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기꾼의 전형적인 3가지 특징

조회수 : 5,323
작성일 : 2021-07-10 15:32:14

“신의가 없으면 능력이 아무리 뛰어나도 쓸모없다.”

– 앤드류 카네기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범죄 중 하나가 사기다. 돈 빌려줬다 못 받는 것까지 포함하면 대부분 사기 비슷한 걸 한 번쯤 경험한다. 똑똑하다고 안 당하는 게 아니다. 판검사도 사기당하는 세상이다. 사람 사귀는 걸 너무 가볍게 여겨선 안 된다.

1. 공감 능력이 없다

사기꾼은 기본적으로 공감 능력이 부족하다. 타인의 고통을 공감할 수 있는 사람이 일부러 남을 기만할 리 없다. 어떤 의미에선 소시오패스라 봐도 무방하다. 돈 떼먹고 당당하거나 직원들 월급 안 주고 죄책감 없는 건 이런 성향 때문이다. 자기중심적 성향이 매우 강해 세상의 모든 걸 이기적으로 본다. 그래서 늘 말을 자주 바꾸고 거짓말하는 걸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타인과 정서적 유대감이 부족해 뻔뻔함이 몸에 배어 있다.

2. 실체가 없다

사기꾼은 자기 콘텐츠가 없다. 자신만의 콘텐츠가 없다 보니 허세가 심하다. 명품을 즐기고 고급 차를 타며 실체를 알 수 없는 인맥을 자랑한다. 뭐든 거창하게 얘기하지만, 자세히 들어보면 앞뒤가 안 맞는 게 한둘이 아니다. 과거를 잘 세탁하고 현재 인적 사항을 숨긴다. 검증할 수 없는 말만 계속하며 어떤 것 하나 구체적이지 않고 두루뭉술하다. 하지만 평소 이미지 메이킹에 신경 쓰기 때문에 실체가 없어도 그럴싸하게 보이는 편이다.

3. 항상 급하다

늘 바쁘고 급하다. 자기 하는 일이 제일 중요하고 항상 바쁜 사람이므로 재촉하는 게 습관이다. 돈 빌리든 투자를 권유하든 당장 결정해야 할 것처럼 종용한다. 정체를 알 수 없는 다양한 직함과 명함을 가지고 있다. 사실 사기 쳐서 먹고살려면 할 일이 많아 실제로 바쁠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이 무엇이든 재촉하는 것엔 반드시 덫이 있다. 죽고 사는 문제 아니고서야 당장 결정해야 할 만큼 급한 일이란 없다. 쫓겨서 결정할 때 패착이 많다.

##

이런 특징이 있다고 다 사기꾼은 아니지만, 적어도 내가 만나본 사기꾼은 하나같이 이런 성향이 도드라졌다. 개인적으로 사기꾼의 탁한 눈빛과 음흉한 기운을 직감으로 잘 느껴 구별하는 편이지만, 이건 워낙 주관적인 기준이니 생략한다. 사실 사기 안 당하려면 이거 하나만 명심하면 된다. 절대 돈과 명의를 남에게 빌려줘선 안 된다. 이것만 잘 지켜도 큰 탈 없이 살 수 있다.

IP : 125.183.xxx.16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21.7.10 3:44 PM (58.237.xxx.182)

    민주당 후보중에 있는 사기꾼 한명이 있죠

  • 2. 바로 연상
    '21.7.10 4:06 PM (61.102.xxx.144)

    되는 사람이 있네요.

  • 3. 찌찌뽕
    '21.7.10 4:07 PM (98.228.xxx.217)

    저도 글읽자마자 그 도지사 떠올랐는데.. 숨기는데 없이 뻔뻔하게 거짓말 잘하고 공감능력 떨어지고 그럴듯하게 허세부리고 성질 급한거. 탁한 눈빛과 음흉한 기운. 딱이네요.

  • 4. ..
    '21.7.10 4:58 PM (125.178.xxx.220)

    인스타 82들? ㅋㅋ

  • 5.
    '21.7.10 5:21 PM (121.157.xxx.23)

    딱 윤짜장이 떠오르네요

  • 6. ...
    '21.7.10 5:21 PM (58.123.xxx.13) - 삭제된댓글

    사기꾼의 특징 3가지~~~

  • 7. ...
    '21.8.19 8:12 PM (222.233.xxx.215)

    사기꾼의 3가지 특징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64616 집에서 운동) 로잉밴드 써보신 분 계신가요? 1 운동 2021/10/31 1,115
1264615 아파트 전세자 나갈때 잔금문제요 8 2021/10/31 1,701
1264614 25년전 포천 산정호수에 콘도나 호텔 아시는 분 게세요? 6 산정호수 2021/10/31 2,228
1264613 ((긴급)) 플렉시블 비즈니스가 뭔가요? 1 인어황후 2021/10/31 1,300
1264612 영어책 오디오북 들을수 있는 사이트(무료) 25 리스닝 2021/10/31 3,234
1264611 대출규제에서 자유로운 6억이하아파트? 5 2021/10/31 2,192
1264610 갱년기검사는 산부인과 가야하나요? 4 ㅇㅇ 2021/10/31 3,112
1264609 이재명 "양육비 구상권 제도 공약" 23 2311 2021/10/31 1,654
1264608 싱글의 오후 - 고로께와 독서. 4 씐나~ 2021/10/31 2,043
1264607 이탈리아 돌로미티 랜선여행 3 가고싶다 2021/10/31 1,626
1264606 커지는 집값 하락 신호..집주인이 급매물 던져도 무주택자들 안 .. 24 ... 2021/10/31 6,211
1264605 오아시스 첫 가입 추천 아이디 받아요 1 오아시스 2021/10/31 1,057
1264604 같은실수 반복하는직원...해고하는방법? 19 고민 2021/10/31 5,772
1264603 떫은 감 익히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3 땡감 2021/10/31 1,454
1264602 이사한 친구집 처음 방문하는데 뭘 사가면 좋을지요? 3 .... 2021/10/31 2,083
1264601 인간실격 6회 13 2021/10/31 2,095
1264600 백신 그냥 맞지말까요? 23 입원중 2021/10/31 4,269
1264599 살림이 너무 힘드네요. 19 ㅇㅇ 2021/10/31 5,944
1264598 전세나 월세 사는 경우 집주인이 세금 체납하면 돈 못받을 수 있.. .. 2021/10/31 1,333
1264597 경매로 집이 넘어가면 세입자는 전세금 못받는건가요 3 . . . 2021/10/31 2,367
1264596 식세기가 배수 고장났어요 왜 그럴까요 7 골치 2021/10/31 1,575
1264595 또 로봇가지고 장난치네요 35 .. 2021/10/31 1,972
1264594 이재명 로봇 영상 과 음성 원본 (연합뉴스) 21 ... 2021/10/31 1,272
1264593 개별난방 아파트에요 가스통이 집안에 있나요? 7 ㅇㅇ 2021/10/31 1,559
1264592 명품옷도 그냥 버리시나요? 14 ㅇㅇ 2021/10/31 5,9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