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5년이상된 양복들 버리자고

글쎄요 조회수 : 2,919
작성일 : 2021-07-08 21:03:47
제목 그대로예요.^^

심지어는 20년된 양복도 있어요. 남편은 60대후반.
못버리게 하네요.
그넓은 바지폭. 닳은 소매끝. 빤질거리는 엉덩이.
수선해서 입겠다고요 ㅠ

한창때 해외출장 많이 다니며 사입었던 보스. 제냐. 알마니.나는 싹 버리고싶구만요.

말안통하는 남편이. 어이없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세월이..그때그시절의 사연들이.. 갑자기 나이드는게 느껴지네요

도로 장속에 넣어야겠죠..
IP : 106.101.xxx.10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7.8 9:07 PM (112.214.xxx.223)

    그래도 20대 입던 양복이 맞기는 한가 보네요

  • 2. 아이고
    '21.7.8 9:07 PM (39.7.xxx.155)

    울집도 그래요~~
    미니멀 비스무리하게 살고 싶은데 울남편은 맥시멀리스트인가봐요
    양복뿐아니라 옛날패딩 있죠?
    빵빵하고 부피큰거요
    자리 넘 많이 차지하는데 버릴게 없다네요 속터져요

  • 3. 모리인마석
    '21.7.8 9:12 PM (222.238.xxx.223)

    그 시절에 제냐, 알마니라니 저도 못버릴듯 ㅎㅎㅎ

  • 4. ???
    '21.7.8 9:13 PM (121.152.xxx.127)

    어차피 지금 입는거 있으니 옛날껀 안입잖아요
    걍 버리세요, 물어보면 난 모른다 하시구요
    앨범이나 책이나 그런것도 아니고 낡아지면 가치없는
    옛날옷 버려도 됩니다

  • 5. 67세
    '21.7.8 9:18 PM (61.74.xxx.143) - 삭제된댓글

    42년6개월 직장 끝내고 7월부터는 일주일에 한 번 출근해요.
    3년 지난 양복은 버립니다.
    아울렛상품으로 3년에 한 벌씩 구매합니다.

  • 6. ㅎㅎ
    '21.7.8 9:21 PM (175.193.xxx.172) - 삭제된댓글

    저희 남편이 제냐와 로로피아나 말로를 애호해서 엄청 사들였었어요. 그러다 어느순간 알았습니다
    그렇게 오래된 명품보다 요새 나온 옷들이 훨씬 멋지고 좋다는 것을
    정말 한치 의심없이 양복 다 정리하고, 캐시미어들도 다 정리했어요
    그리고 알레그리나 질스튜어트정도에서 맘껏 삽니다 가끔 dkny나 보스도 이용하고요
    오래된 명품들, 젊은날 내몸 이쁘고 얼굴색 환할때 맞았던 것을 왜 그리 쌓아두고 옷장 미어터지게
    쟁여놓고 새로산 옷들 못찾아 입게 해놨었는지, 반성 많이 했습니다
    두주름 잡힌 폴로바지들 텍도 안떼고 다 기부했어요
    아이그너 의류, 페라가모랑 토드 구두들도 다 기부
    시간앞에 어느것도 이길수 없음을 깨닫게 되었네요
    새로산 헤지스 반팔티가 더 이쁘단것을 이제사 아는 남편이 새로 쇼핑 맛 들일까봐
    죽을때 입은옷외에 열개이상 남기지 말자 세뇌중입니다

  • 7. 67세
    '21.7.8 9:26 PM (61.74.xxx.143) - 삭제된댓글

    ㅎㅎ님 말씀이 맞아요.
    남자양복도 유행이 있어서 그냥 갤럭시나 마에스트로 아울렛에서 3년정도 주기로 바꿉니다.

  • 8. 버리세요
    '21.7.8 9:26 PM (112.145.xxx.133)

    옷감 다 낡은 정장이 뭐가 멋지다고 쟁여두나요

  • 9. 영화
    '21.7.9 12:51 AM (198.90.xxx.30)

    영화에서 알마니 수트 멋지게 입은 배우들 20년 지나 보면 수트가 얼마나 펄럭거리며 오래된 핏인지 한눈에 보이잖아요. 과감히 버리세요.

    정 아까우면 그중 제일 무난한 거 하나만 남겨두세요. 과거 잘나가던 시절의 추억 즐길수 있도록

  • 10. 가을여행
    '21.7.9 7:28 AM (122.36.xxx.75)

    울남편은 35년전 대학전공책도 못버리게 하더군요
    제가 외출할때마다 한두권씩 들고나가 버렸어요
    눈치도 전혀 못챔,, 묻질 말아야해요 버릴까 물으면 무조건 놉

  • 11.
    '21.7.9 9:44 AM (112.219.xxx.74)

    오래된 명품보다 요새 나온 옷들이 훨씬 멋지고 좋다
    묻질 말아야해요 버릴까 물으면 무조건 놉2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43136 (살다보니) 나이 들어 좋은 점은 단순해진다는 거네요 4 나 놀랐어요.. 2021/09/04 2,002
1243135 백종원 홍콩반점에서 짬뽕 먹었는데요 2 마토 2021/09/04 3,842
1243134 정수기 교체 3 블루커피 2021/09/04 913
1243133 대장 내시경 하는 사람 식단은 어떻게 해야하나요 5 대장내시경 2021/09/04 1,096
1243132 50대중반인데 종일 모니터들여다보는 직업 7 과연 2021/09/04 2,528
1243131 천주교 기혼자는 수도생활 방법이 없을까요 무명 2021/09/04 1,338
1243130 코로나 백신 - 두통 메스꺼움 저림 이유가 뭔가요?? ㅁㅁ 2021/09/04 1,659
1243129 무례한 부탁하는 사람들에게 4 ㅇㅇ 2021/09/04 2,105
1243128 교육관계자분들, 학생수가 줄어서 대입이 좀 수월해진 거 체감하시.. 5 수능 2021/09/04 1,668
1243127 뭘 해도 푸석푸석한 머리결 6 온더로드 2021/09/04 3,248
1243126 신랑신부 두명다 아는경우 축의금이요 2 축의 2021/09/04 1,522
1243125 도배 안하고 들어온 전세집 나갈때 어떻게 되나요? 4 cinta1.. 2021/09/04 1,494
1243124 ignorance의 뜻 13 ignora.. 2021/09/04 2,934
1243123 윤미향 "윤미향은 토착왜구들에게 가장 부담스러운 존재&.. 17 .... 2021/09/04 1,133
1243122 17세인데 코로나주사 AZ 맞을 수 있나요? 5 고삼 2021/09/04 1,019
1243121 시어머니 칠순이신데... 3 이런경우 2021/09/04 2,534
1243120 이재명 지지자들 16 이재명 2021/09/04 1,162
1243119 갑자기 허리가 너무아파요 3 모모 2021/09/04 1,285
1243118 미국사람들 호들갑 떠는거 18 ㄹㄹ 2021/09/04 4,114
1243117 오늘같이 흐린날 스시배달 시켜도 될까요? 질문 2021/09/04 619
1243116 강아지의 마음 8 000 2021/09/04 1,893
1243115 아파트 김치냉장고 자리 활용 방법 좀... 2 ... 2021/09/04 2,633
1243114 펌)오세훈. 김헌동 아파트 잡을...SH사장 응모 제안했다 24 민주당아웃 2021/09/04 1,495
1243113 KBS 홍범도 장군을 모셔오다 지금해요 2 다큐 2021/09/04 660
1243112 종아리 쥐나듯 뭉치고 저리면 하지정맥류 증상일까요? 7 하지정맥류 2021/09/04 2,4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