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 처음 나갔을때 그 막막함이
갑자기 모든게 낯설고 외롭고...
외국에 나가서 공부건 일이건 하는분들
그리고 한국에 온 외국인들 보면
정마루멘탈 갑이란 생각듭니다..
그 향수병이라는게 엄청난거던데요..
뭐라 말할수없는 그 미칠거 같은 느낌...
나중에는 거기 한국인 중국인들과 소통하면서
아 여기도 사람사는 곳이구나 적응했지만
그 첫날 첫 느낌은 안잊혀져요
1. ..,
'21.7.8 3:43 PM (118.37.xxx.38)그 기분 알아요.
유럽 대륙 어느 구석에 떨어졌는데
지리도 모르지 사방 구별도 안되지...
눈을 뜨고 있고 환한 대낮인데도
꼭 눈을 감은듯 막막하고 깜깜했던 기억...
조금씩 눈 뜨고 귀 트여가는 재미에 살았어요.2. 처음
'21.7.8 3:43 PM (182.216.xxx.172)저도 처음 나갔을땐
그 낯선게 어색하긴 했었지만
며칠 긴장 풀리고 나니
안도의 한숨이 내쉬어 졌어요
아 자유다
여기선 내가 어떻게 하고 다녀도
내게 관심 가질 사람없다 라는 생각에
그냥 즐거워서 콧노래가 나오더라구요
그후로는
내려서 공항밖을 나가기 무섭게 설레여요
아 즐겁다 신난다 그렇습니다3. 젊었어서
'21.7.8 3:46 PM (121.133.xxx.137)그 막막함도 기대로 이겨냈던듯해요
지금이라면? 후우....상상도 안되네요
겁도 없이 아들 셋을 데리고 미국 그것도
뉴욕 한복판에서 ㅋㅋㅋ
그래도 지나고 나니 애들하고 얘깃거리가
무궁무진해요 사이도 돈독하고^^4. 네
'21.7.8 3:48 PM (58.143.xxx.27)가족단위로 오거나 친구가 많으면 괜찮아요.
1년에 한 며칠 정도 향수병이 오지만 그 정도는 견딜만 하잖아요.
어차피 우리나라에서도 이상한 사람 만나면 열 받는 날은 있으니까요.5. ㅇㅇ
'21.7.8 3:52 PM (39.7.xxx.111) - 삭제된댓글저는 그렇게라도 외국 생활 한 번 못해본게 너무 아쉬운데요…
6. 저는
'21.7.8 3:57 PM (39.7.xxx.171)국내에서도 타지에 가면
그런 느낌을 받아요.
미칠것 같은 지독한 고독감과 우울함.
전 그래서 여행을 안좋아해요.
원래 우울감을 달고 사는데
여행가면 극대화됨.
미칠것같음.
태초로 돌아간것 같은 고독감.ㅠㅠ7. 그래도
'21.7.8 4:14 PM (59.15.xxx.2)한국에 와 있는 백인들은 그렇게까지 안 힘들 걸요.
한국인들이 백인한테는 과도하게 친절해서.
어설프게 한국어만 약간 하면서 '김치 맛있어요' 이러면 그냥 다 퍼줄려고 하고...
한국에 와서 영어로 물어보는데 본인이 영어로 답변 못 해주는 걸 막 창피해하면서 쩔쩔매는데..
반면에 서양은 일단 그 나라 말을 못 하면 상대를 안 해주고.
남한테 전혀 관심도 없구요.
가끔 한국에 와 있는 영어강사들 보면
진짜 본국에서는 Loser 급인 애들이 단지 영어를 쓴다는 걸로
인생 희희낙락이구나 하는 생각 듭니다.8. 인터넷도없던
'21.7.8 4:18 PM (112.161.xxx.15)시절에 정보 하나 없이 혼자 유럽의 공항에 딱 떨어져 어느쪽으로 어딜 어떻게 가야 할지 막막하긴 했는데 왜 그렇게 가슴이 뛰고 흥분되던지 ! 호기심 많은 제성격에 그저 모든게 멋있고 황홀 자체였네요. 겁없던 20대여서 그랬을까 ?
9. 92년도
'21.7.8 5:47 PM (218.54.xxx.63)유럽에 혼자 큰 가방 끌고 유학간 첫날
공항에서 집까지 어떤 기분으로 어떻게 갔는지
다 기억나네요.
전 낯선 곳 가면 그 생경한 자유로움과 두려움을 좋아해서
국내 여행도 혼자 잘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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