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판 펌) 못생긴 남편과 계속 살아야하냐는 글

ㅇㅇ 조회수 : 7,459
작성일 : 2021-07-11 11:06:00
https://pann.nate.com/talk/361013939
네이트판) 못생긴 남편 보고 있으면 현타 오는데 그냥 다들 지내시나요

결혼 6년차인데
작년쯤부터 남편이 못생긴게 짜증납니다.

너는 얼마나 잘생겼길래 그러냐.. 하면
솔직히 지금 남편 저 얼굴보고 들이댄거 맞고
당시 여러명한테 대시 받는 상황이었고요
(결혼전에 쇼핑몰 모델 했었습니다
성격이 워낙 내성적이라 좀 하다 말았지만ㅠㅜ)

제일 잘해주고 사람 좋아서 결혼도 했는데
3년차쯤 되어가니 성격도 그렇게 좋은지 모르겠고
시가 문제 생기면 방관하고요

여러 일을 겪다가 작년쯤..
남편이 거짓말을 한게 저한테 들통나서 부부싸움하다 보니까
너무 못생겼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생각해보니 주변에서 남편 잘생겼다 하는 걸 못들어본 거 같은.

특별히 외도할 생각은 전혀 없고요,
볼 수록 못생겼다는 생각이 들면서
쟤는 결혼해서 조금이나마 생긴 내 얼굴 뜯어먹고 사는데
나는 왜 하는 짓도 별로고 못생긴 인간 보고 살아야하나

회사나 지인모임에 남편 보여주면
갑자기 주변 남자들 대시가 많아진게 이제야 이해가 가고..

(이유 불문 유부녀한테 들이대는 남자는 다 인간쓰레기라 생각해서 전부 다 쳐냈습니다. 당시 저한테 왜 그러나 했는데 남편이 너무 못생겨서가 원인이었던 것 같네요)

대시 제일 심하게 하는 인간한테
나 결혼한 사람인데 대체 왜이러냐 하니
자기가 밀린다고 생각 안된다(실제로 이렇게 대답함)고 하길래
쌍욕하고 쳐냈는데 그 말 왜 했는지 이제 이해가 갑니다

남편은 알까 모르겠네요 그동안 대시 들어온 남자만
진짜 20명 가까이 되는데 내가 다 매몰차게 쳐낸거


솔직히 요즘 마스크 써서 덜하긴 한데
같이 다니기 싫을 정도 예요

시가에서 문제 일으킨거 하소연했더니
"왜 나한테 그래 우리 엄마하고 싸우던가"이거 한마디에
정 뚝떨어지면서 못생긴게 보였는데 저녁되면 얼굴 안보고 싶어요
진짜 눈갱이라는 말 밖에 표현이 안되요

못생긴 남편 제가 선택한 거라
남탓 할 생각은 없고 그냥 이대로 사는 게 맞나 현타 와서 적어봅니다 

....

웃기네요 ㅎㅎ 
근데 심리상태는 이해가 가긴하는데
남편 소개하면 다른 남자들의 대시가 줄을 잇는다니 이 뭔 얘긴지...
유부녀한테 자기가 남편보다 안밀린다고 남자들이 대시를 한다구요?

IP : 5.149.xxx.222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1.7.11 11:09 AM (175.223.xxx.236)

    남편 못생긴건 사실이겠고
    거기에 대시 주작좀 섞은 듯

  • 2. ??
    '21.7.11 11:12 AM (222.110.xxx.126)

    남자들이 남편이 못생긴거보고 자기들도 승산이 있다라고 생각하나보네요.

  • 3. ㅎㅎㅎ
    '21.7.11 11:13 AM (116.122.xxx.50) - 삭제된댓글

    결혼 6년차면 못생긴 남편을 싫어하기보다 불쌍하게 여길 세월인데..사랑이 식은건가..
    남편도 싫고 시가랑 사이도 안좋고 들이대는 남자들도 많다니 깔끔하게 이혼하고 재혼하면 되겠구만요..ㅎㅎㅎ

  • 4. 돈벌어
    '21.7.11 11:14 AM (203.81.xxx.107) - 삭제된댓글

    어디다 쓰시는지 남편 성형시키세요
    내맘에 드는 얼굴로다가....
    남편역시 나가면 눈길받는 네얼굴 부담스럽다
    직장내 들이대는 넘들도 많고 그러니 성형좀 해라
    하면 같이 하세요 추녀로다가....

  • 5.
    '21.7.11 11:21 AM (121.165.xxx.96)

    남편도 어디가서 저런글 쓸듯 못생긴 마누라얘기

  • 6. 그 남자
    '21.7.11 11:22 AM (1.229.xxx.210)

    돈으로 먹고 사는데. 자기 능력 있음 이혼하는 거죠.

    애 얘기는 없네요. 주작 같아요..

  • 7. ..
    '21.7.11 11:24 AM (121.178.xxx.200) - 삭제된댓글

    못 생긴 놈이 얼마나 꼴값 떨었으면...
    늙을 때까지 살아봤자
    홧병만 생길 것 같은데
    한 살이라도 젊을 때 헤어지길

  • 8. ....
    '21.7.11 11:34 AM (223.38.xxx.30)

    못 생겨도 착하고 나한테 껌뻑죽어서 결혼했는데
    결혼하니 이제 안져주기 시작하니 못 생겨보이는 듯.

