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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혹시 이 밤 잠못드시는 분들요...주식얘기

주식아놀자 조회수 : 5,414
작성일 : 2021-07-09 00:25:53
가끔 잠이 안 올 때...아니 갱년기라 이런 날이 더 자주 아주 많아요.

최근 주식 시작하고는 잠못 드는 밤에 할 일이 생겨 견딜만 합니다.

주식 공부 하고 유툽보며 기업분석 챠트 보고,

혹시 주식글 놓친 거 없나 82 자유게시판도 봅니다.

주식으로 검색해서 지난 글들 다 읽다 한숨도 못 잔 적도 있어요.

예전 정보가 이제 역사가 되어 확인해볼 수 있으니 재미있더군요.

이렇게 느림보처럼 천천히라도 주식을 하는 이유는

노년에 접시 닦고 공공근로로 꽃심고 하는 것보다는

주식하는 게 나을 거 같아서 입니다.

사실 저는 몸으로 하는 일을 좋아하지만,

몸을 다친이후로는 그것마저 할 수 없으니

다른 경제활동으로 주식을 시작했습니다.

힘들 때마다 82회원님들의 다양한 도전기와 성공기를 읽으며

용기를 내곤 합니다.

여윳돈 4천만원을 주식계좌에 넣어두고,

2천7백 정도 운용하고 있는데 수익금이 1백7십정도 되네요.

어제 장이 하락이라 좀 더 빠졌을테지만

언텍주가 상승이라 비슷할 거 같아요.

큰 수익 아니지만 은행이자보다 낫네 하며 천천히 가려하지만...

제 경우는 매도후 쭉쭉 올라갈 때 그리고 매수후 빠질 때도 힘들었지만,

의외로 젤 힘든 게 오른 주식 매수량이 적을 때였어요.

그런 내 모습에 놀랍고 욕심의 바닥을 마주한 거 같고 그랬어요.

인생 후회의 연속이구나 싶었답니다.

주식투자 흉내내며 새삼 감사한 것은 매달 근로소득을 꼬박꼬박

가져오는 남편이었습니다.

5년후 퇴직하는 남편한테 든든한 아내되고 싶어

저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주식해보려구요.

사실 내 일상의 평화를 깨는 것 같아 그냥 속편하게

은행에 넣어두자 했는데 다시 맘 잡아보려구 이 글 써 봅니다.




IP : 123.113.xxx.98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이
    '21.7.9 12:29 AM (123.113.xxx.98)

    변이바이러스 퍼지며 주식장이 안 좋네요.
    모두 성공 투자 하세요^^

  • 2. 맞아요...
    '21.7.9 12:30 AM (118.45.xxx.171)

    저랑 비슷하신 상황이네요 ^^
    나이들어서도 계속 신경쓰면서 내자산 지키면되죠~~

  • 3. ^^
    '21.7.9 12:33 AM (211.177.xxx.216)

    고3맘으로 코로나 시대에는 정말 도움이 많이 되더라구요

    처음에는 몇만원에도 좋아했는데 이제는 왠만한 수익에도 기쁘지가 않아요

    평생 공부하면서 하면 좋을듯

  • 4. 몰빵하면
    '21.7.9 12:34 AM (110.12.xxx.4) - 삭제된댓글

    더 힘드실껍니다.

  • 5. 누구냐
    '21.7.9 12:44 AM (221.140.xxx.139)

    차분히 이모가 두런두런 이야기해주는 느낌이네요^^
    잠들기 전에 봐서 좋았어요.

    좋은 밤요~~

  • 6. 루나
    '21.7.9 12:46 AM (211.33.xxx.154)

    와. 저랑 너무 비슷하신 생각 가지도 계시네요. 전 3500투자해서 월세받는단 맘으로 하고있어요. 수익률 좋은 종목이 제일 비중 적을때 저도 속상한긴 한데 그냥 적금 부었으면 언감생심 꿈도 못꿀 이익이다 생각하면 다스려져요. 성투하세요.

  • 7. 제가
    '21.7.9 12:49 AM (14.138.xxx.159) - 삭제된댓글

    제가 그래요.
    명품관련주 1월에 들어가서 수익률 58~60 프로인데
    달랑 몇주.ㅡ.ㅡ
    그냥 없는 셈쳐야 하나 하고 있어요.

  • 8. 달려라호호
    '21.7.9 1:01 AM (49.169.xxx.175)

    와 운용 잘하시네요 전 5500으로 1ㅡ2프로 수익 나고 있었는데 오늘 파란불이네요ㅠㅠ오늘 하락장이라는데 존버해야겠죠

  • 9. 다들
    '21.7.9 1:09 AM (125.130.xxx.132)

    같은 맘이시네요
    모두 수익 대박나시길요~~^^

  • 10. 원글이
    '21.7.9 1:14 AM (123.113.xxx.98)

    아는 것도 부족하고 간이 콩알만해서
    우량주 위주로 매수했어요.
    혹시 빠지면 무조건 믿고 장투 하면 된다 싶어서요.
    그런데 매수만 하니 재미를 못 붙여 백만원 선에서
    유망업종 몇개 사봤는데 소소한 재미 보니
    오히려 활력이 생기더군요.
    82에서 추천해준 종목도 참고해서 도움 받았어요.
    숨은 고수님이 가끔 오셔서 글도 쓰시고
    답글도 달아주시곤 했는데 요즘은 안 오시는 거 같아
    아쉬워요.

  • 11. 달려라호호
    '21.7.9 1:17 AM (49.169.xxx.175)

    맞아요 내공이 느껴지는 글들 많았어요. 숨은 고수님들 돌아오세요^^어디 가셨을까요?

