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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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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하는 습관을 고치고 싶어요

ㅇㅇ 조회수 : 4,425
작성일 : 2021-07-12 12:04:30
평생 기도를 하고 살았어요
기도는 20-40대 사이에 꾸준히 다녔어요
오래는 다녔지만 그 안에서 연락 하고 안부 묻는 지인은 20년 동안 3-4명?
교회도 일반 사회 처럼 다양한 사람이 많습니다 ㅎ

그런데 기도는 기도일뿐 나도 모르게 희망 헛 기대를 하게 되고
결국엔 절망을 하고 마음이 아파지고

그래서 차라리 인생은 신에 너무 의존 하지 말고 흘러 가는대로 살면
마음이 더 편안해요
그래서 기도 하는 습관도 일부러 자제를 하지만 힘들어요

님들은 힘든 일이 있으면 어떻게 하세요?
IP : 108.63.xxx.181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기도해요
    '21.7.12 12:06 PM (211.36.xxx.32) - 삭제된댓글

    마음에 큰 위안이 돼요
    넘 힘들 땐 주변 사람 다 소용없더라구요

  • 2. 힘든일
    '21.7.12 12:08 PM (198.90.xxx.30)

    힘든일도 일어날수 있다라는 변수에 넣어서 막상 닥쳐도 그렇게 힘들지 않아요.
    결혼하면 이혼할수도 있고, 대학입시는 불합격도 있고, 승진에서 밀릴수도 있고
    주식하면 돈 잃을수도 있고

    그래서인지 인생이 쪽박은 안 나지만 대박도 안 나요. 그리고 마음이 항상 평온해요

  • 3. ..
    '21.7.12 12:08 PM (39.116.xxx.19)

    하나님, 선하게 인도해 주세요.
    감사드리며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4. 음..
    '21.7.12 12:08 PM (1.225.xxx.38)

    기도라는 것은 그냥 나의 내면과 무의식을 의식화하는 작업?
    내가 원하는 것을 비는 것을 넘어서서.
    내가 이렇게 원하고 바라고 빌되,
    그렇지 않았을때의 내 마음까지도 나라는 것을 인정하고 더 넓어지는 작업인것같아요

    전 정말 답답할때는 82에 글쓰거나
    아니면 기도하거나
    좋은 말씀 찾아듣거나 그럽니다 (불경같은)

  • 5. ㅇㅇ
    '21.7.12 12:10 PM (39.118.xxx.107)

    기도 많이하는것도 강박행동중에 하나일수도 있다네요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행동..

  • 6. 음..
    '21.7.12 12:10 PM (121.141.xxx.68) - 삭제된댓글

    기도빨?이 안먹히면 하나님이 시험에 들게 하신거다~
    아마도 나중에 더 큰기도 들어주시려고 하는거다~
    시험에 들게 하셔서 더 큰곳에 나를 쓰게 하시려나부다~
    이렇게 해석하던데요?

    잘되면 은혜받고
    잘못된면 시험에들게하시고

    이렇게하면 모든것이 해결되고 간단한데 말이죠.

  • 7. 음..
    '21.7.12 12:11 PM (121.141.xxx.68) - 삭제된댓글

    기도하는 습관을 고칠 필요까지는 없을듯합니다.

    그리고 기도는 정성껏하면 어느정도 기도하는 바대로 되는 경향이 있는거 같더라구요.

  • 8.
    '21.7.12 12:13 PM (49.163.xxx.98)

    나를 위한 기도보다 타인을 위한 기도에 집중해보심 어떨까요.
    중보기도를 하고 지켜보면 타인의 삶에 임하는 신의 은총을 깨닫게되고 그로인해 내맘에 평화가 찾아오더군요.
    기독교신앙의 핵심은 관계성이고 그관계성의 정체가 사랑인데
    기도를 통해 사랑을 깨닫지못하셨다면
    일방적인 바람을 나열한것일지도ᆢ허나 기도한 그 시간들이 다 그나름의 의미와 가치를 가졌으리라 믿습니다.

    후배가 힘든일이 있어서 후배를위해 오랫동안 기도했는데
    제가 그후배를 도와줄수있는 기회가 생겼어요.
    제 노력과 약간의 희생이 필요한 일인데
    이게 기도응답이란걸 알겠더군요.

  • 9. 호수풍경
    '21.7.12 12:13 PM (183.109.xxx.95)

    난 어차피 내 기도는 안들어줘서 내 일로 기도 안해요... ㅡ.ㅡ
    대신 주변 사람들 기도 하면 잘 풀리고 하더라구요...
    그냥 나는 잘 이끌어달라고만 해요...

