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판 펌) 못생긴 남편과 계속 살아야하냐는 글

ㅇㅇ 조회수 : 7,098
작성일 : 2021-07-11 11:06:00
https://pann.nate.com/talk/361013939
네이트판) 못생긴 남편 보고 있으면 현타 오는데 그냥 다들 지내시나요

결혼 6년차인데
작년쯤부터 남편이 못생긴게 짜증납니다.

너는 얼마나 잘생겼길래 그러냐.. 하면
솔직히 지금 남편 저 얼굴보고 들이댄거 맞고
당시 여러명한테 대시 받는 상황이었고요
(결혼전에 쇼핑몰 모델 했었습니다
성격이 워낙 내성적이라 좀 하다 말았지만ㅠㅜ)

제일 잘해주고 사람 좋아서 결혼도 했는데
3년차쯤 되어가니 성격도 그렇게 좋은지 모르겠고
시가 문제 생기면 방관하고요

여러 일을 겪다가 작년쯤..
남편이 거짓말을 한게 저한테 들통나서 부부싸움하다 보니까
너무 못생겼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생각해보니 주변에서 남편 잘생겼다 하는 걸 못들어본 거 같은.

특별히 외도할 생각은 전혀 없고요,
볼 수록 못생겼다는 생각이 들면서
쟤는 결혼해서 조금이나마 생긴 내 얼굴 뜯어먹고 사는데
나는 왜 하는 짓도 별로고 못생긴 인간 보고 살아야하나

회사나 지인모임에 남편 보여주면
갑자기 주변 남자들 대시가 많아진게 이제야 이해가 가고..

(이유 불문 유부녀한테 들이대는 남자는 다 인간쓰레기라 생각해서 전부 다 쳐냈습니다. 당시 저한테 왜 그러나 했는데 남편이 너무 못생겨서가 원인이었던 것 같네요)

대시 제일 심하게 하는 인간한테
나 결혼한 사람인데 대체 왜이러냐 하니
자기가 밀린다고 생각 안된다(실제로 이렇게 대답함)고 하길래
쌍욕하고 쳐냈는데 그 말 왜 했는지 이제 이해가 갑니다

남편은 알까 모르겠네요 그동안 대시 들어온 남자만
진짜 20명 가까이 되는데 내가 다 매몰차게 쳐낸거


솔직히 요즘 마스크 써서 덜하긴 한데
같이 다니기 싫을 정도 예요

시가에서 문제 일으킨거 하소연했더니
"왜 나한테 그래 우리 엄마하고 싸우던가"이거 한마디에
정 뚝떨어지면서 못생긴게 보였는데 저녁되면 얼굴 안보고 싶어요
진짜 눈갱이라는 말 밖에 표현이 안되요

못생긴 남편 제가 선택한 거라
남탓 할 생각은 없고 그냥 이대로 사는 게 맞나 현타 와서 적어봅니다 

....

웃기네요 ㅎㅎ 
근데 심리상태는 이해가 가긴하는데
남편 소개하면 다른 남자들의 대시가 줄을 잇는다니 이 뭔 얘긴지...
유부녀한테 자기가 남편보다 안밀린다고 남자들이 대시를 한다구요?

IP : 5.149.xxx.222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1.7.11 11:09 AM (175.223.xxx.236)

    남편 못생긴건 사실이겠고
    거기에 대시 주작좀 섞은 듯

  • 2. ??
    '21.7.11 11:12 AM (222.110.xxx.126)

    남자들이 남편이 못생긴거보고 자기들도 승산이 있다라고 생각하나보네요.

  • 3. ㅎㅎㅎ
    '21.7.11 11:13 AM (116.122.xxx.50) - 삭제된댓글

    결혼 6년차면 못생긴 남편을 싫어하기보다 불쌍하게 여길 세월인데..사랑이 식은건가..
    남편도 싫고 시가랑 사이도 안좋고 들이대는 남자들도 많다니 깔끔하게 이혼하고 재혼하면 되겠구만요..ㅎㅎㅎ

  • 4. 돈벌어
    '21.7.11 11:14 AM (203.81.xxx.107) - 삭제된댓글

    어디다 쓰시는지 남편 성형시키세요
    내맘에 드는 얼굴로다가....
    남편역시 나가면 눈길받는 네얼굴 부담스럽다
    직장내 들이대는 넘들도 많고 그러니 성형좀 해라
    하면 같이 하세요 추녀로다가....

  • 5.
    '21.7.11 11:21 AM (121.165.xxx.96)

    남편도 어디가서 저런글 쓸듯 못생긴 마누라얘기

  • 6. 그 남자
    '21.7.11 11:22 AM (1.229.xxx.210)

    돈으로 먹고 사는데. 자기 능력 있음 이혼하는 거죠.

    애 얘기는 없네요. 주작 같아요..

  • 7. ..
    '21.7.11 11:24 AM (121.178.xxx.200) - 삭제된댓글

    못 생긴 놈이 얼마나 꼴값 떨었으면...
    늙을 때까지 살아봤자
    홧병만 생길 것 같은데
    한 살이라도 젊을 때 헤어지길

  • 8. ....
    '21.7.11 11:34 AM (223.38.xxx.30)

    못 생겨도 착하고 나한테 껌뻑죽어서 결혼했는데
    결혼하니 이제 안져주기 시작하니 못 생겨보이는 듯.

