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초등 담임선생님 너무 고맙네요

ㅇㅇ 조회수 : 2,906
작성일 : 2021-07-09 15:22:07
아이가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서 자가격리에 들어갔어요.
검사받아서 음성나왔는데 그래도 자가격리 기간이 있더라구요. 

원래 일주일에 2일만 학교를 가고 나머지는 온라인 실시간으로 하고 있는 중이었어요.
학교를 못가면 일주일에 이틀은 학습 공백이 있는거죠.

오늘 선생님이 보안관실에 봉투 맡겨 놓았다고 해서 찾으러 갔는데 
이번주 이틀 수업한 내용 과목별로 꼼꼼히 정리해서 숙제와 보조교재까지 봉투에 넣어주셨어요. 

과목별로 단순히 뭐뭐 배웠다가 아니라
수업하듯이 오늘 배운 단원에서 몇페이지의 이 내용이 중요하고 이러이러한 내용이다라고 다 적어주셨어요.
그래서 양도 꽤 많구요.

아이보고 소리내서 읽으면서 책 따라가라고 했는데
수업듣는 느낌이 나요.


IP : 110.11.xxx.24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세상에
    '21.7.9 3:23 PM (180.65.xxx.50)

    선생님 너무 좋은 분이시네요 ㅠㅠ

  • 2. ㅇㅇ
    '21.7.9 3:24 PM (119.71.xxx.113)

    우왕 선생님 넘 멋지시네요.

  • 3. .....
    '21.7.9 3:27 PM (175.194.xxx.216)

    저 해외살때 아이가 영어는 못하는데 열심히 한다고
    방학때 저를 학교에 불러서
    아이 즐겁게 공부시키라고 학교에 있는 교재며 교구를 이만큼 빌려주시고
    방과후에 애 공부도 봐주신적 있어요
    성적이 쑥쑥 올랐구요
    좋은선생님 만나는건 정말 큰 행운이예요

  • 4. ㅇㅇ
    '21.7.9 3:30 PM (110.11.xxx.242)

    선생님 진짜 좋으시네요, 이런 분들이 있어서 우리 사회가 좀 더 밝아지는 거겠죠?

  • 5. ...
    '21.7.9 3:32 PM (210.113.xxx.18) - 삭제된댓글

    하...
    자가 격리 기간에 낮 시간에 연락도 안받는 담임이 있는데요.
    밤이나 말할 필요도 없죠.

  • 6. 우리애
    '21.7.9 4:16 PM (119.198.xxx.121)

    초등5학년 담임선생님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격리중인 아이 배려해주시고 교재 가져다 놓아주시고 챙겨주셨어요.
    작년에
    담임을 이상한 사람 걸려서 고생한후라 더 감사하게 느껴졌답니다.
    김영란법만 아니면 감사인사 열번도 넘게 찾아가 인사 드렸을거예요.
    좋은 선생님들 계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 7. ㅇㅇ
    '21.7.9 8:35 PM (110.11.xxx.242)

    저도 김영란법 아니면 뭐라도 해드리고 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39664 아파트 상가 1층이 죄다 부동산들 13 ... 2021/08/20 2,410
1239663 제 성격이 왜이럴까요 4 어렵다 2021/08/20 1,334
1239662 지금 우리나라에 아프칸 사람이 6 만...명 2021/08/20 1,530
1239661 에공.. 이해찬 땜시 좋은 기회를 날려 버렸군요. 9 phua 2021/08/20 1,325
1239660 6월 17일 오후 3시경부터 소방관 고립 뉴스속보 나옴 4 떡볶이맛있었.. 2021/08/20 680
1239659 황교익 자진사퇴했네요 38 ... 2021/08/20 5,103
1239658 코로나결과 통보시간 4 결과 2021/08/20 1,809
1239657 아. 진짜 세상에서 복비가 제일 아까워요 33 부동산 2021/08/20 3,997
1239656 동지도 적으로 만드는 것이.잘다 잘어. 18 품이작아. 2021/08/20 1,413
1239655 요즘 스탠드캐디백이 다시 유행인가요? 7 단풍 2021/08/20 1,502
1239654 '초선이 묻고 대선후보가 답하다' 이낙연 후보편 7 ㅇㅇㅇ 2021/08/20 443
1239653 옆의 직원이 유산하는꿈을 꿨어요 3 오마나 2021/08/20 1,282
1239652 토지공개념 7 사기 2021/08/20 660
1239651 혹시 농협말고 타은행도 대출중단 가능성 있을까요? 2 dma 2021/08/20 1,674
1239650 수플레가 가라앉아요 1 yanggu.. 2021/08/20 694
1239649 홍보할땐 기레기이용하고 9 내셔널파2재.. 2021/08/20 556
1239648 이낙연은 검찰이 안 거드리잖아, 검찰은 조국 같은 개혁적인 대권.. 25 ... 2021/08/20 1,851
1239647 이 세상에 죄 없는 인간이 있을까요? 9 ㄴㄴ 2021/08/20 1,271
1239646 잠을 깊이 못자는 딸아이 8 괴롭 2021/08/20 2,259
1239645 유동성 회수 조짐.. 막내리는 '투자의 시간' ... 2021/08/20 1,136
1239644 백석역 사건. 총리와 도지사 11 이가 갈릴 .. 2021/08/20 1,211
1239643 게시판 도배하는 무리들이 미는 후보는 절대 뽑지맙시다. 25 ........ 2021/08/20 867
1239642 역시 국힘 부동산조사는. 7 ㄴㄷ 2021/08/20 741
1239641 집을 가진 축복. 이게 문법이 맞는 말인가요? 00 2021/08/20 762
1239640 이재명의 사라진 13시간 8 .... 2021/08/20 1,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