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왜 서울시 방역이 엉망이 됐을까 by 감염내과 의사

... 조회수 : 2,962
작성일 : 2021-07-07 13:38:51




요약

오세훈 서울시장의 방역에 대해

1. 서울시내 병원 직원 코로나검사 지원 갑자기 중단

2. 코로나 중증환자 병실 운용 병원에 지원금 갑자기 제대로 지급 안함. 병원에서 코로나병실 운용 중단 고려

3. 그 와중에 중대본 회의 참석 31회중 2회 참가(오늘은 미 하원 의원들 만나 한반도 정세 논의)
사적모임, 집회금지 해제
간이키트 고가 구매 및 예산낭비

4. 오세훈은 방역보다 규제해제에 역점을 둔것으로 보임

저는 감염내과 의사라 지난 1년 반을 쉬지 못하고 달려오고 있고, 지난 8개월간은 이틀에 한번씩 코로나 중증 병동 당직을 서고 있는 중입니다.

그나마 위안이 되던 것은 백신 접종률이 올라가고 코로나 환자가 줄어든다는 것이었는데, 오늘 숫자를 보고 참 착잡합니다..

오세훈 시장이 되서 방역을 말아먹었다, 무관심하다 말은 참 많은데, 실제 현장에서 느끼는 건 정말 심각합니다.

이전에, 이런 글 쓸까 말까 몇번 고민도 했는데, 코로나-19가 그래도 점점 잠잠해져 가고 있으니 그냥 일선에 있는 사람은 환자나 열심히 보고 백신 접종이나 열심히 하며 지내자 생각했는데, 오늘은 참 안 쓸 수가 없네요.

오세훈 시장이 도대체 무얼 했길래, 지금 늘어나는 숫자를 오세훈 탓을 해야 하나? 는 궁금증이 생길 수도 있죠.

오세훈 시장은, 코로나에 관심이 없는 것 같습니다. 코로나-19 대응은 뒷전이고 딴생각에 아주 골몰해 있지 않나 싶습니다.


1. 서울시는 2월 말에 서울시내 병원의 전 직원 대상 코로나 검사를 한차례 명령하였고, 그 뒤부터 고위험 부서 (응급실, 혈액투석실 등), 입원 환자, 보호자, 간병인 대상으로 서울시가 코로나 검사를 지원해 주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예산 부족을 이유로 지난달 중단해 버렸습니다.

예고도 없이, 갑자기 예산이 없으니 1주일 중단하라고 하였다가, 1주일 뒤에, 이것 이제 필요없으니 중단한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2. 코로나-19 중증 환자, 준중환 환자 병동을 운영하면 서울시에서 지원금을 주고 있었습니다. 3-4월 까지는 워낙에 잘 들어오던 것이, 지지난 달에는

원래 들어올 돈의 30%만, 그리고 지난달에는 그 전에 못준 70% + 그 달에 줄 돈 합쳐서 그 것의 23% 만 주었습니다.

코로나-19 환자 보는것, 사실 병원이 어느정도 손해를 감수해 가면서 보는 거라 감염내과 의사 입장에서는 이런 돈으로 손해를 메꿀 수 있다는 것을 병원 집행부에게 어필해야 일선 병원들도 적극적으로 코로나-19 진료에 참여하게 됩니다.

(보통 중환자실이 환자 2-3명당 간호사 1명이 듀티를 보는데, 중증 코로나 환자는 환자 1명당 간호사 1-2명이 달라 붙습니다. 돈벌려고 병원 하는 건 아니지만, 지원금이 없으면 벌기는 커녕 손해가 나니 이걸 보상해 주는 것 입니다.)

이 덕분에 지난 달 중반부터, 여러 병원들이 중증 코로나 병동을 닫겠다고 이미 해 놓은 상태입니다. 중증 병상 확보율이 상당히 낮아질 우려가 있습니다.

1, 2번 다, 예산이 없어서 못한다고 하네요.

1, 2번 모두 연말, 연초에 예상을 못하던 일들이 아닙니다. 1년치 예산을 잡아놨어도 모자랄 판에, 6개월도 안되어 예산이 모자라다는 것이 참 이상하네요.


3. 어느 조직이건, 리더의 뜻이 무엇인지가 중요합니다.

일본이 무역 보복 하려고 하였을때, 우리나라의 리더께서 극복해서 이겨나가자 마음을 먹고 온 국민 (중 30% 빼고..)이 달려드니 2년 만에 이겼지 않나요?

서울시 리더라는 사람은, "방역" 보다는 "규제 해제" 를 우선시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떤 기사를 보니 중대본 회의 31회 중 2회만 참석하였다 하고,

사적 모임, 집회 금지 해제하거나 완화해 버리고, 노래방 같은데 간이 키트 넣어서 어떻게든 사람들이 가게 하려는 모습을 참도 열심히 보여주었는데,

서울시 조직의 어느 직원이 여기서, "시장님, 그러시면 안됩니다" 하고 적극적인 방역을 주장했을까요..

