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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판 펌) 못생긴 남편과 계속 살아야하냐는 글

ㅇㅇ 조회수 : 7,055
작성일 : 2021-07-11 11:06:00
https://pann.nate.com/talk/361013939
네이트판) 못생긴 남편 보고 있으면 현타 오는데 그냥 다들 지내시나요

결혼 6년차인데
작년쯤부터 남편이 못생긴게 짜증납니다.

너는 얼마나 잘생겼길래 그러냐.. 하면
솔직히 지금 남편 저 얼굴보고 들이댄거 맞고
당시 여러명한테 대시 받는 상황이었고요
(결혼전에 쇼핑몰 모델 했었습니다
성격이 워낙 내성적이라 좀 하다 말았지만ㅠㅜ)

제일 잘해주고 사람 좋아서 결혼도 했는데
3년차쯤 되어가니 성격도 그렇게 좋은지 모르겠고
시가 문제 생기면 방관하고요

여러 일을 겪다가 작년쯤..
남편이 거짓말을 한게 저한테 들통나서 부부싸움하다 보니까
너무 못생겼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생각해보니 주변에서 남편 잘생겼다 하는 걸 못들어본 거 같은.

특별히 외도할 생각은 전혀 없고요,
볼 수록 못생겼다는 생각이 들면서
쟤는 결혼해서 조금이나마 생긴 내 얼굴 뜯어먹고 사는데
나는 왜 하는 짓도 별로고 못생긴 인간 보고 살아야하나

회사나 지인모임에 남편 보여주면
갑자기 주변 남자들 대시가 많아진게 이제야 이해가 가고..

(이유 불문 유부녀한테 들이대는 남자는 다 인간쓰레기라 생각해서 전부 다 쳐냈습니다. 당시 저한테 왜 그러나 했는데 남편이 너무 못생겨서가 원인이었던 것 같네요)

대시 제일 심하게 하는 인간한테
나 결혼한 사람인데 대체 왜이러냐 하니
자기가 밀린다고 생각 안된다(실제로 이렇게 대답함)고 하길래
쌍욕하고 쳐냈는데 그 말 왜 했는지 이제 이해가 갑니다

남편은 알까 모르겠네요 그동안 대시 들어온 남자만
진짜 20명 가까이 되는데 내가 다 매몰차게 쳐낸거


솔직히 요즘 마스크 써서 덜하긴 한데
같이 다니기 싫을 정도 예요

시가에서 문제 일으킨거 하소연했더니
"왜 나한테 그래 우리 엄마하고 싸우던가"이거 한마디에
정 뚝떨어지면서 못생긴게 보였는데 저녁되면 얼굴 안보고 싶어요
진짜 눈갱이라는 말 밖에 표현이 안되요

못생긴 남편 제가 선택한 거라
남탓 할 생각은 없고 그냥 이대로 사는 게 맞나 현타 와서 적어봅니다 

....

웃기네요 ㅎㅎ 
근데 심리상태는 이해가 가긴하는데
남편 소개하면 다른 남자들의 대시가 줄을 잇는다니 이 뭔 얘긴지...
유부녀한테 자기가 남편보다 안밀린다고 남자들이 대시를 한다구요?

IP : 5.149.xxx.222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1.7.11 11:09 AM (175.223.xxx.236)

    남편 못생긴건 사실이겠고
    거기에 대시 주작좀 섞은 듯

  • 2. ??
    '21.7.11 11:12 AM (222.110.xxx.126)

    남자들이 남편이 못생긴거보고 자기들도 승산이 있다라고 생각하나보네요.

  • 3. ㅎㅎㅎ
    '21.7.11 11:13 AM (116.122.xxx.50) - 삭제된댓글

    결혼 6년차면 못생긴 남편을 싫어하기보다 불쌍하게 여길 세월인데..사랑이 식은건가..
    남편도 싫고 시가랑 사이도 안좋고 들이대는 남자들도 많다니 깔끔하게 이혼하고 재혼하면 되겠구만요..ㅎㅎㅎ

  • 4. 돈벌어
    '21.7.11 11:14 AM (203.81.xxx.107) - 삭제된댓글

    어디다 쓰시는지 남편 성형시키세요
    내맘에 드는 얼굴로다가....
    남편역시 나가면 눈길받는 네얼굴 부담스럽다
    직장내 들이대는 넘들도 많고 그러니 성형좀 해라
    하면 같이 하세요 추녀로다가....

  • 5.
    '21.7.11 11:21 AM (121.165.xxx.96)

    남편도 어디가서 저런글 쓸듯 못생긴 마누라얘기

  • 6. 그 남자
    '21.7.11 11:22 AM (1.229.xxx.210)

    돈으로 먹고 사는데. 자기 능력 있음 이혼하는 거죠.

    애 얘기는 없네요. 주작 같아요..

  • 7. ..
    '21.7.11 11:24 AM (121.178.xxx.200) - 삭제된댓글

    못 생긴 놈이 얼마나 꼴값 떨었으면...
    늙을 때까지 살아봤자
    홧병만 생길 것 같은데
    한 살이라도 젊을 때 헤어지길

  • 8. ....
    '21.7.11 11:34 AM (223.38.xxx.30)

    못 생겨도 착하고 나한테 껌뻑죽어서 결혼했는데
    결혼하니 이제 안져주기 시작하니 못 생겨보이는 듯.

    남녀 바꿔서도 사실 똑같죠.
    착해서 외모나 스펙감수하고 결혼했는데
    성격도 별로면 현타올 듯요

  • 9. 님이
    '21.7.11 11:55 AM (211.218.xxx.206)

    님이 다닌 성형외과 가서 좀 고쳐주시면 되는거죠.
    못생긴 남편 버리면 새로운 남자들은 엄청나게 잘생긴 남자들이
    달려올거 같죠.
    님도 6년이란 세월동안 삭았어요.
    혼자만 모를뿐

  • 10. 새옹
    '21.7.11 12:05 PM (220.72.xxx.229)

    6년차면 많아도 30대일텐데 애만 없으면 헤어지고 새출발해도 되죠
    이혼하면 됨
    꼴보기 싫어서 어찌 살아요
    시간 더 가기전에 헤어지면 되죠 왜 이걸 판에 올리지

  • 11. 애초에
    '21.7.11 12:11 PM (108.41.xxx.160)

    못 생긴 남자와 왜 결혼했대..

  • 12. ....
    '21.7.11 12:29 PM (1.237.xxx.189)

    에휴 한심

  • 13. ..
    '21.7.11 12:34 PM (223.38.xxx.235)

    못생겼는데 착한 척 하는 남자한테 속은 여자가 바보.

    여자들도 남자들 결혼하기전에 착한척 엄청나게 한다는거 알아야해요. 성격과 사랑은 변하지만 외모와 능력은 안 변한다는 점!!

  • 14. 사람
    '21.7.11 12:55 PM (125.182.xxx.58)

    사람생각하는거 다 비슷하군요
    못생긴게 처신도못하니 더 못생겨보이는

    옥동자 부인은 남편 엄청 좋아하던데 잘생겨서가아니죠

  • 15. ...
    '21.7.11 2:05 PM (39.7.xxx.239)

    에혀.. 잘생긴 사람이 세상 못낫게 굴면 또 허우대가 아깝다 붕신아 싶고 그렇죠
    결혼할 땐 나름대로 좋은 점이 있어서 했을텐데
    진짜 정떨어졌나보네요
    애 없으면 이혼하면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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