니라고...편히 게임방 메뉴 주문하라고..ㅎㅎ.포기할건 바로바로 포기합시다15. ..
'21.7.12 2:20 PM (175.211.xxx.221)글써주신분들 감사해요..
남편보고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4당5낙을 부르짖냐라고
했다가 저하고도 말은 안하고 째려만보네요
큰애가 수능안보고도 괜찮은 학교를 갔는데
그때에는 바빠서 관심도 없었는데
지금은 시간이 많으니 둘째공부에 너무 큰 관심을 갖고
더 큰 욕심을 냅니다
중간에서 제가 딱 가출하고싶은데..이시국에 갈곳도 없고..
진심 괴롭네요16. 특목고
'21.7.12 2:55 PM (106.102.xxx.143) - 삭제된댓글저도 큰 애가 좋은 대학에 갔어요
관심도 없던 아빠가 큰애 좋은 대학가고 주변 반응에 어깨 으쓱해지니까 이제서야 대입에 관심을 갖더군요
쓸데없이 관심 가지면서 둘째에게 쓸데없이 욕심을..
또 시간도 많이 생기도..
퇴직할 나이? 퇴물?
이제와서 가로채기 신공을~~~~^^::::
나쁜시%들~~~이라고 전해주세요.ㅜㅜ
관심 안가져줘서 큰애 좋은 대학 간거라고도..ㅜㅜ17. 글쎄요
'21.7.12 3:51 PM (211.208.xxx.230)두 애 대학다 보낸 엄마 입장에서는 원글님 남편 이해되는데요
수시가 최저가 있으면 공부를 해야하는건 아닌가요?
저희는 둘 다 정시여서 이맘때 피 말리게 공부를 해서 그런지
10시에 일어나는 아들님 솔직히 이해안되네요
그러다 수시 안되면요?18. ??
'21.7.12 4:28 PM (223.62.xxx.163)고3이 공부하지 누가해요?
지금 7월인데 고3들 공부많이 하냐니
엄마가 눈이 낮군요
아무데나 들어가멱 장땡인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