  • 10. 기도할 때
    '21.7.12 12:21 PM (119.71.xxx.160)

    이거 해주세요 저거 주세요

    하지 마시고 무조건 하나님의 뜻대로 하라고 하시고

    있는 상황을 그대로 다 받아들이겠다는 식으로 하세요 그럼 뭔가가 달라집니다.

  • 11. ....
    '21.7.12 12:23 PM (121.187.xxx.203)

    모든 기도에 응답이 있을 수는 없지요.
    인간이 원하는대로 들어준다면
    신과 위치가 바뀌는 것이니까요.
    저같은 경우는
    바람이 있을 때
    진리와 섭리를 삶에 작용해 실천했을 때 이루어 졌어요.
    사랑받을 짓을 하는 것이지요.

  • 12. CRAK2
    '21.7.12 12:28 PM (118.220.xxx.38) - 삭제된댓글

    기도의 내용을 좀 바꾸어 보세요.
    ~~해주세요. 누가 ~~하게 해주세요.
    보다는
    내가 ~~할 수 있는 용기를 주세요.
    내가 어느 상황을 받아드리고 감사할 수 있게 해달라...

    이런식으로 기도문이 바뀌면
    반드시 기도에의해 내 자신이 바뀌고 내 상황도 바뀝니다.
    기도는
    남을 변하게 하기위한것이 아니라.
    나를 변하게 하기위한 것이라고 배웠슴.

  • 13. 기도
    '21.7.12 12:31 PM (122.32.xxx.163)

    를 하면서 내뜻대로 내맘대로 되기를
    바라면서 기도하는건
    그냥 신이라는 존재를 내 발 아래 둘려고 하는것 같아요
    절실함을 내세우지만 실은 내 명령대로 내 뜻대로 요구하는데
    그걸 마냥 들어주는 그런 신은
    어디에도 없답니다
    부모도 조르고 징징거리는 아이들
    혼도 내주고 교정도 시켜 줘야 바르게 키울 수 있듯이
    신도 인간이 성장할수 있도록 마냥 들어주지만은 않더라구요
    전 기도할 일이 있을때 신이 제게 요구하는 것 부터
    실천하려고 합니다.
    하나님은 매사에 늘 사랑하고 감사하라고 했어요
    그래야 신을 만날 수 있다고 했지요
    어느 종교나 마찬가지예요
    매사에 사랑과 감사를 요구합니다
    근데 이것을 실천하면 희한하게 일들이 잘 풀려나가더라구요

  • 14. ...
    '21.7.12 12:51 PM (58.148.xxx.236)

    기도에 응하는 자세

  • 15. 기도는
    '21.7.12 12:54 PM (175.120.xxx.134)

    하나님과의 대화.
    임금님귀는 당나귀 귀라고 혼자서 그렇게도 떠드는데
    기도는 살아 있는 하나님과의 대화니까
    헛된 희말, 절망을 부르는게 아니라
    님에게 살아갈 힘,위로, 생각을 주신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하나님은 이 세상의 질서를 만드신 분인데
    그 분이 이 세상의 질서를 파괴하면서 항상 기적을 만드시지는 않겠죠.
    항상 그런 기적을 바랄 수는 없지만 기도할 때 님과 함께 하신다고 생각해요.

  • 16. ㅣㅣ
    '21.7.12 12:59 PM (122.34.xxx.203)

    의존하는 기도를 해서 그래요
    독립적인 존재
    나 스스로를 구원할수 있는 내가되겠다는
    의지적인 스스로에게 기도를 하는마음으로
    해야해요

  • 17. 저의기도
    '21.7.12 1:04 PM (112.164.xxx.21) - 삭제된댓글

    오늘 하루를 이렇게 시작해 줄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제가 오늘도 가게를 할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울 남편 오늘도 무사히 집에 올때까지 함께 계셔주세요
    울 아들 바른길 가는 바른 청년으로 잘 자랄수 있도록 늘 지켜주세요
    울 엄마, 주변에 힘든사람들, 돌아가신 영혼들 주님께서 늘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이게 주입니다.
    요기에 살짝 살만 보태서,
    오늘하루 무사히,보내고 잠자리에 들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 18. 오직
    '21.7.12 1:12 PM (222.110.xxx.25)

    모든 일에 감사함으로 간구할 것

  • 19. ..
    '21.7.12 1:18 PM (124.5.xxx.75)

    오래도록 기도하는 습관이 쌓이신거자체가
    참 축복인거같습니다
    어제 설교에서 한나와 브닌나 이야기로
    한나는 고통을 사람에게 풀지않고 기도로 슬픈마음을 주님께 쏟아놓고 브닌나는 한나에게 곧 사람에게 풀었죠
    한나는 기도후 돌아와 얼굴에 슬픈 기색을 띠지않았다

    그뒤 주님이 한나를 기억하셔서 응답으로 사무엘을
    주셨잖아요

    무슨일이든지 사람에게 풀지말고 나의 괴로움 마음의 자잘한고통을 주님께 한나처럼 기도해야겠다
    너무나 위안을 받아 행복했습니다
    기도가 위안이고 주님과의 교제고 소통이고 기도히라하셨으니 얼마나 귀한가요

    원글님이 쌓아놓으신 기도 계속 잘이어나가시길
    순간 기도했습니다

  • 20. 기도
    '21.7.12 1:20 PM (180.230.xxx.233)

    우리 삶의 큰 위안이죠.