    남녀 바꿔서도 사실 똑같죠.
    착해서 외모나 스펙감수하고 결혼했는데
    성격도 별로면 현타올 듯요

  • 9. 님이
    '21.7.11 11:55 AM (211.218.xxx.206)

    님이 다닌 성형외과 가서 좀 고쳐주시면 되는거죠.
    못생긴 남편 버리면 새로운 남자들은 엄청나게 잘생긴 남자들이
    달려올거 같죠.
    님도 6년이란 세월동안 삭았어요.
    혼자만 모를뿐

  • 10. 새옹
    '21.7.11 12:05 PM (220.72.xxx.229)

    6년차면 많아도 30대일텐데 애만 없으면 헤어지고 새출발해도 되죠
    이혼하면 됨
    꼴보기 싫어서 어찌 살아요
    시간 더 가기전에 헤어지면 되죠 왜 이걸 판에 올리지

  • 11. 애초에
    '21.7.11 12:11 PM (108.41.xxx.160)

    못 생긴 남자와 왜 결혼했대..

  • 12. ....
    '21.7.11 12:29 PM (1.237.xxx.189)

    에휴 한심

  • 13. ..
    '21.7.11 12:34 PM (223.38.xxx.235)

    못생겼는데 착한 척 하는 남자한테 속은 여자가 바보.

    여자들도 남자들 결혼하기전에 착한척 엄청나게 한다는거 알아야해요. 성격과 사랑은 변하지만 외모와 능력은 안 변한다는 점!!

  • 14. 사람
    '21.7.11 12:55 PM (125.182.xxx.58)

    사람생각하는거 다 비슷하군요
    못생긴게 처신도못하니 더 못생겨보이는

    옥동자 부인은 남편 엄청 좋아하던데 잘생겨서가아니죠

  • 15. ...
    '21.7.11 2:05 PM (39.7.xxx.239)

    에혀.. 잘생긴 사람이 세상 못낫게 굴면 또 허우대가 아깝다 붕신아 싶고 그렇죠
    결혼할 땐 나름대로 좋은 점이 있어서 했을텐데
    진짜 정떨어졌나보네요
    애 없으면 이혼하면 될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29063 헬렌카민스키 모자 어울리는 사람? 15 ㅇㅇ 2021/07/26 5,228
1229062 법사위 넘기는건 눈속임.. 문체위가 8/25부터 넘어가요-펌 17 민주당에국짐.. 2021/07/26 1,447
1229061 박병석.송영길.윤호중..그리고 10 시간산책 2021/07/26 738
1229060 전신마취 수술 후 많이 힘든가요?? 13 .. 2021/07/26 3,447
1229059 구체적인 기본소득 방안 6 이재명 2021/07/26 533
1229058 인간극장 베트남 식구들 36 ..... 2021/07/26 7,329
1229057 윤석열 "문대통령 여론조작 지시는 상식"..특.. 19 ㄱㅂㄴ 2021/07/26 1,859
1229056 손가락 관절염 10 복순 2021/07/26 2,712
1229055 온라인으로 주문한 음식 중에 만족스러웠던 음식 있으세요? 10 ㅇㅇ 2021/07/26 2,599
1229054 착하지 않은데 착하다고 하는 경우는 어떤 걸까요? 7 이상하다 2021/07/26 1,752
1229053 바가지 도쿄올림픽 10 ㅇㅇㅇ 2021/07/26 2,504
1229052 서울 이혼전문 변호사 5 .. 2021/07/26 1,445
1229051 가스 후드에서 기름때가 뚝뚝 떨어져요. 17 2021/07/26 8,466
1229050 강아지 키우고 생긴 변화 22 멍뭉이 2021/07/26 4,058
1229049 아이의 열살 생일을 맞았어요 8 주저리 주저.. 2021/07/26 1,700
1229048 살과 건강과의 관계 7 2021/07/26 2,836
1229047 이재명 어제 중대본회의는 참석하긴 했대요? 14 .... 2021/07/26 1,214
1229046 발 각질제거 추천이요 4 매끈발 2021/07/26 1,534
1229045 이것도 갱년기증세인가요? 3 대딩맘 2021/07/26 2,311
1229044 고3아들 지난주 화요일에 백신 맞고 왔는데 그때 확진자가 6 이게 2021/07/26 3,528
1229043 이재명 정말 가식적이 인간이군요. 15 ... 2021/07/26 2,309
1229042 경찰, '수산업자 금품수수' 주호영 의원 청탁금지법 입건 검토 2 뉴스 2021/07/26 966
1229041 남편이 항상 등이 뻐근하다고 하는데 13 . . . 2021/07/26 4,939
1229040 에어컨, 선풍기 싫어하는 가족.. 17 고속충전중 2021/07/26 4,377
1229039 어제 심하게 넘어졌다는 사람인데 119불러도 되나요? 41 2021/07/26 17,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