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국 7월말 휴가 취소했어요.

... 조회수 : 3,876
작성일 : 2021-07-11 10:12:47
얼마전 어쩔까 고민글 올렸는데 위약금 내고 취소했어요.
친절하게 취소 받아주시는 펜션 사장님한테 미안했고요.
완전 바다 전망이라 기대가 컸는데 아쉬워요.
코로나 이후 직장-집, 애들은 학교-집 이러고만 있다가
휴가 계획한 것이 요새 큰 활력소가 되었는데 슬퍼요.
주위 사람들 보면 여행 잘 다니고 길에서 보는 음식점에는
사람들 꽉 차있어서 내가 너무 조심하나 싶기도 한데
나같은 사람도 있으니 덜 퍼지겠지 싶기도 하고요.
그렇게 다니는 사람들 덕분에 경제가 돌아가겠지 싶기도 하고요.
이 더위에 선별진료소에서 근무하는 분들에게 미안하기도 하고요.
한편으론 휴가가서 숙소에서만 있으려고 해도 그 숙소 이용한 사람들 중에 무증상 확진자가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무섭고요.
그냥 그 돈으로 에어컨 틀고 집에 있자 했지만
속마음은 매우 아쉽네요.
여행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2년째 이런 삶을 살고 있습니다.
코로나 전의 삶이 그립습니다.
다 쓰고 보니 글 내용이 뭐 어쩌라고 싶네요.
IP : 39.119.xxx.2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명상
    '21.7.11 10:23 AM (49.174.xxx.190)

    대단하십니다 박수쳐드립니다

  • 2. 당일
    '21.7.11 10:26 AM (112.169.xxx.185)

    당일치기로 바다라도 보고 오세요
    저희는 도시락 싸가지고 바닷가가서 바다만 보고 왔어요

  • 3. 저도
    '21.7.11 10:34 AM (121.134.xxx.168) - 삭제된댓글

    다음주말 강릉 예약했는데 취소했어요
    잡기어려웠던 숙소라 기대가컸는데 아쉽긴해요문제는 같이가기로한 일행중 한명이 결사반대를 해서 지금도 냉전상태에요 차로 다닐거고
    덜 위험한곳으로 가는데 뭐가 문제냐 가지말자는 우리를 이기주의 극치라 하네요
    코로나 시대 여행문제로 또 한사람 잃어버리네요

  • 4. ...
    '21.7.11 10:40 AM (39.119.xxx.27)

    저도님 곤란하셨겠어요.

  • 5. .....
    '21.7.11 10:50 AM (110.11.xxx.8)

    지난 봄에 당일치기로 중간에 휴게소에서 화장실만 이용. 커피, 빵까지 다 싸가지고 다녀왔어요.
    우리 빼고 남들은 다 몇박 몇일로 놀러다니나 보다....싶기도 하지만, 그래도 어쩌겠어요.

    저희처럼 자제하는 사람들 덕에 네덜란드처럼 8천명까지 올라가지는 않는거라고 정신승리 할래요...ㅜㅜ

    지방까지 춤추러, 술 마시러 놀러다니는 시키들 전부 다 벌 좀 받았으면....ㅠㅠㅠㅠㅠ

  • 6. 저희도
    '21.7.11 10:54 AM (182.215.xxx.7)

    저희도 이번 휴가 취소해어요~^^

  • 7. ㅠㅠ
    '21.7.11 11:15 AM (119.207.xxx.112)

    펜션 운영하는데 넘 슬퍼요 ㅠㅠ
    그냥 환불 다해드리고 있어요
    이제 조금 좋아지나 싶었는데 어쩔수 없죠 뭐 ㅠㅠ

  • 8. ㅇㅇ
    '21.7.11 11:24 AM (119.149.xxx.241)

    이렇게 자제해주시는 분들 정말 고맙네요
    저도 성당갈까 하다 온라인 미사 드리기로 굳혔네요
    어제 집근처 맥주집 주부들4 명이 들어가는거 보고
    좀 그랬는데.. 여기 이렇게 지켜주시는부들 덕분에
    그나마 더 늘어나진 않는거라 생각드네요

