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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나고보니 내가 약자였다는 사실이

ㅇㅇ 조회수 : 2,659
작성일 : 2021-07-07 20:11:33
저 몸집 작은 키도작은 극서민층 막내딸인데요.
나이차 많이 나는 오빠들이
자랄때 저한테 욕하고 찌증내고..
ㅁㅊㄴ 소리는 너무 많이 들었어요..

게다가 제성격이 소심하고 나역하고 순둥해서
생각해보니 이용도 많이 당한듯 하고

부모 학력 재력 꽝이고
좋은대학이나 특출난 능력 학력등 배경 전무...

지금은 경력이 쌓여 예전보다는 대우나
수입이 많아졌는데
뒤돌아 생갈해보면
지금도 그때도 내가 정말 약자였구나..
의지할곳 배경 능력 뭐하나 내놓을게 없다보니...
그래서 억울한 소리 많이 들었구나..

정글에서 말티즈로 사는 느낌...
보호자의 애정이나 고용주의 연민말고는
의지할곳이 없는...
제가 제자신을 더 많이 이해하게 되는 느낌...

IP : 211.36.xxx.13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1.7.7 8:13 PM (118.235.xxx.81)

    정글에서 말티즈로 사는 느낌..확 와닿는 말이네요ㅠ의지할곳 하나 없으면 정말 막막한 신세죠..

  • 2.
    '21.7.7 8:16 PM (125.191.xxx.148) - 삭제된댓글

    과거는 그렇다고 해도 앞으로 조금씩 공부해서 쌓아사면되죠
    저도 뭐 기댈곳 없는 곳에서 살아왓지만
    요즘 유투브로도 조금씩 듣고 동네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진짜 요즘은 아는 만큼 벌수있는 방법 많아요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뭐든 배우세요.

  • 3.
    '21.7.7 8:29 PM (39.7.xxx.69)

    정글에서 말티즈ㅠ 오빠들 있는 막내라면 다들 귀염 받고 자랐겠다 부러워하던데 천만에죠 군기만 빡세고. 학생 때도 반에서 사이 좋은 남매는 한두 명쯤였던 듯 해요 요즘은 또 다르겠지만. 원글님은 스스로를 나약하다고 겸손하게 쓰셨지만 내성이 강한 분 같아요.어떤 시절을 겪어왔으나 충분히 잘 살아왔고 앞으로도 잘 사실 분이라 생각돼요

  • 4. ...
    '21.7.7 8:54 PM (181.231.xxx.93)

    원글님하고 저의 성장배경이 너무나도 똑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는 약자로 많이 치여서 교회를 다녔는데 교회 목사 사모가 저한테 유달리 신경질을 잘 내고 화를 잘 냈어요. 동일한 일을 두고도 저한테 유독 화를 많이 냈거든요. 교회 다른 애들도 그런 말 할 정도로. 저는 당시에 제가 뭘 잘못해서 그런 줄로만 알고 자책을 했었는데 나이 더 먹고 어른 되니까 알겠더라고요. 그 분은 부모님 돌아가시고 가난하고 아팠던 내가 그저 만만했었다는 걸요. 같은 일 벌이고도 혼나지 않은 애들은 집도 부자고 세상에서 잘 나가고 나름 이대생, 대학원생이었던 애들요. 저는 거기에 비해 아무것도 가진게 없어서 막 대했구나 하는 걸 알게 됐어요. 제가 제일 말 잘 듣고 열심히 한 편인데도 뭐라해서 제가 뭘 잘못해서 그런가 생각했는데 말이죠. 사랑으로 사람을 지도한다는 교회에서도 그러더라고요.

  • 5. ㆍㆍㆍ
    '21.7.7 9:05 PM (59.9.xxx.69)

    여동생 아끼는 오빠는 극소수에요. 대부분 귀찮아하고 만만하게 여기지요. 상당수 폭언에 폭력도 행사하고 더한 일 ㅠㅠ도 하는 인간들 많아요.

  • 6. ...
    '21.7.8 8:04 AM (39.7.xxx.60)

    샛길 죄송한데,

    다들 무슨 말티즈 안키워본 것 같은 말씀을,
    말티즈는 비록 잡아먹힐지언정 지지는 않습니다. 심지어 억울한 소리는 절대 듣지 않습니다. (짖느라 바빠 들을 틈이 없지... ㅡㅡ;)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전혀 모르는게 바로 말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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