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 쓰레기 처리기계

[초파리]

초파리의 지배를 받는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냉동실에 음쓰 넣을 자리는 없고
작은 봉지로 자주 버린다 해도 며칠은 걸리네요.
심지어 일반쓰레기 봉투에도 모여듭니다. 환장하겄슈.

음쓰처리기를 아직도 안 산 이유는
기계가 이 가격까지 받을만한 기계인가 의구심이 가서에요.
미생물처리기계랑 스마트카라 두가지를 봤는데
80만원 가깝거나 더 비싸네요. 초파리에서 해방되는 것은 좋지만, 다른 가전제품과 비교해봤을때 이 가격이 합당한가 의문이 들어서 못 사고 있어요.
비슷한 기능의 괜찮은 다른 제품이 있는지도 궁금하고요.

[…]

얼마전에 로움인가 할인해서 60만원에서 천원 모자라는 미생물처리기 샀는데 좋아요. 많지도 않은 음식물 쓰레기 매일 가져다 버리느라고 애썼는데 물 빼서 바로 넣으면 돼요. 단 약간의 발효냄새가 좀 나긴해요. 그전에 냉각시키는 음식물처리기 샀는데 용량도 작고 해서 사용은 못해봤네요. 미생물처리기 사용후에 거름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해서 곧 화분에 뿌려줄 생각이예요.

[ㄴ]

윗님, 화분에 그냥 뿌리면 집안 베란다에 특유의 발효된 찌꺼기 냄새가 많이 나요.
(다른 브랜드지만) 설명서 보시면 퇴비로 쓸 땐 다량의 흙과 섞어 쓰랍니다. 저흰 텃밭에 뿌리니까 괜찮지만 실내는 조심하세요. 이것거것 귀찮으면 그냥 쓰레기봉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