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축구팀 메달 수여식

[신기하네]

유로 2020 결승전. 축구 팬도 아닌데 오늘 보게 되었어요.

영국이 자국에서 치뤄지는 경기라 워낙 열기가 높았는데

연장전 끝에 패널티 킥으로 승부 결정.

공교롭게 영국은 감독이 마지막 교체한 어린 선수 두 명이 못 넣었고

준우승에 그쳐요.

영국 선수단이 메달 수여식에 어찌나 꽁하게 구는지.

메달 걸어주자 마자 거의 다 그 자리에서 벗어버리고

수많은 경기 치루면서 올라온 자리이니

우승 아니어도 충분히 가치있어 보이고

자국민들에게 감사하다는 제스춰 해주면 좋겠구만

참, 꽁하다 싶어서 글 남겨요..

혹시 축구 보시는 분들은 메달 수여식이 대충 이런 분위기인가요?

[ㅇㅇ]

그랬나요? 시상식이 진행되겠습니다.
여기서부터 티비 꺼서 못봤는데.
관중이 꽉 차서 놀랐네요

[ㅇㅇㅇ]

승부차기는 어느정도 경험많은 나이많은 선수가 넣어야 되는데

[...]

관중들 향해서 박수는 쳤어요. 일부 선수들이랑 감독이요. 우는 선수들도 많아서 단체로 했는지는 모르겠어요. ㅠㅠ 져서 슬프네요. 공휴일 1일 더 생길수도 있는 기회가 날라가다니

[신기하네]

앗, 이기면 공휴일이 생기는 거였군요! 어린 선수가 우는 모습 보니, 아우, 날 밝으면 황색언론과 SNS에서 저 친구를 좀 그냥 두면 좋겠는데, 하는 걱정도 들고.

[원래]

월드컵도 유로도 마지막 결승전서 패해서 2등 메달팀은 좀 그래요….

그런데 이번엔 싱부차기니 더 더욱 속상하겠죠, 한편 그 마음 이해도 가고 그러네요

[샬롬]

중요한 마지막 순간 어린 선수를 왜 썼을까요? 선수 들어오는데 같이 보던 아들은 아 하고 갸우뚱하더라고요 열아홉 어린선수인데.. 멘탈싸움인 그 순간에요. 우는 모습보니 넘 안타깝고요.

[아마]

자국에서 한 결승전에서 그것도 승부차기로 졌으니

멘탈 Yuji가 안돼서 그런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