  • 12. ...
    '21.7.9 1:30 AM (61.99.xxx.154)

    저도 비슷한 상황이에요
    갱년기로 심신이 힘든 상황에서 주식투자가 한줄기 빛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어요

    한 1억 가지고 매월 200 전후로 수익이 나다보니 너무 신나는 상황입니다
    물론 요 며칠는 퍼렁퍼렁해서 오랜만에 집안일도 좀 열심히 하고
    모처럼 낮잠에도 빠지구요

    7월 내내 내린다고해도 그럴만하다 싶어요
    계속 올랐으니 조정도 오겠죠
    그래도 절대 팔지 마세요 조정올땐 좀 쉬어가야죠 ^^

  • 13. 저도궁금
    '21.7.9 1:31 AM (220.92.xxx.77)

    배당주를 절반 정도 섞어서 하시면 훨씬 안정적입니다
    올라가도 빨리 이익 실현하고 싶어 안달나지 않고
    내려가도 싸게 더 사 모으면 배당수익률 올라가서 좋고요
    나이들면 어디가서 취직해서 돈벌 수는 없으니 주식 만큼 좋은 것이 없지요
    나이 들수록 경험 쌓일수록 가치를 더해 가는 것이니.. 또 그 경험 자식들에게 전수도 하고~
    주식 포함 세상사는 끝까지 생존하는사람이 위너입니다
    다들 끝까지 살아 남으세요

  • 14. 동감
    '21.7.9 1:36 AM (59.8.xxx.7)

    저도 수익률 비슷해요
    우리
    화이팅 해요

  • 15. 같은생각
    '21.7.9 1:39 AM (39.118.xxx.175)

    저도 노년에 욕심부리지않고
    조금씩이라도 벌수있는게 주식이라고
    생각해서 시작했어요

    처음에 매수도몰라서 쩔쩔매다
    깨우치고 그러다 매도를 몰라서 팔지도 못했네요

    유투브나 카페에서 많이 배우고
    공부하니 학창시절에도안했던
    열공을 하게되구요
    옆에서 남편이 그런열정으로 공부했으면
    S대도 갔겠다고 놀려요

    작년4월쯤?부터 100만원으로 시작했는데
    다이소계좌로 채워진시드가 4천이 넘었네요
    수익은 팔백정도 났는데
    정확히말하면 아직 팔지않았기에
    장이 안좋으면 더떨어지겠죠
    일희일비 하지않기에 마음이 불안하거나
    하진않습니다

    예전에 친정아버지가 퇴직하시고
    증권회사로 매일출근하시던게
    생각이나네요
    지금은 집에서 편하게 할수있으니
    세상 참 좋아졌다싶어요
    소소한재미도있고 시간도 잘가고
    나가서 돈도잘안쓰게되니 저로서는
    아주좋은 취미생활인거같아요~

  • 16. 저도
    '21.7.9 2:14 AM (122.35.xxx.43)

    작년 3월 폭락장에 남편이 삼성전자 100주만 사 놓으라고 해서 주식을 시작했어요. 그러다 지금은 두 계좌에서 2억을 운용 중이에요. 비싼 주식들만 사팔하는데, 오늘 아침 많이 오른 종목을 팔고 계산해보니 실현순익이 약 3천이네요. ^^
    남편한테 다 팔고 좀 쉴까 했더니 계속 하라네요.

  • 17. 주시기
    '21.7.9 3:37 AM (210.2.xxx.39)

    잘 하셨어요. 욕심 부리지 않고 공부한다는 자세로 하면

    저는 주식만큼 좋은 취미도 없다고 생각해요. 세상에 대해서 또 다른 천리안을 가지게 되는 셈이에요.

    그런데 그걸로 경제적 수익까지 얻을 수 있으니 일거양득이죠.

    주식은 도박이라고 말하는 이들은 주식을 운에 근거해서 투자하는 이들입니다.

  • 18. 언택트
    '21.7.9 5:52 AM (39.7.xxx.181)

    네이버매수했었는더ㅏ 너무많이올라무서워요

    소량 사서 매도했는데 다시들어가긴늦어서요

  • 19. 가을여행
    '21.7.9 6:38 AM (122.36.xxx.75)

    전 2천5백이 씨드인데 현재 수익금은 어제부로 6백4십정도
    근데 문제는 중간에 빼는게 없으니 근 10개월동안 거의 똑같아요
    최근들어 좀 올랐고..
    이걸 평균내면 한달에 얼마 되지도 않죠,
    이래 하는게 맞나 싶어요, 능력만 있으면 사팔사팔해서 돈맛좀 보고픈데

  • 20. 내맘대로
    '21.7.9 7:36 AM (124.111.xxx.108)

    부러워요. 맘 속에 두 가지 마음이 왔다갔다 합니다.
    투자가 어려운 시기라 주식으로 투자처 마련해야하나 싶고 노후 준비를 위해 뭔가 하고 싶은 마음에 하루에도 열두번씩 생각이 바뀌네요

  • 21. 맞아요
    '21.7.9 9:21 AM (218.39.xxx.49)

    미장도 손대가지고 좋았다 열받았다ㅡㅡ;;
    은행이자보다 조금만 더 벌었으면 해요.

    사팔사팔 잘하시는 분들 부러워요

  • 22. 박수
    '21.7.12 7:25 PM (223.38.xxx.199)

    글이 잔잔하니 성품이 느껴져서 댓글 답니다
    저는 원글님보다는 어리지만 같은 마음으로 주식 공부 합니다
    몇년은 귀매매 하다가 작년부터 차트 공부하고 과거패턴 분석하면서 조심조심해보는 중입니다
    주식도 하다보면 늘고 경험이 매우 중요한거 같더라구요
    오래오래 하면 좋아질거라 생각합니다
    모두모두 수익보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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