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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옆라인 사람이 주소 잘못 쓴 택배를 안 찾아가요

그러지말자 조회수 : 3,385
작성일 : 2021-07-10 10:21:26
퇴근했는데, 집 앞에 택배가 2개 와 있더라구요

둘 다 주소가 맞길래 오픈 했는데,

하나는 남편이 시킨 거고 나머지는 배송주소만 맞고

전화번호가 다르더라구요



배송기사에게 전화ㅡ안 받음

판매자에게 전화ㅡ안 받음

택배사에 전화ㅡ영업시간 끝났다는 멘트

받는 사람 전화번호는 블라인드 처리되어 불가능



박스에 신선식품이라고 되어 있고 꽃인 것 같아서 다시 배송기사님께 전화

택배가 잘못 왔다고 하니 확인해보겠다고 하더라구요



기사님이 입구가 다른 옆라인 사람꺼래요
그 집 사람이 늦게 들어온다고 저한테 그 집에 가져다줄 수 있느냐고
하더라구요 이게 뭔소리야

저는 그 라인 공동현관 비밀번호 몰라서 들어갈 수 없으니까 못 갑니다 했더니 택배기사님이 사용하는 공통비밀번호 알려주겠대요
그럼 그 집에서 공통번호를 알아서 늦게라도 가져가면 되는데,
자기 귀가시간 늦어서 피곤하다고 갖다놓으라는 거잖아요? 허..

택배기사님께
제가 지금 전화 몇 통한지 아시냐 장보고 온 거
정리도 못 하고 통화하고 있다고 했더니 그럼 그냥 밖에 두랬대요

근데 다음 날이 되었는데도 옆 집에서 택배를 가져가질 않네요
우리 집 현관 앞에서 시들어가다가 썩을 때까지 두려나...

왠만하면 가져다 주겠는데,
옆집 아닌 옆라인 이웃이 어찌나 새벽에 웃고 떠들고
시끄럽게 하는지 밤잠을 설치고 정중하게 소리가 새벽이라
잘 울린다고 주의부탁했는데도 여전히 밤늦게까지 낄낄거려서
엮이고 싶지 않았어요



자기 일 늦게 끝난다고 오배송 받은 사람한테

가져다달라고 요구하는 역시 비상식적인 사람인거죠 휴...




IP : 222.238.xxx.137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7.10 10:25 AM (61.99.xxx.154)

    알아서 하겠죠

  • 2. 진심 미쳤네요
    '21.7.10 10:26 AM (180.68.xxx.158) - 삭제된댓글

    전 귀한 한우 직송시켰더니,
    전주소로 배송 가서
    찾으러갔더니...
    다 까서
    자기네 냉동실에 넣어놓았더라구요.
    최고급 한우 냉장육을...ㅠㅠ
    그냥 내버려두던가,
    고가품이라 심지어 제 전번도 그대로 인쇄되어있는데,전화라도 하든가....
    전화는 안해도 그냥 내버려두지,
    50만원어치 냉장육이 냉동육으로 변신.ㅠㅠ

  • 3. 최선
    '21.7.10 10:27 AM (180.229.xxx.9)

    할만큼 하신 거예요.

  • 4. 진심 도른 ㄴ
    '21.7.10 10:29 AM (180.68.xxx.158) - 삭제된댓글

    그걸 지가 찾아가도 아쉬울판에
    가져다 달라구요?
    생산지가 어디길래,
    그런 이상한 개념을 탑재한걸까요?
    진짜 인간 불량품도 다양해요. ㅡㅡ

  • 5. 관리실
    '21.7.10 10:31 AM (211.36.xxx.236) - 삭제된댓글

    그 거 문 앞에서 썩으면 치우는 것도 일이네요.
    관리실 통해서 인터폰으로 말 전하라고 하세요.
    당장 치우라고!!

  • 6. 저는
    '21.7.10 10:31 AM (118.235.xxx.176)

    저는 옆라인 주소인 택배, 기사도 택배사도 전화 안 받아서 옆라인 사람에게 전화했더니, 그걸 자기가 직접 가져가야하냐고, 저보고 가져다주면 안 되냐고 하더군요.

    택배가 과일 세 박스.
    사과랑 배랑 또 무슨 과일 세 박스를 저보고 가져다 달라고.

  • 7. 택배 기사가
    '21.7.10 10:33 AM (180.68.xxx.158)

    이상한거죠.
    왜 그걸 님한테 가져다주라 마라죠?
    옆라인이 와서 가져가도록 해야지...
    아마 배달자는 다시 자기집앞으로 가져다달라했을거고,
    귀찮으니 님더러 가져다 주라한듯요.
    옆라인여자가 님께 직접 부탁한거 아니면,택배기사가 그렇게 말 전한듯요.
    그리고 엄밀히 말하면 택배기사는 제대로 전달한거기때문에 다시 수거해서 전달할 의무 없어요.

  • 8. ㅇㄱ
    '21.7.10 10:40 AM (222.238.xxx.137)

    맞아요 택배기사님이 저한테 옆라인이 한 말을 전할 필요가 없는거죠 주소가 맞기때문에 기사님 잘못도 아닌데 옆라인이 자기는 맞게 썼다며 판매자가 잘못 입력했다고 화냈대요ㅡ.ㅡ;;
    혹시 기사님이 와서 전하시며 고생하실 것 같아서 그냥 가져다줄까 싶어서 다시 전화했다가 기사님께 화냈다는 이야기 듣고 맘접었어요

  • 9. ..
    '21.7.10 11:08 AM (183.98.xxx.81)

    어후.. 원글님 속 부글부글 끓으시겠어요.
    생화면 시들고 냄새나고 할텐데 쓰레기는 어떻게 치우나요.
    늦게 들어오는거랑 택배 못 찾아가는거랑 뭔 상관이래요?