    남녀 바꿔서도 사실 똑같죠.
    착해서 외모나 스펙감수하고 결혼했는데
    성격도 별로면 현타올 듯요

  • 9. 님이
    '21.7.11 11:55 AM (211.218.xxx.206)

    님이 다닌 성형외과 가서 좀 고쳐주시면 되는거죠.
    못생긴 남편 버리면 새로운 남자들은 엄청나게 잘생긴 남자들이
    달려올거 같죠.
    님도 6년이란 세월동안 삭았어요.
    혼자만 모를뿐

  • 10. 새옹
    '21.7.11 12:05 PM (220.72.xxx.229)

    6년차면 많아도 30대일텐데 애만 없으면 헤어지고 새출발해도 되죠
    이혼하면 됨
    꼴보기 싫어서 어찌 살아요
    시간 더 가기전에 헤어지면 되죠 왜 이걸 판에 올리지

  • 11. 애초에
    '21.7.11 12:11 PM (108.41.xxx.160)

    못 생긴 남자와 왜 결혼했대..

  • 12. ....
    '21.7.11 12:29 PM (1.237.xxx.189)

    에휴 한심

  • 13. ..
    '21.7.11 12:34 PM (223.38.xxx.235)

    못생겼는데 착한 척 하는 남자한테 속은 여자가 바보.

    여자들도 남자들 결혼하기전에 착한척 엄청나게 한다는거 알아야해요. 성격과 사랑은 변하지만 외모와 능력은 안 변한다는 점!!

  • 14. 사람
    '21.7.11 12:55 PM (125.182.xxx.58)

    사람생각하는거 다 비슷하군요
    못생긴게 처신도못하니 더 못생겨보이는

    옥동자 부인은 남편 엄청 좋아하던데 잘생겨서가아니죠

  • 15. ...
    '21.7.11 2:05 PM (39.7.xxx.239)

    에혀.. 잘생긴 사람이 세상 못낫게 굴면 또 허우대가 아깝다 붕신아 싶고 그렇죠
    결혼할 땐 나름대로 좋은 점이 있어서 했을텐데
    진짜 정떨어졌나보네요
    애 없으면 이혼하면 될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70134 꽃. 5 사랑초 2021/11/15 1,499
1270133 나주... 냄새와 srf.... 못 살 정도 인가요?? 5 나주 2021/11/15 3,558
1270132 같은 병으로 다른 병원 또 가도 되나요? 5 .... 2021/11/15 1,779
1270131 상사가 교묘하게 저를 먹이는 분위기로 가는데요. 3 davi 2021/11/15 2,302
1270130 국짐지지자들은 종전선언 반대하고 해저터널은 찬성하다니 17 토왜구 2021/11/15 1,187
1270129 이재명 정말 믿을만한가요? 66 ... 2021/11/15 2,617
1270128 저 mbti 계속 검사할때마다 바뀌는데 왜그런가에요? 6 ff 2021/11/15 2,218
1270127 고시 통과한 지인이랑 얘기하다가 13 ㅇㅇ 2021/11/15 6,058
1270126 먹었을 때 확, 행복해지는 음식 뭐가 있나요? 79 먹는 즐거움.. 2021/11/15 16,965
1270125 펌 ) 엘레베이터에.10시간 갇힘ㄷㄷ 4 .... 2021/11/15 3,231
1270124 화가 나서 죽였다 2 ……….. 2021/11/15 2,743
1270123 당근마켓 드림받을때 고맙다는 인사 6 2021/11/15 2,364
1270122 수시는 수능끝나고 추합발표는 언제까지 마무리되나요 1 ㅇㅇ 2021/11/15 1,591
1270121 펌 마음으로 세상을 보는 고양이 2 고양이 2021/11/15 1,204
1270120 문대통령 카피라이터 정철 이재명 돕다 62 ㅇㅇ 2021/11/15 2,174
1270119 맘카페에 참 부러운 사람들 많아요 2 부럽 2021/11/15 3,351
1270118 갤럭시사용하다 아이폰처음 사용하는데 앱이 안깔려요.. 4 초보 2021/11/15 1,405
1270117 시골동네 집값 오른 이야기ㅡ사라진 실거래가 2 나나잘하자 2021/11/15 2,517
1270116 음대생들 개인 레슨 또 받나요? 11 질문있어요?.. 2021/11/15 2,443
1270115 신천지 탈퇴자 청춘반환소송 공청회 참석하게요 공고 2021/11/15 557
1270114 김건희는 실존 인물인가요 20 ... 2021/11/15 2,453
1270113 자가진단 참여는 어떻게 하면 되는걸까요? 1 소아청소년 .. 2021/11/15 600
1270112 로또 1등 당첨되는 사람은 사주에 횡재수 있나요? 5 Anjftk.. 2021/11/15 6,438
1270111 82쿡 아이디 실명확인 한번 하면 안되나요? 33 ㅇㅇㅇ 2021/11/15 1,417
1270110 코스트코에서 모닝 타이어 교체해보신 분? 9 모닝 2021/11/15 2,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