서울시 직원들은 우리 리더의 기조가 "코로나는 끝나가니 적극적으로 모임을 하도록 풀어주자" 구나.. 라는 마음가짐으로 일 하겠죠..


이렇게 환자가 늘기 시작하면 지금 다시 꽉 묶기 시작하더라도 또 꼼짝없이 3-4주 정도는 엄청난 숫자로 환자가 쏟아져 나올테고, 쏟아지는 환자의 10% 가 중증으로, 1%가 위중증으로 가는지라 중증 코로나 환자 진료를 보는 입장에서 눈앞이 참 캄캄합니다..

https://m.ppomppu.co.kr/new/bbs_view.php?id=issue&no=380218





IP : 223.62.xxx.156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7.7 1:39 PM (223.62.xxx.156)

    https://m.ppomppu.co.kr/new/bbs_view.php?id=issue&no=380218

  • 2. 오늘아침
    '21.7.7 1:42 PM (58.120.xxx.107)

    이글 5번째 보네요.

    진짜 맞아요?
    정부가 코로나 방역 홍보차 시황 걸어놓은 판낼 앞에서 사진 찍힌 걸 돌려가며

    전광판 보고에서 판낼 보고로 바꿨다며 조리돌림하는 대깨문들이라 믿음이 안 가네요.

  • 3.
    '21.7.7 1:42 PM (218.55.xxx.217)

    진단키트 비싸게 사서 세금축낼 돈은 있고
    코로나관련 지원예산은 부족해서 다 깎거나 없애버렸나?
    코로나에는 역시 관심이 전혀 없었네
    당선직후부터 방역관련 서울시 기사 쏟아질때
    눈치챘는데 이정도일줄은 몰랐네

  • 4. ,,,
    '21.7.7 1:44 PM (210.219.xxx.244)

    방역은 정말 철저히 리더의 역량이라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끼게 해주는 글이네요.
    서울은 이제 시민 각자도생하는 수밖에 없는건가요..
    이제 자영업자 영업시간 늘어나겠구나 희망을 안고 있었는데 이렇게되니 참.. 화가 나요. 이렇게 희망을 산산조각내다니.

  • 5.
    '21.7.7 1:46 PM (220.116.xxx.18)

    시장 대행 시절에도 잘 돌아가던 방역이 왜 정식 시장이 온지 얼마 되지 않아서 예산이 다 소진됐을까?
    그 많던 서울시 돈은 어디로 쓸려갔길래 몇달만에 돈 없단 소리가 나올까?
    승인받지 않고 막 사용한 검사키트구입 13억 같이 어디선가 돈이 막 새는 건 아닐까?

  • 6. ..
    '21.7.7 1:46 PM (106.102.xxx.16)

    거짓 선동 아니면 할 짓이 없지?
    K방역 문통 덕분이라더니..
    양심도 없는 것들..

  • 7. ..
    '21.7.7 1:47 PM (223.39.xxx.189) - 삭제된댓글

    시장된지 얼마 되지도 않은 오세훈도 이 모양인데
    국짐당이 정권잡으면 큰일나겠네요;;;;

  • 8. ...
    '21.7.7 1:49 PM (108.41.xxx.160)

    에이구 한심한 작자

  • 9. 오로나
    '21.7.7 1:52 PM (1.220.xxx.227)

    오세이돈은 약과네요. 오로나로 레벨업해서 돌아오다니
    서울시민들 대체 왜 뽑은 겁니까

  • 10. ...
    '21.7.7 1:53 PM (121.168.xxx.6)

    오세훈은 차라리 방역은 손 떼고 당선 전 임시로 맡고 있던 부시장?에게 업무 넘기는 게 낫겠어요 ㅠㅠㅠㅠ

  • 11. ...
    '21.7.7 1:55 PM (1.240.xxx.127)

    민노총 대규모 집회나 조사하지 그래요
    그거보다 심각한 사유가 있을까요

  • 12. ..
    '21.7.7 1:55 PM (223.38.xxx.250)

    뭐가 중요한건지

  • 13. ...
    '21.7.7 1:56 PM (1.240.xxx.127)

    방역 잘되면 문통 덕분이고
    확진자 나오면 태극기부대 국힘당 탓 ㅋㅋㅋ
    레파토리 지겹다 지겨워 ㅋㅋㅋ

  • 14. 대선 나오려고
    '21.7.7 1:56 PM (71.60.xxx.196)

    준비중인가보네.

