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버리기도 병

뿡붕 조회수 : 3,038
작성일 : 2021-07-12 10:59:26

뭐든 생각없이 먼저 치우고 버리는 거 잘하는 것도 병이네요.

남편 이에 씌운 금니가 떨어져서 휴지에 싸 놓은걸 쓰레기인줄 알고 버렸어요. 쓰레기통을 아무리 뒤져도 보이지 않네요.

틀림없이 내가 버렸고 10리터 쓰레기 봉투 일주일 동안 버리지 않았는데 왜 보이지 않는건지. ㅠㅠ

젠장할 이십오만원 주고 한거라는데 붙이면 될걸 버렸으니 ㅠㅠ


생전 화내지 않는 남편은 괜찮다 괜찮다 하는데 자괴감 쩌네요. 흑흑




IP : 222.117.xxx.16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병맞아요
    '21.7.12 11:04 AM (118.235.xxx.65)

    저희 아버지가 그런 스타일인데 가족 모두 힘들어요.
    동생이 선물받은 스카프 박스 그대로 버렸더라고요
    스카프가 60만원짜리 였는데 얇으니 아무것도 없는줄 아셨나봐요
    퇴직후 눈에 보이는건 다 버리세요

  • 2. 발달려서
    '21.7.12 11:05 AM (116.41.xxx.141)

    지발로 가출한 놈은 빨리 잊으세요
    도리없어요 그런 발빠른 놈들은 ㅎ
    신랑말처럼 확 잊어주세요
    분명 집안에 있는 놈인데도 아직 못찾는 저도 참 ㅎㅎ

  • 3. 저희아빠
    '21.7.12 11:17 AM (182.172.xxx.136)

    아기 어릴 때 바나나 떠주다가 잠깐 고개 돌리고보니
    식탁위 바나나가 사라진거에요. 내가 꿈을 꾸고있나
    할 정도로 감쪽같이 사라짐. 알고보니 아빠가 지나가면서
    그 바나나를 껍질인줄 알고 쓰레기통에 넣으심.
    살 통통한 바나나였건만! 아빠가 버린게 한두가지가
    아닌데 항상 배려나 조심성 1도 없이 무조건 버림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도 아묻따 버림.

  • 4. 그거는
    '21.7.12 11:29 AM (175.223.xxx.26)

    동거인에 대한 배려가 없는 거 아닌가요?
    자기가 용도나 폐기를 확실히 아는 거 아니면
    내 거 말고 남의 것이라는 건데
    묻지도 않고 막 버린다는 건
    존중이나 배려가 전혀 없는죠

  • 5. 저를보고위로를
    '21.7.12 11:43 AM (125.189.xxx.41)

    님 우리아이 돌때 금붙이 들어온거 상자
    수십개 까뒤집어진 체로
    금붙이는 안에 든 채로
    잔치때 넘 피곤해서 바로뻗어 잤더니
    밤에 상자채 확 쓸어 갖다버린 시엄니도 계시네요.
    구경도 못했어요.한냥짜리도 있었는데..
    넘 화났지만 액땜했다 쳤죠..
    그게 20년전...한돈 대략 5만원? 시절...

  • 6. 뿡뿡
    '21.7.12 11:49 AM (222.117.xxx.165)

    동거인에 대한 배려 없는 거 맞아요. 버리는 거 좋아하다 결국 이런 사달이 날 줄 알았어요. ㅠㅠ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 7. ….
    '21.7.12 12:37 PM (58.125.xxx.50)

    골든구* 유행일때 친정에 갔다가 아버지가 재활용에 버리시고 새하얀 운동에 사다 놓으셨더라구요

  • 8. 동생방
    '21.7.12 12:56 PM (218.38.xxx.12)

    정리해주다가 상품권 백만원 어치 갖다버린..

  • 9.
    '21.7.12 1:02 PM (61.255.xxx.96)

    잘 버리는 게 아니라, 마구 버린다가 맞을 듯..
    잘 버리는 사람은 저런 실수 안합니다
    하나하나 꼼꼼히 체크하고 버리거든요
    알고 버리는 것하고 모르고 막 버리는 건 천지차이..

  • 10. ㅇㅇㅇ
    '21.7.12 1:56 PM (222.233.xxx.137)

    원글님도 댓글 내용도 안따깝네요 ..

    버릴때 한번씩 더 살피고 가족들에게 물어보기로 다짐합니다.

  • 11. 골든구스 ㅎ
    '21.7.12 2:14 PM (116.41.xxx.141)

    맞아요 집집마다 난리난적 많아요
    더럽다고 엄마가 버린 집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70526 삭힌 새우젓... 3 ... 2021/11/17 871
1270525 여기 자게에서 원글 해명 댓글은 역효과나요 5 828384.. 2021/11/17 786
1270524 줄리는 정말 막살았네요. 이렇게 살아도 국민들이 좋아하네요. 16 막살아도 상.. 2021/11/17 4,668
1270523 기자들 얼굴공개제도 의무화해야 합니다. 5 ,,,,, .. 2021/11/17 736
1270522 정시 수시 관련 17 이런 2021/11/17 1,739
1270521 주문취소 후 상품도착 6 ... 2021/11/17 2,605
1270520 이재명, 소시오 경향” 발언한 원희룡 부인…경찰 수사 착수 33 .... 2021/11/17 3,062
1270519 여군가는 꿈 꿨네요 2 여자 2021/11/17 912
1270518 이재명에 "배우자 위장 대역 뒀다는 대선 후보 처음 봐.. 36 꼴 값 2021/11/17 4,378
1270517 윤지 동상이몽 보니.. 7 ... 2021/11/17 6,378
1270516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할까요 7 중고 2021/11/17 1,470
1270515 서인영... 금쪽상담소보니... 27 ... 2021/11/17 29,459
1270514 코인 사기 당했어요 도와주세요 11 사기 2021/11/17 6,988
1270513 양조위가 홍콩 조폭에게 납치된 여친 구하고 결혼하게된 사연 15 링크 2021/11/17 7,038
1270512 제 이상형은 로운 입니다 20 ㅡㅡ 2021/11/17 4,318
1270511 신축아파트 입주청소 18 ... 2021/11/17 4,141
1270510 내나라 넘. 좋아여 2 좋아요 2021/11/17 1,571
1270509 7개월 아기가 말을 따라하네요? 6 ..... 2021/11/17 3,518
1270508 학군지애서 아이들 대입치뤄 보신 분들... 초등은 뭘해야하나요?.. 7 2021/11/17 2,983
1270507 와 대단한 글입니다 - 실버 취준생 분투기 12 .... 2021/11/17 3,960
1270506 초딩2학년 용돈주나요? 6 모모 2021/11/17 1,123
1270505 검찰이 기소했음 벌써 했죠 ㅋㅋ 난 그냥 간보기 꽃놀이패질같죠?.. 15 ㅇㅇㅇ 2021/11/17 1,685
1270504 웃고가세요 1 우울할때 2021/11/17 921
1270503 펌 잊지 말아야될 쪽바리들의 만행(어느 위안부 할머니의 문신).. 3 잊지말아야함.. 2021/11/17 919
1270502 남편은 무슨생각을 하는지ᆢ 7 내팔자야 2021/11/17 3,1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