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국에 처음 나갔을때 그 막막함이

ㅇㅇ 조회수 : 2,395
작성일 : 2021-07-08 15:40:28
중국을 갔을때도 그 막막함때문에
갑자기 모든게 낯설고 외롭고...
외국에 나가서 공부건 일이건 하는분들
그리고 한국에 온 외국인들 보면
정마루멘탈 갑이란 생각듭니다..
그 향수병이라는게 엄청난거던데요..
뭐라 말할수없는 그 미칠거 같은 느낌...

나중에는 거기 한국인 중국인들과 소통하면서
아 여기도 사람사는 곳이구나 적응했지만
그 첫날 첫 느낌은 안잊혀져요
IP : 61.101.xxx.6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7.8 3:43 PM (118.37.xxx.38)

    그 기분 알아요.
    유럽 대륙 어느 구석에 떨어졌는데
    지리도 모르지 사방 구별도 안되지...
    눈을 뜨고 있고 환한 대낮인데도
    꼭 눈을 감은듯 막막하고 깜깜했던 기억...
    조금씩 눈 뜨고 귀 트여가는 재미에 살았어요.

  • 2. 처음
    '21.7.8 3:43 PM (182.216.xxx.172)

    저도 처음 나갔을땐
    그 낯선게 어색하긴 했었지만
    며칠 긴장 풀리고 나니
    안도의 한숨이 내쉬어 졌어요
    아 자유다
    여기선 내가 어떻게 하고 다녀도
    내게 관심 가질 사람없다 라는 생각에
    그냥 즐거워서 콧노래가 나오더라구요

    그후로는
    내려서 공항밖을 나가기 무섭게 설레여요
    아 즐겁다 신난다 그렇습니다

  • 3. 젊었어서
    '21.7.8 3:46 PM (121.133.xxx.137)

    그 막막함도 기대로 이겨냈던듯해요
    지금이라면? 후우....상상도 안되네요
    겁도 없이 아들 셋을 데리고 미국 그것도
    뉴욕 한복판에서 ㅋㅋㅋ
    그래도 지나고 나니 애들하고 얘깃거리가
    무궁무진해요 사이도 돈독하고^^

  • 4.
    '21.7.8 3:48 PM (58.143.xxx.27)

    가족단위로 오거나 친구가 많으면 괜찮아요.
    1년에 한 며칠 정도 향수병이 오지만 그 정도는 견딜만 하잖아요.
    어차피 우리나라에서도 이상한 사람 만나면 열 받는 날은 있으니까요.

  • 5. ㅇㅇ
    '21.7.8 3:52 PM (39.7.xxx.111) - 삭제된댓글

    저는 그렇게라도 외국 생활 한 번 못해본게 너무 아쉬운데요…

  • 6. 저는
    '21.7.8 3:57 PM (39.7.xxx.171)

    국내에서도 타지에 가면
    그런 느낌을 받아요.
    미칠것 같은 지독한 고독감과 우울함.

    전 그래서 여행을 안좋아해요.

    원래 우울감을 달고 사는데
    여행가면 극대화됨.
    미칠것같음.
    태초로 돌아간것 같은 고독감.ㅠㅠ

  • 7. 그래도
    '21.7.8 4:14 PM (59.15.xxx.2)

    한국에 와 있는 백인들은 그렇게까지 안 힘들 걸요.

    한국인들이 백인한테는 과도하게 친절해서.

    어설프게 한국어만 약간 하면서 '김치 맛있어요' 이러면 그냥 다 퍼줄려고 하고...



    한국에 와서 영어로 물어보는데 본인이 영어로 답변 못 해주는 걸 막 창피해하면서 쩔쩔매는데..

    반면에 서양은 일단 그 나라 말을 못 하면 상대를 안 해주고.

    남한테 전혀 관심도 없구요.

