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동네 재래시장 갔다왔는데

[로지]

서울이에요.

호박이 3개 천원, 파가 한 단에 500원, 부추가 한 단에 500원, 오이가 4개 1000원

양파 내 주먹보다 큰 거 5개 든거 1500원, 흙당근 5개 든 1500원, 깻잎, 10개묶음 거 10개 든거 1000원

초당옥수수 개당 500원해서 4개 2000원

이거 다 해서 무겁게 들고 왔는데 돈 얼마 들었게요? 

만원도 안 들었어요. 고작 9000원. 

이렇게 들고 오면서 농사짓는 분들한테 미안한 생각마저 드네요.

생각해보면 저 깻잎을 일일이 따서 그걸 열장을 한 단으로 묶는 것만 해도 일인데

그렇게 묶은 거 열개 들어간 거 한 봉지가 생산지에서 물류까지 거쳐서 소비자인 내손에 왔는데도 1000원이라니

이게 다 사람 손으로 일일이 뽑거나 묶거나 해야 되는건데

그럼 생산지에서는 도대체 얼마에 팔고 얼마나 많이 일했을까 싶은게

말이 되나 싶고

이러니 외노자가 필요한거겠지만

돈 더 낼 의향도 있으니 외노자말고 한국인 일자리였으면 하는 생각도 하게 되네요.

[어딘지]

많이 저렴하네요
저희동네시장은 안그렀더라구요

[sens]

저도 장보면서 그런 생각했어요
야채가 너무 싸니
농사짓는 분들 걱정이 되더라구요

[어디가]

그렇게 싸나요
재래시장도 그렇게 싸진 않던데

[…]

진짜 어느 시장인데 그리 싸죠?
금방 시장갔다 왔는데 암만 크기가 크대도 호박 하나에 천원, 오이 5개 2천원도 싸다 하면서 샀는데, 그정도면 텃밭에서 뽑아파는 가격 아닌가요?

[..]

농협 로컬푸드도 싸요.
항상 대파 1000원, 1500원에 사요.
상추도 싸고
로컬이라서 채소가 싸네요.

[..]

저도 로컬다냐와서 잔뜩.샀는데 13천웜인데 무슨 농산물 할인해서 11천원으로 결제..농부님 감사합니다

[..]

윗님 호박 절인거는 소금에 절이신건지...대답.플리즈 ㅎㅎ

[봄까지]

파 한단 얼마였는데요....
좀 쌀때도 있어야죠

[봄까지/]

저건 좀 싼 정도가 아니지요.
뭔가 분간을 못하는 분이신가......

[강북시장]

싸고 강남 임대료 비싸니 덩달아 비싸고요.

[ㅁㅁㅁㅁ]

진짜싸네요 부럽

[텃밭해보니]

한창 채소 많이 나올 때
상추 오이 고추 가지 호박 많이 드세요~

[미안한 마음]

너무 싸요. 예, 너무에 부정의 감정을 담았습니다. 농사짓는 분들에게 미안합니다.

[심어보니]

옥상에 심어보니 비가 자주 와서 그런가 진짜 잘자라긴 해요. 요즘.

[심어보니]

이러다가 게릴라성 호우라도 내리면 금값되겠죠. 추석전에 항상 비싼것 같아요.

[어딘지요]

의정부 제일시장은 그렇게 싼곳 없어요 ㅜ

[저도]

시장 볼 때마다 그 생각 들어요
감사도 하고 미안도 합니다
버리지 않고 감사하게 잘 먹겠습니다

[..]

주작입니까? 어딘지 문의에
답이 없는거 보니

[ㅁㅁㅁㅁ]

대체 어딘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