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채송화 보기가 힘들어 졌네요

그러고보니 조회수 : 5,248
작성일 : 2021-07-08 17:04:25

봉숭아랑 단짝이 채송화

시골 장독대엔 봉숭아가

마당 주변으론 채송화가 참 많았는데

언젠가부터 흔했던 봉숭아도 보기 힘들어졌고

채송화는 더 그런 것 같아요


여름에 봉숭아꽃이랑 잎 따서

항아리 뚜껑에 널어 말렷다가

꼬들꼬들 마르면

백분 넣어 빻아   손톱에 올리고

첫눈 내릴때까지 빠지지 않을

곱고 붉은 봉숭아 물이 들기를 기대하며

잠들곤 했는데


이제 그런 아이들이 없어서 그런지

봉숭아 보기도 힘드네요

겹봉숭아 꽃도 이쁘고


채송화는 어쩜 이름도 참 예쁜데

종잇장같은 엷디 엷은 꽃잎에

쨍한 원색빛이라니.


봉숭아 꽃씨 터트리는 것도 재미있고

채송화씨 비벼서 흩뿌리는 것도 재미있었는데..




IP : 121.137.xxx.23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1.7.8 5:07 PM (223.62.xxx.62)

    전미도 말하는줄 ㅋㅋ

  • 2.
    '21.7.8 5:08 PM (211.219.xxx.193)

    잘디잔 토종 채송화는 정말 귀해요. 꽃이 큰 채송화는 제법 보이던데.

  • 3. ^^
    '21.7.8 5:10 PM (223.62.xxx.241)

    토종 채송화는 시골에가도 보기 힘들어 졌어요
    간혹 보이는거도 외래종인지 엿날 채송화의 모습이 아니라 너무 아쉬워요
    흙담위의 채송화나 깨어진 옹기그릇속의 채송화 너무 예쁘서 제일 좋아하는꽃이여는데 아쉬워요

  • 4. 그러네요.
    '21.7.8 5:12 PM (125.189.xxx.41)

    흔했는데 요즘 거의 안보이고
    아참 분꽃도 안보여요...
    어릴적 동네마다 마당마다 늘 흔했는데

  • 5. 그렇죠
    '21.7.8 5:14 PM (117.111.xxx.42)

    얼마전 전라도에 갔었는데 정원에서 채송화보고 얼마나 반갑던지요. 시대가 바뀌면서 좋아진 것도 잃어가는 것도 많지요.

  • 6. ㅇㅇ
    '21.7.8 5:17 PM (218.157.xxx.101)

    저희집에 봉숭아는 지천이에요~ 채송화는 저도 본 적 오래 됐네요

  • 7. 원글
    '21.7.8 5:22 PM (121.137.xxx.231)

    맞아요. 토종채송화. 잘디잔거..
    예전에는 마당 주변에 주르륵 많이 심어졌는데
    지금은 정말 보기 어렵고요.

    봉숭아는 그래도 종종 보이는데
    채송화는 정말 보기 어렵더라고요

    화원에서 나오는 건 옛날거랑 좀 다르고..
    이름도 참 이쁘잖아요. 채송화.ㅎㅎ

    집에 있는 인형한테 송화라는 이름 붙여줬어요.ㅋ

  • 8. 그래서인지...
    '21.7.8 6:01 PM (223.38.xxx.143)

    채송화..라는 꽃 이름 자체를 모르는 사람도
    많더라고요.

    채송화, 맨드라미, 분꽃, 과꽃, 샐비어? 사루비아?....
    제가 어릴땐 지천에 보이던 꽃이였는데...

    오히러 그때 희귀했던
    능소화가 지천이고...

  • 9. ..
    '21.7.8 6:06 PM (222.237.xxx.88)

    그러고보니 봉숭아나 분꽃은 드물어도 매해 한 번은 봤는데
    채송화는 못 본지 오래되었어요.

  • 10.
    '21.7.8 6:09 PM (110.15.xxx.168) - 삭제된댓글

    댁이 어디신가요?
    우리집에 봉숭아 토종 채송화 분꽃 다 있어요
    일산이면 나눠드리고 싶네요

    오늘 아파트 언니들이랑 봉숭아 물들이기로했네요

  • 11. 저요
    '21.7.8 10:44 PM (112.161.xxx.101) - 삭제된댓글

    윗님 저는 일산옆 파주 사는데
    토종 채송화 좀 받고싶어요..
    010 6637 5219 전화 부탁드려도 될까요..
    여든넷 되신 친정엄마가 엄마의 친정 마당에 폈던
    채송화 얘기를 자주 하셔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4971 남자친구가 한 말이.. 2 ㅇㅇ 08:03:22 343
1674970 82나눔현장 숏츠입니다 1 00 08:01:28 194
1674969 여론조사 왜 민주당 지지율이 떨어지고 국힘건 상승하나요 18 ㅠㅠ 07:45:17 1,198
1674968 잠자는 백골공주래요 ㅋㅋㅋ 5 o o 07:44:36 949
1674967 헐리우드 속편영화의 빌런 법칙도 아니고 이거 1 ㅇㅇ 07:44:22 259
1674966 난방버스 후원 - 저도 퍼왔어요. 4 난방버스 07:38:49 691
1674965 (중앙)尹 죄다 거짓말 했다…공범 공소장 보니 2 ㅅㅅ 07:35:43 1,089
1674964 백골단의 정체 4 이뻐 07:34:33 567
1674963 네이버페이(이번주 결산) 포인트 받으세요 2 . . . .. 07:15:55 527
1674962 90년대 학번분들 댁에 계신가요? 18 ㅇㅇ 06:38:51 2,274
1674961 경호처장 사표낸 이유 16 06:38:50 4,434
1674960 아모레퍼시픽 화장품 8 블루커피 06:33:51 1,307
1674959 어제 남편 이야기 쓴 사람입니다 23 엄마 06:30:15 3,623
1674958 '尹 친위 쿠데타냐?' 묻자 법무장관 대행 '그렇다' 4 이성윤 의원.. 06:29:45 1,590
1674957 사람 때리면서 말하는 여자들~ 3 ㅂㅂ 06:25:55 1,231
1674956 오늘 내일 체포 없다. 다음 주도 체포 없다 3 예측 06:22:43 2,246
1674955 미래에셋 아이디 찾기 도와주세요 1 김밥김 06:03:36 219
1674954 과감한 집행 곧 있습니다. 4 ........ 05:54:40 2,886
1674953 체포를 왜 못해요? 9 05:02:09 2,343
1674952 순례주택 읽어보신 분? 7 행복한새댁 04:57:26 868
1674951 임은정의 사춘기 11 ㅅㅅ 04:30:15 2,940
1674950 내란수괴 윤석열 체포하라 1 ... 03:55:59 540
1674949 이혼숙려 진태연 진솔된 사람 같고 좋아보여요 5 .. 03:45:47 2,245
1674948 유튭시청 3 03:41:27 676
1674947 내란 수괴자를 한달이나 지났는데 지겹다 6 내란수괴자체.. 03:38:48 7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