  • 21. ..
    '21.7.12 1:21 PM (211.36.xxx.74) - 삭제된댓글

    불교 공부 해보세요
    원하는 걸 추구하려고 할수록 괴로움은 커져요
    불교 공부가 마음을 편안하고 고요하게 해줍니다

  • 22. 성경
    '21.7.12 1:37 PM (1.236.xxx.2) - 삭제된댓글

    성경은 읽고 계신가요?

    종교가 없어도 정화수 놓고 간절히 기도하죠..
    그러나
    기독교가 다른 종교와 다른 점은
    내 뜻을 이루기 위해 신께 의뢰하는 것이 아닌,
    오직 완전하고 선하신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한 기도라는 것입니다.
    물론 나의 구체적인 소망을 아뢰는 것도 당연합니다

    주님의 뜻을 발견해 가신다면
    기도 응답의 새로운 지경과
    상황을 넘어서는 믿음과
    선진들이 목숨 건 신앙이 무엇인지
    새롭게 열리실 겁니다.

    그러기 위해
    말씀이신 하나님, 성경 읽기가 필요하고
    성경 속 인물들의 기도를 참고하거나
    인용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또한
    요즘 코로나라 어렵긴 하지만
    기도나 신앙훈련 좋은 프로그램들이 있으니
    담당 목사님과 상의하셔서
    검증된 훈련에 참여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 23. ..
    '21.7.12 1:39 PM (211.178.xxx.253)

    기도는 바람이며, 바라는 것에 대한 믿음이죠
    기도는 행위가 아닙니다.

  • 24. ....
    '21.7.12 1:51 PM (110.70.xxx.47)

    원래 진짜 기도는 뜻대로 하옵소서예요
    내가 바라는 거 주세요는 기도가 아니라 구걸

  • 25. ㅇㅇ
    '21.7.12 1:59 PM (59.18.xxx.165)

    기도 좋죠 자기 마음을 돌아보고 겸손해질 수 있는 시간이어서 좋아요 댓글들도 좋네요^^

  • 26. ....
    '21.7.12 2:07 PM (14.36.xxx.242)

    나이가 들수록 남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들이 참 귀한것 같아요. 저는 신앙의 기복이 좀 있는 편인데, 확실히 다른 이들을 위해 기도할때 기도의 질과 시간이 늘어나더라구요. 하나님과의 교제의 깊이도 그렇고... 나 자신, 내 가족만을 위해 기도할때는 기도에 깊이 몰입이 안되어요.

  • 27. 마샤
    '21.7.12 3:06 PM (211.112.xxx.251)

    원글님이 성경을 읽게되는 은혜를 받으시길 기도합니다. 성경을 읽으셔야 기도의 참 뜻과 방향을 알게 되거든요. 구하고 믿고 순종하며 감사하고 진실로회개하는것 그리고 주의 뜻대로 하시도록 맡기는것. 내뜻대로가 아니라 주의 뜻에 맡기는것, 남을 용서하는마음을 간구하는 것이 진실한 기도의 자세입니다.

  • 28.
    '21.7.12 5:53 PM (111.171.xxx.254)

    기도마음자세 저도 감사합니다

  • 29. 감사
    '21.7.12 7:44 PM (218.145.xxx.202)

    좋은 댓글들 감사합니다

  • 30. 기도에대하여
    '21.7.12 10:19 PM (211.49.xxx.111)

    저도 댓글들에서 많이 배웁니다

  • 31. .....
    '21.7.12 11:29 PM (122.35.xxx.188)

    저는 기도할 때 제가 원하는 것을 말할 때도 있지만,
    그보다는 하나님 뜻을 묻는 기도를 많이 해요
    하나님 어떻게 할까요? 하나님 제가 어떻게 하는것이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뜻일까요?....
    피조물이 조물주의 마음을 어찌 알까요? 그래도 희미하지만 유일한 방법이 기도 같아요

  • 32. 우연히
    '21.8.11 9:32 AM (115.136.xxx.119)

    읽은 기도에 대한 내용 너무 좋네요 저는 기도에 대한 회의가 있고 나아가 신을 원망하고 있었는데 좋습니다
    나를 위해서도 마음을 편안하게 먹고 수양하겠습니다 ㅜ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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