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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연봉 vs 안정 둘 중 뭘 선택하시겠어요?

.. 조회수 : 1,925
작성일 : 2021-07-07 14:48:17
저는 싱글맘이고 프리랜서에요.
현재 월수입은 750이고 출근하는 프리랜서(말은 프리랜서인데 계약직과 비슷함) 라서 월마다 변동없이 고정수입이고요.
근데 프리랜서로 일하는게 좀 외롭거든요.

특히나 저는 고객사로 출근해서 일하는 중이라 직원들 사이에 저만 외부직원으로 끼어서 일하는게 소외감이 느껴지더라고요.
직원들이 외부직원이라고 갑질을 하거나 이런건 아니에요.
업무적으로 많이 아는 편이라 제게 업무적으로 의지를 많이 하고 있고 그래서 함부로 대하지는 못해요.
근데 그래도 같은 소속이냐 아니냐 이런 차이에서 오는 소외감같은게 있어요.

임신전에는 저도 정직원으로 일했었는데 임신하면서 퇴사를 했었어요.
원래는 아기 36개월 될때까진 쉬다가 다시 일할 생각이었거든요.
근데 이혼을 했고 직장을 구해야하는 상황이 되어서 프리랜서로 시작했어요.
지금 이 회사는 바쁠땐 식은땀나게 바쁘지만 안바쁠땐 한가할때도 많아요.
사실 하는 일 대비 돈을 많이 받는다 생각하고 감사하고 있어요.
출퇴근도 편하고 가끔 필요할때 재택도 할 수 있구요.
딱 하나 그놈의 소외감... ㅎ 여기가 외부직원은 사내식당을 이용못하게 되어있어서 직원들 다같이 점심먹으러 갈때 저만 혼자 사무실에서 도시락 까먹어요.
뭐 그런데서 오는 소외감과 살짝 드는 외로움?? 때문에 프리랜서 그만하고 다른데 직원으로 들어갈까 고민중이에요.

근데 직원으로 들어가면 지금 월급 맞춰주는 곳은 없을거고 보통 200~300 정도 차이가 날거에요.
여기는.. 무기계약이 보장된 건 아닌데 제가 사고치거나 회사가 망하지 않는한 원할때까지 다닐 수 있을거에요. 하지만 보장은 못한다는거.
만약 대표가 이제 외부직원 필요없다고 하면 나가야할수도 있긴해요. 그럴 가능성이 적긴 하지만요.

여튼 저같은 상황이시라면 뭘 선택하시겠어요?
그깟 소외감따위 무시하고 돈 많이 주는데에서 버틸까요 월급 깎이더라도 소속감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옮겨볼까요?
IP : 223.39.xxx.55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21.7.7 2:50 PM (203.251.xxx.119)

    마음 가는대로

  • 2. ...
    '21.7.7 2:51 PM (211.36.xxx.172)

    연봉이요.
    소외감은 여러가지 경우가 있어요.
    안정적인 곳도 다 같은 사람들이에요.
    직원들도 겉보기만 그렇게 보이죠 안 친해요.
    급여 2배인데 어깨펴고 다니세요

  • 3. ...
    '21.7.7 2:52 PM (222.236.xxx.104)

    돈많이 주는곳요 ... 소외감 따위는 뭐 돈많이 받으면 뭐 그렇게 필요있나 싶네요

  • 4.
    '21.7.7 2:52 PM (121.6.xxx.221)

    연봉이요. 저는 회사는 돈벌러 가는 곳이라고 생각해요…원글님 능력이 너무 부러워요.

  • 5. ..
    '21.7.7 2:52 PM (218.48.xxx.92)

    단순히 소속감 문제라면 월 2,3백은 너무 큰 차이 아닐까요?
    소속감만이 외로움을 달래주는건 아닐테니..워라벨의 큰 차이가 아니라면 전 프리쪽이요..

  • 6. T
    '21.7.7 2:53 PM (121.130.xxx.192) - 삭제된댓글

    프리랜서 유지요.
    그깟 소속감이 뭐라고 월급 2~300을 포기하나요.
    심지어 업무도 과중하지 않다면서요.
    돈도 벌 수 있을때 바짝 벌어야해요.

  • 7. ㅎㅎ
    '21.7.7 2:54 PM (112.167.xxx.242)

    같이 밥 먹는다고 늘 즐거울 것 같나요?
    맘에 안드는 인간이랑 매일 밥 먹어야 하는 고통을 모르시네요.
    소속감 느끼고 싶으시면 차라리 취미활동을 하시거나 종교단체 활동을 하세요.

  • 8. ..
    '21.7.7 2:57 PM (222.237.xxx.88)

    연봉이죠.

  • 9. ...
    '21.7.7 2:58 PM (14.52.xxx.69)

    연봉이요.
    소속감은 정직원도 없습니다.

  • 10. 정년
    '21.7.7 3:00 PM (220.122.xxx.137)

    정년 보장 되는게 최고죠. 사람이 살면서 예측하지 않은 일들이 많이 일어나니까요. 싱글맘이라니 더 하죠.
    그런데 정년 보장은 아니네요.
    게다가 월 200~300의 차액은 큰데요.

  • 11. ..
    '21.7.7 3:16 PM (210.223.xxx.224)

    식사 문제가 좀 애매하네요
    아무리 프리랜서라고 해도 같이 일하는데
    구내식당이 딱 선그어서 외부직원이라고 못먹게 하다뇨 ㅜㅜ
    이런 경우 해결방법이 진정없나요?

  • 12. ...
    '21.7.7 3:21 PM (221.138.xxx.139)

    이용하고 싶다고 요청해보셨나요?
    식권 사서 이용할 수 있게 한다던지... 건의해보세요.