  • 10. ...정말
    '21.7.10 11:17 AM (223.62.xxx.224) - 삭제된댓글

    또 느낍니다.세상은 넓고 또라이는 많다귿
    본인택배를 집까지 가져다 달라니...이게 말일까요?소일까요?

  • 11. ...정말
    '21.7.10 11:18 AM (223.62.xxx.224)

    또 느낍니다.세상은 넓고 또라이는 많구나
    본인 택배박스를 집까지 가져다 달라니...이게 말일까요?소일까요?

  • 12.
    '21.7.10 11:21 AM (118.235.xxx.106)

    냅두세요 님은 최선을 다하셨네요

  • 13. ㅇㄱ
    '21.7.10 11:23 AM (222.238.xxx.137) - 삭제된댓글

    택배송장은 구매자가 입력한 정보로 출력할텐데 자기는 제.대.로. 입력했다고 하는 걸 듣고 말 섞지말자 싶어요
    하필 주말이라서 택배사, 판매자 통화불가네요 섞지않는 공산품이면 그러려니 할텐데 신선식품 떡하니 표시되어 있네요

  • 14. 음.
    '21.7.10 11:26 AM (1.252.xxx.104)

    전 그럴때 택배기사님께 문자보냈는데..
    신선식품일땐 택배기사랑 받는사람 폰보고 문자로 보냈어요.
    그게끝이지 뭐 자꾸 전화하고 ㅠㅠ 그러세요 힘빠지게.
    요샌 그아파트 안사니 좋네요.
    ㅇㅇ동 ㅇㅇㅇㅇ??아파트 ㅇ다 같고 ?? 있냐없냐 아파트살때 완전 택배기사들도 주소 멘붕인지 늘 저아파트 울아파트 헷갈려서
    그다음 이사올때 동이름같고 1차 2차 아파트길래 그아파트는 무조건 안하고 그냥 우리집 홀로브랜드 아파트니 물론 실수는 있지만 빈번하진 않네요

  • 15. ㅇㄱ
    '21.7.10 11:28 AM (222.238.xxx.137)

    택배송장은 구매자가 입력한 정보로 출력할텐데 자기는 제.대.로. 입력했다고 하는 걸 듣고 말 섞지말자 싶어요
    하필 주말이라서 택배사, 판매자 통화불가네요 썩지않는 공산품이면 그러려니 할텐데 신선식품 떡하니 표시되어 있네요

  • 16. ㅇㅇ
    '21.7.10 11:31 AM (122.36.xxx.203)

    원글님도 판매자도 기사님도
    잘못이 없잖아요.

    오직 한사람 주소 잘못 적은 옆라인 구매자 잘못
    직접 찾아가게 두세요~

    가져다줘도 그런 사람은 고마워하지도 않을듯..

  • 17. ....
    '21.7.10 11:34 AM (218.147.xxx.198) - 삭제된댓글

    별 그지같은 옆집을 만나셨네요... 님은 할 만큼 하셨으니 그냥 내비두세요...썩으면 청소하시는 분이 치우시겠지요. 지금은 가져다줘도 일찍 가져오지 않았다고 원망할 사람인데요.

  • 18. ㅡㅡ
    '21.7.10 11:36 AM (1.232.xxx.65)

    다 썩어 냄새나면 그때 가져다주세요.
    본인 쓰레기는 본인이 치워야죠.

  • 19.
    '21.7.10 11:43 AM (218.154.xxx.131)

    이상한 옆집이네요..저라면 그냥 가져다 줍니다..더 이상 신경쓰고 싶지 않아서요.

  • 20. ㅇㅇ
    '21.7.10 12:11 PM (222.97.xxx.75) - 삭제된댓글

    젊은사람들
    가져오기 귀찮아서 그냥반품 시키고 그러더군요
    이미 자기는 잘못없고 택배사만 잘못으로
    하고있을지도..

  • 21. ...
    '21.7.10 1:57 PM (51.15.xxx.67)

    택배기사가 왜 잘못이 없어요?
    옆라인에 갖다주라고 고객을 부려먹는
    어이없는짓을 하고 있는데
    택배기사나 옆라인이나 미친것들이죠
    잘못은 옆라인이 했는데 왜 애꿎은 원글님더러
    갖다주라 마라에요
    주소 잘못 적은건 택배기사 배송실수가 아니니
    본인이 다시 갖다줄 의무는 없고
    니 집앞에서 썩어가는게 싫으면 니가 갖다주던가~ 잖아요
    관리실에 얘기해서 청소할때 치워달라하세요
    썩어서 공용공간에 악취날까 걱정된다구요
    그집에 갖다주든 버리든 관리실에서 알아서 하겠죠

    저번에도 이런 내용 올라왔고
    그때 다들 갖다주면 좀 어떠냐 택배기사 힘든데
    어쩌고하는 어이없는 댓글들 대부분이었던거 보니
    착한병 걸려서 갖다주는 사람들이 꽤 있는거 같아요
    그러니 저런짓을 당당히 요구하는 택배기사들이
    조금씩 늘어나는거죠
    힘든일 하는 불쌍한 택배기사란 시선도 오만한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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