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담 아래 쓰레기 두는 사람 싫다고 했더니

[피해]

남편이
피해 받는 거 없는데 왜 싫어하냐네요
맞는 말이라 입 닫았어요

처음엔 옆집 빌라 주차장에 음식물 쓰레기봉투,
쓰레기 종량제 봉투, 재활용 봉투를 계속 내놨어요
수거날만 내놓으면 덜 거슬릴텐데 계속 내놔요

그러더니 옆빌라에서 뭐라고 했는지 그걸
자기네집 건너편 길가에 쌓이놓기 시작하더라구요
건너편은 교회 마당 담이라 깨끗하고 운치가 좋아요
출퇴근때마다 쓰레기 봉투들로 거슬려서
그거 남편한테 얘기했더니 저렇게 싹둑 자르네욪

남의집에 쓰레기 쌓아놓는 얌체
환경 매일 쓰레기 만드는 사람
이 정도도 말 못하는 거 맞나요?

[댁]

남편이 이상한 거죠

[ㅎㅎ]

그렇게 말씀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ㅇㅇ]

싫은게 정상아닌가요

[ㅇㅇ]

음주운전 성추행 학대 가정폭력 온갖 범조와 악행
나한테 피해주는거 없으면 싫지도 않고 상관없는 분인가 봅니다
비유가 과한가요

[윗님]

입 닫으면서 속으로 그 생각했어요
남편이 제가 싫은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