  • 13. gma
    '21.7.7 3:26 PM (52.198.xxx.142) - 삭제된댓글

    와 무슨 직업이신가요? ^^
    저라면, 지금 다니는 회사 다녀요.
    거기서 그만두게 되면 그때 안정적인 직장 찾아보세요.
    정직원이 아니라 편한점도 있을거예요. 외로움에 그게 가려져 그렇지.
    업무외적인 부분은 정직원보다 편한 점도 있을거구요...
    식사 부분은 정 신경쓰이면 윗분들처럼 요청을 해보시던가요..

  • 14. 놉 노노놉
    '21.7.7 3:32 PM (121.138.xxx.140)

    ㅎㅎ 새로운 회사 간들 그 안에 융화 되어 행복하게 직장 생활하는 것은...그거야 말로 뜬구름 잡는 소리에요.
    직장 생활에서 인간관계 스트레스가 크다는거 아시잖아요. 지금은 외로와서 그러신건데.....그만한 월급 받기 힘드니 거기 만족하면서 생각을 달리해보세요. 적잖은 돈을 벌고 있는 능력자이신데...어찌 급여를 몇백 깍아가면서 인간 스트레스와 업무 스트레스의 세계로 직접 뛰어들라고 하시나용. 그냥 지금이 가장 행복하다 주문을 외워보세요.

  • 15. 원글
    '21.7.7 3:58 PM (223.39.xxx.55)

    식사는.. 사원증으로 결제해서 먹는 시스템인데 저는 사원증이 아닌 건물 출입증만 가진 상태라 이용을 못해요. 보통 이런 경우 식권을 판매하는데 여긴 식권을 안파네요. 제가 건의해서 해결될 일은 아니구요.

    그쵸... 직원이 아니라서 편한점도 있어요. 고과 신경안써도 되고 직원이면 상사가 시키는거 군말없이 넵 해야 이쁨받는데 저는 직원이 아니라 아예 무리한 일을 시키지 않아요.
    그냥.. 그들만의 세상에 내가 꼽사리 낀 거 같은 기분이 들어서 고민해봤는데 역시나 그냥 존버하는게 답인가봐요. 딴데갔는데 월급적어지고 일많아지고 사람까지 싫어지면 안되니까... ㅠㅠ

  • 16. 글쎄요
    '21.7.7 4:17 PM (121.162.xxx.174)

    그 직원 식당 쓰고 같이 밥 먹어도
    그 사람들은 사소속이고 님은 외주인력이에요
    폄하가 아니라 입장이 다른데요
    같이 밥 먹는 거 그렇게 대단한 일 아닙니다

  • 17. 으싸쌰
    '21.7.7 4:20 PM (218.55.xxx.109)

    식사는 그렇다쳐도 친한 사람을 좀 만들어 보세요

  • 18. 같이 밥 먹게는
    '21.7.7 4:45 PM (39.112.xxx.203)

    해야지 웃긴 회사네요..
    수기작성해서 월급에서 식대제외하고 주던지..
    다른 방법이 없는지 한번만 더 상급자? 에게 말씀해보시고,
    그래도 안된다면 한끼 밥 같이 먹는거 크게 떨쳐버리시고
    (정직원들도 항상 같이 먹진않잖아요.)
    현재 직장 다니시는데 한표입니다.
    요즘 정직원끼리도 세대차이, 성별차이, 개인주의 등등으로
    소속감? 동질감? 느끼는거 예전같이 않아요.

  • 19. 크...
    '21.7.7 4:46 PM (122.35.xxx.41) - 삭제된댓글

    조직에 연봉까지 낮춰가면서 들어가고 싶은 이유가 결국은 따지고 들면 점심시간에 외로워서 인건데.

    다시한번 잘 생각해보시길. 점심친구 얻고 또 따라오는게 무엇일지.

  • 20. 뭔말
    '21.7.7 4:55 PM (1.225.xxx.151)

    뭔말인지 알겠지만 현재에 존버에 한표 더 입니다.
    점심시간 풍경이 좀 그렇긴 하지만 같은 정규직(?) 인데도 도시락 싸와서 혼자 먹기도 하는걸요 뭘..
    점심 밥만 이야기하는거 아니라는거 알아요. 근데 소속감따위..개나줘버리는 그런거에요.
    그거랑 상관없이 직장에서 친한 분 좀 만들어 놓는건 좋은것 같구요. 그냥 그대로 20년 쭉 가시는겁니다.
    만약 대표가 그만두라고 하면 그땐 그때가서 생각하는거에요. 이 나이 먹고 보니 너무 먼 미래의 일을 생각할 필요가 없더라고요 특히 월급쟁이들은..지금 정규직이라고 옮겨갔다가 그 회사가 2-3년 내에 망할수도 있는거구요? 현재 회사에서 열심히 돈 모으는게 답이라 봅니다.

  • 21. ...
    '21.7.7 5:17 PM (106.241.xxx.125)

    저는 안정이라고 말하려고 했는데 케이스가 다르네요.
    이경우면 전 현재에 스테이요.
    저 정직원인데 도시락 싸와서 혼자 까먹은지 오래됐어요.
    코로나 전엔 진짜 매일 점심마다 운동하고 혼자 도시락 먹어요. 불가피한 경우 아니면 약속 안잡아요. 그럼 운동을 저녁이나 새벽에 해야 해서 그게 너무 싫어서.

    요샌 운동 못하니까 점심에 인터넷장도 보고 책도 읽고 그래요.

  • 22. 저라면
    '21.7.8 2:15 AM (125.184.xxx.101)

    현재에 있을 수 있는만큼 있다가 나가라고 할 때 ㅅㅐ 직장구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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