  • 15. ㅇㅇㅇ
    '21.7.7 1:58 PM (121.179.xxx.147)

    시장 바뀌고 확진자가 느니 시장탓이지 머리는 생각하라고 있는건데 ㅎㅎㅎㅎ

  • 16. ..
    '21.7.7 1:59 PM (39.7.xxx.52)

    선동이라는 사람들은 오세훈이를 아직도 믿는 사람들의 정신승리죠 뭐

  • 17.
    '21.7.7 2:05 PM (218.55.xxx.217)

    서울시 코로나확진수 폭팔하니
    시장한테 뭐라하지 그럼 시청직원들한테 뭐라할까?
    이와중에 코로나 대책은 안세우고
    한반도 정세를 논하신다는데
    대통령놀이 즐거우신가봄? ㅋ

  • 18. ..
    '21.7.7 2:13 PM (118.33.xxx.245) - 삭제된댓글

    미친..

  • 19. 이러고
    '21.7.7 2:21 PM (116.125.xxx.188)

    재원과 인력이 부족하데
    무능하고 부패한것

  • 20. ...
    '21.7.7 2:27 PM (182.231.xxx.124)

    오늘 이글만 20번 본거 같은데 작년 신천지나 8.15때처럼 책임전가 전략이 통하지도 않고 대깨들 죽을맛일듯
    20번 아니라 100번을 올려봐라 이제 보수한테 밀어붙이기가 통하나
    빨리 대선치러서 선동하고 교란시키는 민주당 대깨들 싹다 끌어내려야지 지겨워 죽겠음
    집값 폭등시키는거 말고는 개뿔 할줄 아는거 하나도 없는 족속들

  • 21. 떼쟁이
    '21.7.7 2:38 PM (121.132.xxx.60)

    5세후니는 언제 6세가 되려나

  • 22. ....
    '21.7.7 2:41 PM (1.237.xxx.189)

    자영업 생각해서 규제해제는 했다쳐요
    근데 왜 지원중단해요
    미친놈이네요
    확진자를 더 늘리겠다는건가

  • 23. 55
    '21.7.7 7:57 PM (123.142.xxx.154)

    시장된지 얼마 되지도 않은 오세훈도 이 모양인데
    국짐당이 정권잡으면 큰일나겠네요;;;;22222222222222222222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18036 한채영은 전생에 뭔 복을 지었는지 38 ... 2021/07/17 31,237
1218035 마흔 중반 운동/다이어트 조언부탁드려요 6 마흔중반 2021/07/17 2,679
1218034 윤석열이 국힘당 대통령 후보로 나와도 병역으로 못까겠군요. 16 ㅁㅁ 2021/07/17 1,915
1218033 [1분요약] 경기도 고위 공무원 대통령 경선 개입 의혹 36 퍼왔어요 2021/07/17 1,841
1218032 목울대 아랫쪽에 통증이 있어요 1 진주귀고리 2021/07/17 3,258
1218031 '특정 대선 후보 지지 모임' 활동 홍보한 세종시의회..선관위 .. 5 000 2021/07/17 901
1218030 (도움절실) 삼겹살 먹으면 배가 아프신 분 계신가요? 12 복통은 지옥.. 2021/07/17 4,017
1218029 언제까지 재워줘야하나요 6 포대기 2021/07/17 2,967
1218028 공무원 선거개입 댓글조작 VS 개인 창작물 포스터 26 ㅇㅇㅇ 2021/07/17 969
1218027 삼성 갤럭시 탭이나 갤럭시 북, S펜 괜찮을까요? 2 ㅇㅇ 2021/07/17 897
1218026 이제서야 알겠어요. 일부 이낙연 지지자들이 54 오늘 2021/07/17 2,434
1218025 어제 오후에 백신을 맞았는데요 6 2021/07/17 3,426
1218024 할머니브래지어를 샀어요. 어깨통증 ㅜㅜ 하소연, 죄송합니다. 6 47세 2021/07/17 4,792
1218023 국짐당에서 나온 인물을 대통령으로 뽑겠네요. 34 갈라치기죽어.. 2021/07/17 2,112
1218022 외화통장에 여러나라통화 넣어도 되나요? 1 외화 2021/07/17 881
1218021 이태원쪽 출퇴근할수있은 거리 아파트 구해요 5 highki.. 2021/07/17 1,461
1218020 여러분 옷걸이 머리에 써봐요 7 ㅎㅎㅎㅎ 2021/07/17 5,267
1218019 대학생 딸이 정말 귀여워요 7 웅이엄마 2021/07/17 5,367
1218018 이낙연 지지자들이 제대로 사고쳤군요 92 ㅇㅇ 2021/07/17 5,672
1218017 냉동용 실리콘용기 냄새 어떻게 없애죠? 3 냄새 2021/07/17 4,676
1218016 상하이 1평 3억 3 ㅇㅇ 2021/07/17 3,583
1218015 번호를 잊어먹은 자전거열쇠는 버릴수밖에 없나요? 3 까마귀정육점.. 2021/07/17 1,162
1218014 경기도판 초원복집 사건은 과연 어찌될까요? 4 감옥가겠지?.. 2021/07/17 1,264
1218013 시골집개 그늘막이나 파라솔좀 추천해주세요 8 ㅇㅇ 2021/07/17 1,110
1218012 로또1등 20명 ㅇㅇ 2021/07/17 3,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