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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끼기만 하시다 아프시니...

그때에 조회수 : 5,214
작성일 : 2021-07-09 12:33:47

저희 이모요, 평생 정말 아끼기만 하시다가 병이 나셨고 그런 이모를 보며 가슴 아파하는 이모부는 이것저것 좋은 거 비싼 거를 사다 이모 드리는데.....

평생 저희들에게도 아껴야 늙어서 고생 안한다 뭐든 사고 싶은 거 있어도 참아라 그러다 보면 나중엔 사고 싶은 마음도 사라진다.

가 저희 이모 인생 철학 이였어요.

이모가 현재 73세신데 강남에 20억 아파트소유하고 계셔도 아프시기 전까지 소비가 전혀 없으셨어요, 모든 물건은 할인하기 전엔 꼭 필요해도 안 사셨고요.

아프셔서 누워계신 이모를 보니 조금 덜 아끼고 좀 쓰시면서 즐기면서 한 살이라도 젊은 날 지내시지...하고 안타까운 마음이네요

IP : 122.32.xxx.70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7.9 12:35 PM (58.79.xxx.33)

    님보기에 안따까운거지. 본인은 행복하게 사셨을거에요. 돈쓰는거 싫은사람은 움켜쥐고 있는 게 더 행복하거든요.

  • 2. ..
    '21.7.9 12:37 PM (222.237.xxx.88)

    즐기는 것도 다 때가 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 3. 이모님은
    '21.7.9 12:38 PM (203.81.xxx.107) - 삭제된댓글

    아끼는 즐거움으로 사셨을지도...모르죠
    즐긴다고 분수에 안맞게 사는거보다야....낫고요
    이모님 쾌차하시길 바라요

  • 4. 나이들면
    '21.7.9 12:40 PM (1.250.xxx.169)

    아무리 비싼옷을 입어도 추하고
    맛있는 음식도 모래알 씹는것같다고
    시어머니가 그러네요 ㅜ
    좋은것을봐도 감흥도 떨어지고
    한살이라도 젊을때 누리자구요

  • 5. 그래도
    '21.7.9 12:40 PM (121.127.xxx.3)

    누워서 병원비 걱정은 안 하시겠네요

  • 6. 그래도
    '21.7.9 12:40 PM (211.212.xxx.185)

    그렇게 아꼈으니 지금 돈 아쉬움없이 비싼거 맛있는거 살 수도 치료비 걱정도 안하잖아요.
    젊어서 먹고싶은거 하고싶은거 펑펑 써대다 말년에 자식에게 손벌리고 기초수급자로 쪽방에서 사는 것보다 이모처지가 더 낫지않나요?
    여기에서도 노후대책없는 부모의 자식이 결혼배우자로 기피대상 1호라면서요.

  • 7. ㅁㅁ
    '21.7.9 12:41 PM (175.223.xxx.41) - 삭제된댓글

    천년을 살듯 내일을 준비하고
    내일 죽을듯 오늘을 살아라

    어느 한쪽으로 치우침은 다 실패죠
    누리는것도 때가 있는걸
    늙어 꼬부라져 고급 옷 입어본들 이쁘길 한가요
    맛난걸 즐길수가 있던가요

  • 8. ㅁㅁㅁㅁ
    '21.7.9 12:41 PM (125.178.xxx.53)

    그분은 그리 사는게 좋아서 사셨겠죠
    돈모이는 재미요

  • 9. 그렇게
    '21.7.9 12:42 PM (123.213.xxx.169)

    해야 맘이 편한 분들이라..누가 뭐라 한들 안됩니다.
    삶을 살아가는 방법이 그것이기에 ...
    그렇게 하면서 자기만족하는 분들 불쌍하게 생각 마세요
    삶을 생각보다 다양한 선택이 있어요...

    명분은 늙어 편하려 그런다 하지만 늙어도 습관 때문에 못 쓰더라구요.

  • 10. 현실은
    '21.7.9 12:43 PM (61.74.xxx.175)

    그동안 아껴서 재산을 일구셨으니 병원비라도 맘 편하게 쓰실 수 있는거에요
    병원에서 검사하라면 필요 없는데 돈 벌려고 그런다며 화 내는 노인들도 많아요
    자식한테 검사비 병원비 달라고 말하기가 쉽겠습니까
    돈 걱정 없으니 이모부도 부인 더 위할 수 있는거구요
    물론 뭐든 적당한게 좋지만 이모는 그 동안 돈을 쓰는것보다 돈이 모이고 불어나는거 보는게 훨씬
    더 행복하셨을거에요
    각자 자기 가치관대로 사는거겠죠

  • 11. oo
    '21.7.9 12:43 PM (118.221.xxx.50)

    뭐든 균형이 중요해요.