    가끔 한국에 와 있는 영어강사들 보면

    진짜 본국에서는 Loser 급인 애들이 단지 영어를 쓴다는 걸로

    인생 희희낙락이구나 하는 생각 듭니다.

  • 8. 인터넷도없던
    '21.7.8 4:18 PM (112.161.xxx.15)

    시절에 정보 하나 없이 혼자 유럽의 공항에 딱 떨어져 어느쪽으로 어딜 어떻게 가야 할지 막막하긴 했는데 왜 그렇게 가슴이 뛰고 흥분되던지 ! 호기심 많은 제성격에 그저 모든게 멋있고 황홀 자체였네요. 겁없던 20대여서 그랬을까 ?

  • 9. 92년도
    '21.7.8 5:47 PM (218.54.xxx.63)

    유럽에 혼자 큰 가방 끌고 유학간 첫날
    공항에서 집까지 어떤 기분으로 어떻게 갔는지
    다 기억나네요.
    전 낯선 곳 가면 그 생경한 자유로움과 두려움을 좋아해서
    국내 여행도 혼자 잘 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26869 딱다구리 과자 아시는 분 24 .. 2021/07/20 4,764
1226868 결혼작사 이혼작곡 다시보기 어디서 할 수 있나요? 3 .. 2021/07/20 1,525
1226867 냥이들과 함께 하는 삶 13 000 2021/07/20 1,988
1226866 윤석열 수행자들 마스크 용문양의 비밀 - 강효백교수 제보.jpg.. 10 세상에나 2021/07/20 1,963
1226865 요가매트, 유해물질 안나오는거 어떤걸까요 3 질문 2021/07/20 1,601
1226864 김어준 연애담 20 미네르바 2021/07/20 4,039
1226863 유* 막국수 잔반 재사용 2 rosaki.. 2021/07/20 2,877
1226862 '이낙연 비방' 인사 모른다?..이재명, 솔직해져야" 13 ㅇㅇㅇㅇ 2021/07/20 914
1226861 치매 도둑망상 약으로 해결되나요 3 외동딸 2021/07/20 2,464
1226860 배구선수한테 맞으면 그렇게아픈가요? 6 핫초콩 2021/07/20 2,404
1226859 밑에 질문했던 전세권 설정(-->계약자 변경) 다시 질문 .. 10 ㅇㅇ 2021/07/20 1,094
1226858 김용민 "이낙연 대표도 최성해랑 한두번 만났잖아요&q.. 15 ... 2021/07/20 1,587
1226857 좀 있다 10시 30분 PD수첩 꼭 보세요 1 2021/07/20 1,813
1226856 김용민 "포털서 尹 '주120시간→주36시간'..언론개.. 2 ... 2021/07/20 1,371
1226855 장수집안의 괴로움 74 ㅇㅇ 2021/07/20 29,506
1226854 알앤써치지지율 6 ^^ 2021/07/20 937
1226853 우리나라 동요 참 좋네요.. 오랜만에 들으니깐 슬퍼요 5 아이스아메 2021/07/20 1,210
1226852 버버리 외투 사이즈 여쭤봐요~ 2 버버리사이즈.. 2021/07/20 1,058
1226851 윤석열, 한국보다는 북한에 어울려,,, 2 ,,,,,,.. 2021/07/20 645
1226850 알바님들 120 시간 근무 잘하고 계시나요 8 A a,l 2021/07/20 731
1226849 넷플릭스 홈랜드 왜 내릴까요 2 ㅇㅇ 2021/07/20 3,668
1226848 1990년 무렵에 카페 커피 얼마 정도 했나요? 21 물가 2021/07/20 3,124
1226847 3일뒤면 올림픽 시작이네요 1 ㅇㅇ 2021/07/20 838
1226846 백신 사전예약..ㅠㅠ 8 ... 2021/07/20 2,097
1226845 내일하루종일 밖에서 시간보내야하는데 7 도와주세요 2021/07/20 2,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