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운동신경 둔한 분 손 들어보아요ㅠ

슬퍼요 조회수 : 1,163
작성일 : 2021-07-08 08:19:40
얼마전에 탁구를 시작 했어요.
신입 세명이 있었는데 다른 사람보다 제가 좀 운동신경 둔한게 보이네요.다른 두명은 처음이고 저는 기초 조금 배운경험이 있는데도 제일 못해요.
예전에 다른 운동 할 때도 참 어렵게 배웠는데..^^
IP : 59.20.xxx.8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1.7.8 8:23 AM (210.217.xxx.103)

    저는 뭐든 엄청 빠르게 배우거든요. 가르치는 분들이 눈을 반짝일 만큼.
    근데요. 어느 선까지만 배우고 그 다음까지 제가 안 해요. 2~3년 배웠음 되었다, 선수할 것도 아닌데. 하고 그냥 그만 둬요. 그럼 처음에 되게 못 하던 분들이 꾸준히 4~5년 한 것보다 못 하게 되요.
    뭐든 꾸준히 오래 오래하는게 제일인거 같아요.

  • 2. .....
    '21.7.8 8:26 AM (222.232.xxx.108)

    같은 이유로 골프 때려칠까 생각중입니다
    10년도 더 전에 시작했는데 2년된 사람보다 더 못해요
    전에 윗몸일으키기 요령 알려주는 글 있었잖아요 기억나시나요?
    거기 댓글에 운동신경 없는사람 특징 설명하셨던데 딱 저더라고요

  • 3. Erer
    '21.7.8 8:43 AM (39.7.xxx.51) - 삭제된댓글

    둔한 거 내기하는 시간인가보다… 저 고둥입학 체력장 대입 채력장 둘다 만점 못맞았어요. 전교생 중 만점 못맞은 애 열명도 안돼요. 줄넘기도 힘들게 배웠어요. 박자 감각이 없어서 뛰질 못하더라구요. 당연히 노래 못하죠. 이게 제 삼십살까지 인생이구요.
    그 이후, 다행히 운동신경은 꽝이지만 타고난 체력은 좋았어요.
    볼링도 하고 스키도 타고 등산도 하면서 운동 재미를 좀 알게 되고 5년 전 골프로 바꿨는데, 6개월간 한달에 25일은 연습장에 갔어요. 그러니까 공을 맞추겠더라구요. 지금도 주 3회 이상 연습장 가요. 사실 남들보다 연습량 엄청나게 많은거죠. 필드도 일년에 60번쯤 가요. 그런데 짜잔! 스코어는 최저가 90초반입니다. 남들은 90초반이면 잘 치네 그러지만, 제 구력과 연습량을 생각해보면 보통 사람은 80초반을 쳐야하는 거여요. 그런데 저는 이게 최선이더라구요. 그래도 남들에게 민폐 안끼치고 하는게 어디냐 생각하며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 4. ㅡㅡ
    '21.7.8 9:02 AM (1.236.xxx.4) - 삭제된댓글

    한 3년넘게 매일 연습장갔는데
    5년째 100개넘어요
    골프 시작하고 한달도 필드 거른적없는데
    세달넘게 안갔어요
    돈과 시간이 너무 아깝고
    자괴감이들어서요
    싸고 운동되는 수영은가요
    이것도 구력대비 잘안되지만
    모르는 사람들이라 그냥저냥해도 더 맘편해서요

  • 5. 에어로빅도
    '21.7.8 9:17 AM (121.133.xxx.137)

    가관인 사람이 태반이잖아요 ㅋ
    상관있나요?내가 좋아서 한다는데
    걍 즐기세요^_^

  • 6. 어차피
    '21.7.8 9:22 AM (39.7.xxx.218)

    생활체육인데요 다만 탁구 같은 건 못 치면 잘 안 껴주니 종목을 바꾸세요 수영 같은거요

  • 7. 원글
    '21.7.8 9:27 AM (59.20.xxx.85)

    오늘 탁구 가는 날인데 가지말까 관둘까 그러고 있어요ㅋㅋ그래도 시작 했으니 조금더 해봐야겠죠 ㅎ

  • 8. ...
    '21.7.8 9:31 AM (110.70.xxx.4) - 삭제된댓글

    기본 체력이 부족해서일 수도 있어용.
    저는 어릴 때 약하고 동네가 위험해서 밖에 나가서 놀 일도 없고 수영 배울 때 물 공포가 심해서 포기하고서는 평생 난 운동신경이 둔하다고 생각하고 살았었어요. 몸도 마르고 약해서 100미터 달리기를 빨리 뛰는게 문제가 아니라 100미터라는 길이 다 뛰기에 너무 멀었을 정도.
    근데 30대 넘어서 우연히 발레를 배웠는데 생각보다 제가 잘 따라하더라구요. 유연성도 할수록 늘구요. 재밌어서 매일 하다보니 근력도 생기고 자신감이 생겨서 필라테스도 하고 킥복싱도 해보기 시작했고 나쁘지 않았어요. 알고보니 평생 안 타보던 자전거도 한번에 타고, 스노우보드도 첫날 금방 배우고.. 운동신경이 둔한 것이 아니라 체력이 떨어지고 지레 둔하다는 선입견에 자신감이 부족했던 거였더라구요.
    결론은 꽤 할만하고 재밌는 운동을 잘 골라보세요. 탁구는 아니라도 다른 건 잘 하실 수도 있지 않을까요? 전 구기는 좀 체력이 모자르는걸 느끼는데 호흡이 느리고 균형감각이 필요한 운동은 잘 되더라구요.

