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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늙으면 이기적이 된다해도

진짜 조회수 : 3,922
작성일 : 2021-07-11 21:50:05
한잔 마시고 취한김에 넋두리 좀 합니다
음식점하는 자영업자예요
하다못해 일주일에 한번 오는 단골도
4단계 돼서 힘들어 어쩌냐고 걱정을 해주는데
아무리 팔심 넘은 노인이지만 그래도 엄만데
복날 가보지도 못했지만 뭐라도 좀 드셨는지
걱정돼서 전화한 딸한테
새로 한 핸드폰이 말 안 듣는다고
혼자 사니 바로바로 물어볼데도 없고
미치겠다 죽고 싶다 이러고 살면 뭐하냐...
늙으면 다 이러나요?
그런거라면 진짜 그러기 전에 알아서 죽기싶네요
내 새끼들이 나한테서 이런 기분 느끼게하게
된다면 정말 그러기 전에 죽고 싶어요
술김에 그랬어요
이 마당에 그깟 핸드폰 맘대로 안돼서 죽고 싶으면
호강아니냐
난 당장 먹고 살 일이 깝깝하다 ㅎㅎㅎ
또 울고불고하겠죠
그러거나 말거나네오 내 코가 석자인걸 ㅋ
IP : 121.133.xxx.13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늙으면
    '21.7.11 9:53 PM (14.32.xxx.215)

    자기밖에 몰라서 자식이 죽어도 안슬프다고...친정엄마가 그러더니
    요새 보면 정말인것 같아요
    자식 아픈건 다 잊어버리고 자기 손톱끝 티끌 들어간게 더 아파보이네요 ㅠ

  • 2. 위로를
    '21.7.11 10:00 PM (122.36.xxx.234)

    제 엄마도 그래요. 그간에 겪은 세월도 있고 원글님 연세도 있으니 이젠 참지 말고 좀 받아치고 그러세요. 안 그러면 어머니가 더 오래 살아요. 본인은 그렇게 스트레스 풀지만 당하는 사람은ㅜㅜ.
    저는 시아버지 상을 치르느라 사흘을 꼬박 시가에 있다가 막 집에 와서 짐 푸는데 친정엄마가 전화가 왔어요. 장례 치르느라 수고했다는 인사 하시려나 하고 받았는데 받자마자 당신 몸 어디 쑤시고 어디 아프고 힘들어 죽겠다는 말만 다다다.. 그런 노래 끝에 이렇게 사느니 고마 칵 죽었으면 좋겠답니다. 방금 상 치르고 온 딸, 사위한테 그게 할 말입니까? 옆에서 남편 들을까봐 조마조마..그 이후로 다시 저 징징거림 받아주면 사람이 아니다 다짐했습니다.
    저런 노인은 받아주면 더 해요ㅜㅜ

  • 3. .....
    '21.7.11 10:01 PM (222.232.xxx.108)

    제가 아는 노인분들 나이들수록 본인만 챙기세요
    시야가 좁아져서 그런거 같기도하고 본능만 남아서 그런거같기도 하고...아마 오늘일도 며칠있음 잊으실걸요
    오늘 그냥 푹주무시고 내일 출근하세요
    언제 이 시국이 끝날지..힘드시겠습니다

  • 4. ..
    '21.7.11 10:35 PM (183.97.xxx.99)

    원글님 토닥토닥 힘내요

    울엄니두 그러세요

    그런데 제가 50대 되보니
    여기저기 안좋고 나 하나 건사도 힘들어요
    70-80대 되면 이보다 더할텐데
    저는 좀 이해되요
    그 연세면 그냥 어린애라고 생각하고
    대하시면 되요

  • 5. ...
    '21.7.11 10:35 PM (110.70.xxx.236)

    시어머니가 그러세요 짜증나요

  • 6. 나야나
    '21.7.11 10:40 PM (182.226.xxx.161)

    지긋지긋 시골 친정엄마도 그래요 티비안나온다고 전화..여름에 풀자랐다고 전화 휴...

  • 7. 토닥토닥
    '21.7.11 11:28 PM (219.248.xxx.53)

    원글님 많이 속상하시겠어요. 코로나 땜에 많이 힘드실텐데—-.

    저해 시어머니도. 저러셔서 그 질리는 마음 공감이 가요.
    남편이 처음엔 되게 효자였는데 어느 순간부터 ‘잘해주지마, 고마운 줄도 몰라’ 합니다.

    너무 잘하려고 애쓰지 마시고 그냥 원글님 하고 싶은 만큼만 하세요.

  • 8. 에고
    '21.7.12 1:55 AM (112.154.xxx.39)

    우리엄마는 더한 사람입니다
    연년생 출산했고 시댁에 큰아이 맡겼다 조리원 2주있다 퇴원해 아이둘 혼자 보는데 너무 힘들었거든요
    전화왔는데 정신하나도 없어 끊으려니 엄마는 4명 출산해서 혼자 다 키웠다 그깟 연년생 아이 돌보면서 뭐가 힘드냐고 본인 힘들었던거 쭉 나열
    조리원 2주 있었음 날아다녀야 하는거라고 ㅠㅠ
    내가 힘든 이야기하면 본인 더 힘들었던 이야기 하고
    암튼 본인밖에 몰라요

  • 9. 으휴
    '21.7.12 5:21 AM (121.133.xxx.137) - 삭제된댓글

    그나마 취중에라도 속얘기 ...진짜 남편한테도
    창피해서 시시콜콜은 말 못하는... 여기다 풀어놓으니
    공감해주시는 분들 계셔서 아 나만 그런 엄마 둔건
    아니구나? 아주 조금 덜 억울하네요 ㅎㅎ
    워낙 82회원이 많으니...
    현실에선 제 주위엔 없네요
    저 이러다 나중에 엄마 돌아가시면
    마지막 인사...염하기 전 가족들 들어오게해서
    마지막으로 얼굴 보게하잖아요? 그때
    나 엄마 딸로 사는거 정말 힘들었다고
    하게 될까봐 겁나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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