  • 12. 아끼는게
    '21.7.9 12:47 PM (112.169.xxx.189)

    행복인 사람들 있어요
    어쩌다 돈 쓰고 속쓰려 스트레스 받구요
    걍 팔자대로 사는거려니 해야죠

  • 13. 시어머니
    '21.7.9 12:56 PM (1.253.xxx.55)

    평생 아끼다 치매증상 나타났는데 여전히 아끼십니다.
    기본 성향은 그대로인가봐요.
    아들인 남편도 너무 아끼지 말고 조금이라도 쓰는 재미가 있어야한다고 결국 이렇게 된 상황을 너무 안타까워해요

  • 14. 저희시모
    '21.7.9 1:09 PM (175.199.xxx.119)

    한달 50만원으로 두분 사시는데 통장에 돈 쌓이는거 보면 행복하시데요. 돈쓰면 우울증 와요 사람마다 행복의 기준이 달라요

  • 15. 저희 고모
    '21.7.9 1:21 PM (211.220.xxx.155)

    돈 쓰는 날은 스트레스 받고 아픈 날입니다.
    그냥 아끼고 모으느 걸로 즐거워 하시면 되죠.
    정말 사람 마다 다 다릅니다.

  • 16. 그거야
    '21.7.9 1:37 PM (218.144.xxx.108)

    이모님은 아까는 게 행복하셨을 수도 있고
    그래서 지금 병원비 걱정 없는 것도 맞겠지만
    옆에서 보긴 안타깝죠.
    그렇게까지 아끼기만 하고 살진 않아도 되었을텐데 싶어서요.
    낭비하는거 말고 억지로 참고 아끼기만 하는 거 말고
    어느정도는 즐기면서 살아보면 그것도 좋다는 걸 아셨을 수도 있었을텐데 싶죠.
    병원비 걱정없는 걸로 위로하긴 인생 한 번 뿐인것을…

  • 17. ,,,
    '21.7.9 1:44 PM (121.167.xxx.120)

    이웃에 50대 후반 아내가 아끼고 재산 모아서 살다가 암에 걸려 죽으니
    60대 초반 남편이 젊은 새여자와 재호해서 고급으로 이것 저것 쓰면서 사는데
    남이라도 죽은 여자가 불쌍하다 생각이 들어요

  • 18. ......
    '21.7.9 2:07 PM (42.29.xxx.112)

    선조들이 노세노세 젊어서노세 라고 알려주셨는데도 사람이 평생 젊고 안아플거라고 생각하며 사는게 참으로 미련한거죠. 여러분 안아프고 젊을때 한푼이라도 더 쓰고 맛보고 즐기세요. 그래야 나중에 요양병원에 누워있어도 덜 억울할껍니다

  • 19. ㅇㅇ
    '21.7.9 2:34 PM (223.38.xxx.164)

    연세도 그렇고 저희 이모도 비슷하세요
    토지 보상금으로 재산도 많고 자식들도 잘사는데
    평생 아끼며 살다가 투병중이신데 맘아파요
    이모 첫 해외여행 제가 보내드리면서 다음엔
    제가 모시고 크루즈 가려고 했는데 약속 지킬 기회가 없을거 같아 눈물나요

  • 20.
    '21.7.9 10:56 PM (211.210.xxx.202)

    아시는분이 평생 먹을것도 아끼구 사셨어요. 된장국에 육수내려고 넣은 멸치.다시마도 절대 건지지않고 다 드시고 1식1찬 이다싶게 70평생드시면서 사셨어요. 덕분에 부동산은 많지만 늘 허름한집에서 고생만하셨는데 암으로 2년정도 투병하시며 병원비로 평생 아낀만큼의 돈 다 쓰고 가셨네요.
    차라리 평소 2 3년에 한번 여행이라도 가보고 1년에 한두번 외식이라도 해보지..

  • 21.
    '21.7.9 10:57 PM (211.210.xxx.202)

    아마 엄마 돌아가셨으니 그집 자식들은 얼릉 그재산 팔아서 좋은집에서 잘살거예요.

  • 22. 우리이모
    '21.7.10 8:19 AM (112.149.xxx.254) - 삭제된댓글

    어 어릴때 오만원 십만원부터 시작해서 빌리고 갚고
    저희 아빠 성실하고 신용좋으니 아빠 친동생들한테까지 아빠한테 말하지말라면서 빌리고 갚고 반복하다
    온동네 빚깔고 하다못해 친딸 카드까지 빌려서 신불자 만들고 이모부 명의로된 집 대출 은행 새마을금고 2차로 빌리고 보험까지 다 까먹고 시집 식구들한테도 빚 깔고 도망갓어요.

    저렇게 아끼는 사람은 옆사람 피해는 안주죠.
    까도까도 빚이 계속 나와요
    샹활보호대상자 나이들고 혼자사는 집안 노인들한테도 다 빌렸어요.
    그중 한명은 돈잃은거 알고 독음하신분도 계시고요.
    지 분수넘게 돈쓰고 사는 사람 결국은 남의 인생 조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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