  • 9. 저요
    '21.7.8 9:43 AM (39.118.xxx.120) - 삭제된댓글

    학교다니는 내내 체육으로 인해 열등감과 좌절, 수많은 고통받았고요 ㅎㅎ
    공으로 하는 모든 운동에서 자괴감만 들었어요.
    스포츠를 통해 심신단련하고, 무엇보다 즐거워야 하는데, 내가 잘 못하니 즐겁지가 않아요.
    묵묵히 걷기가 저에게 제일 맞는 운동이네요.

  • 10. 저말입니까요?
    '21.7.8 10:21 AM (124.199.xxx.253)

    저 얼마전에 운동하는 중에 윗몸일으키기를 하게된 적이 있어요.
    아주 옛날 중학교 때인가 윗몸일으키기를 하나도 못해서
    옆에 같은 반 친구들이 다 쳐다보고 너무 부끄러워서 울고 싶었던 기억이 갑자기 생생하게 되살아나더라고요;;;
    몇 십년동안 잊고 있던 순간인데 어우.. 진짜 같은 상황이 되니까 그때 기억과 느낌이 훅 나는데;;;

    암튼 저는 운동 신경이 없어요. 달리기 멀리뛰기 구기 뭐 기타 등등???

    스키도 아버지가 한 해 가르치시고는 포기할까 했는데 다행히(?) 그 다음해 부터는 좀 해서
    스키는 좀 탔지만 결코 즐겨하는 편은 아니었고요.

    운동이랑 저랑은 전혀 상관없는 세계라고 생각했는데
    40살 딱 되고 좀 건강히 살아보자 싶어 시작했던
    웨이트 트레이닝은 딱 적성에 맞더라고요!!
    선생님을 잘 만난 것도 있었지만
    혼자서, 중량을 조금씩 늘려 나가는 쪽이
    여러명이 같이 & 무언가 기술을 배워야 하는 운동보다는 저한테 맞더라구요.

    그냥 내가 좋아하는 운동이면 좀 못해도 어때요 재밌게 하고 오세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73221 식용유 뭐 쓰세요? 13 2021/11/24 3,040
1273220 저처럼 벌벌 떨면서 억지로 하는 분 계신가요? 12 처음시작할때.. 2021/11/24 5,148
1273219 골밀도 검사시 3 블루커피 2021/11/24 1,330
1273218 윤석열 38.4% vs 이재명 37.1%...지지층 결집에 '박.. 24 ㅇㅇ 2021/11/24 1,481
1273217 연모 보이는 분 물어봐요 4 추re 2021/11/24 1,722
1273216 냉장보관한 볶은밥은 에어프라이어 돌리면 안되나요? 7 자취 2021/11/24 2,101
1273215 약국에서파는 코로나진단키드로 검사했는데 양성이면? 24 코로나양성 2021/11/24 4,107
1273214 두 번째 남편 스포 좀 해 주세요. 7 ... 2021/11/24 2,143
1273213 이천만원정도로 돈 불릴수있는 방법..뭐가 좋을까요.. 26 ㅡㅇ 2021/11/24 6,679
1273212 도가니.. 스지.. 먹나요? 10 잡식 2021/11/24 2,603
1273211 카톡 송금으로도 빌린돈 받기 효력이 있을까요? 5 돈받기 2021/11/24 1,126
1273210 아후..수시6군데중 4군데 떨어지니까 너무 초조하네요.. 8 조마조마 2021/11/24 2,572
1273209 남편이 바람핀다니 밥차려주지 5 국적이어딘지.. 2021/11/24 3,773
1273208 오랫동안 욕망하다보니 욕망이 사라졌어요. 6 ㅇㅇ 2021/11/24 2,169
1273207 이재명의 소확행 공약 12-변형카메라 불법촬영 근절 18 ㅇㅇ 2021/11/24 690
1273206 디즈니플러스에 위기의 주부들 있나요? 5 돌쇠 2021/11/24 1,914
1273205 궁금한데요 80년대에 전두환 사진을 관공서나 성당이나 그런곳에 .. 5 .... 2021/11/24 1,599
1273204 일년에 이맘때쯤 한번씩 미생을 다시 봐요 7 다시 겨울 2021/11/24 1,224
1273203 기미에 도미나크림과 도미나스크림 사용 후기 26 깐달걀 추구.. 2021/11/24 13,644
1273202 정시 지원한 가능 유툽보는데요 7 ㅇㅇ 2021/11/24 1,315
1273201 팥쥐렐라님 김장김치엔 마늘 얼마나 넣어요? 8 김장 2021/11/24 1,387
1273200 법인이 소유한 주택은 무조건 종부세 과세대상인건가요? 21 ... 2021/11/24 2,504
1273199 尹측 "김건희 등판하면 여당이 재 뿌릴 가능성..시점 .. 6 은팔찌아닌가.. 2021/11/24 1,263
1273198 명예훼손 관련 조언 부탁드려요 4 명예훼손 2021/11/24 930
1273197 검찰, 이재명 성남시장 시절 비서실장 소환 8 ㅇㅇㅇ 2021/11/24 7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