  • 9. 저도
    '21.7.11 12:11 PM (1.235.xxx.169)

    다음 주 강원도 휴가 다 취소했어요.
    고민 많았는데 취소하니 맘이 편합니다

  • 10. 우리도..
    '21.7.11 1:02 PM (182.226.xxx.214) - 삭제된댓글

    7.16-19 거제도 가려 했는데 취소했어요.
    서울 사람들 가는거 민폐인거 같아서요.
    좀 나이지면 잠깐이라도 바다보고 와야죠.
    지금은 조심해야할 거 같아요. ㅠㅠ

  • 11. flqld
    '21.7.11 3:59 PM (1.237.xxx.233)

    저희집도 거제에 19일부터 5일 예약했던거 지난주에 취소했요. 다섯시간 걸려 가는 곳인데 물놀이 못하면 갈 의미가 없어서요

  • 12. ...
    '21.7.19 8:21 PM (121.157.xxx.163)

    저희도 고민고민하다 오늘 취소했어요. 아쉽긴한데 막상 가자니 걱정되고 부담스러워서요. 코로나시기의 휴가법에 대해 글 올려봐야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27693 카뱅 공모가 3만9천원 확정..단숨에 금융주 시총 3위로 8 ㅇㅇ 2021/07/22 3,120
1227692 대통령은 정말 아제를 맞은걸까요? 52 맥더 2021/07/22 6,223
1227691 유대인학살 놀이 일본개회식 감독이 일본수준이에요 5 왜구수준 2021/07/22 1,107
1227690 낙지둥절 문대통령 레임덕 없이 지지율 높은 이유 11 이슈메이커 2021/07/22 1,422
1227689 아가씨 소리 들었어요 22 48세 2021/07/22 4,173
1227688 바람도 유전이라는글 보다가 유전이 아닌건 뭘까요.??? 6 .... 2021/07/22 2,320
1227687 화이자 맞기전 주의사항 있을까요 6 향기 2021/07/22 2,800
1227686 오죽하면 슈퍼에 이렇게 붙여져 있네요 3 ㅇㅇ 2021/07/22 4,163
1227685 정신건강의학과 가면 꼭 약을 복용해야 하나요? 8 자유 2021/07/22 1,347
1227684 일본 때문이라도 정권교체는 안되겠네요 22 훔냐 2021/07/22 1,923
1227683 아이스크림 몇개 먹었다고 피부가 가렵네요 1 .. 2021/07/22 1,571
1227682 확장한 통유리 방인데요 4 ㅇㅇ 2021/07/22 1,963
1227681 요즘 아이돌들 노래 엄청 잘하네요 4 .... 2021/07/22 1,580
1227680 부처의 과장은 몇급인거예요? 2 ㅇㅇ 2021/07/22 1,217
1227679 갱년기에 계신분들 기분 어떠세요? 5 기분 2021/07/22 2,654
1227678 설악산 명물 '오색약수' 끊긴 원인은?...주민들 "호.. 2 YTN 2021/07/22 2,783
1227677 너무 마음에 드는 옷을 샀어요 12 ㄴㅇ 2021/07/22 5,989
1227676 와 중앙일보가 기사내면 일본에서 직접 82게시판에서 작업하네요 33 총신차려 2021/07/22 1,941
1227675 월세 밀렸을때 3 임대인 2021/07/22 2,028
1227674 브라운 귀 체온계로 37.4도 나오면 열이 나는거죠? 8 체온 2021/07/22 4,593
1227673 옥수수를 삶았는데 맛이 너무없어요 살리고싶어요 14 옥수수 2021/07/22 2,674
1227672 에어컨설치시 실외기는 베란다에 두는게나을까요 14 바닐 2021/07/22 3,154
1227671 대학생아이. 친구 집에 놀러가는데 당부 할것 가르쳐주세요 3 ㅡㅡ 2021/07/22 2,090
1227670 전지현... 11 ... 2021/07/22 5,840
1227669 제주 중학생 살인 사건 가해자 신상공개 청원 떴습니다!! 11 ㅇㅇ 2021/07/22 2,8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