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골 강아지 넘 이쁜데 만져줄수가 없어요

ㅇㅇ 조회수 : 2,990
작성일 : 2021-07-06 22:19:14

요즘 한달에 한번씩 부모님 댁에 놀러가는데

옆집 아줌마께서 마당에 묶어놓고 키우는 강아지가 있어요

아직 네달밖에 안된 애기인데 큰 강아지다 보니 갈때마다 부쩍부쩍 엄청 크고 있네요

애완용 닭가슴살 육포를 갈때마다 가져다주니 저만 보면 아주 난리가 나는데

묶어놔서 저한테 달려오지를 못하고 낑낑

근데 또 막 앞발을 들처올리며 저에게 올려고 하니까

저는 이쁘지만 그 발이 옷을 얼마나 더럽힐것이며

목욕 잘 안시키니 털은 얼마나 더러울 것이며

너무 이쁜게 쓰담아줄수가 없네요

더 작을때도 못그랬는데 더 커버리니 더 무섭기도 하고

얘는 방갑다고 난리인것일텐데

맨날 저는 앉아~ 이러고 육포만 주고

한번을 만져주지를 못하네요 ㅠㅠ

앞발 치켜들며 막 옷에 올라탈려는건 좋아서 그런거죠?

진짜 바지며 티며 다 흙이 엄청 묻어서

가까이 못가고 묶어놓은 끈 (멀리 다닐수 있도록 길게 묶어 놓음) 더이상 올수 없는 곳에서 육포만 주네요
IP : 58.148.xxx.3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7.6 10:20 PM (223.38.xxx.43)

    너무 이해가 되는데 어쩌나요?
    마구마구 올라타면 제 옷이 얼마나 더러워지겠나요ㅎㅎ

  • 2. ......
    '21.7.6 10:29 PM (220.76.xxx.197)

    스킨쉽 하고 싶어서 그래요 ㅎㅎ
    아마 줄 없으면 진작에 원글님 발, 다리 껴안고 손, 다리, 발 핥고 난리났을 거예요 ㅎㅎ
    언제 한 번 무릎까지 오는 옷 입고 샌들 신고 가셔서 핥을 수 있게 해주세요 ㅎㅎ
    무릎 밑으로 물로 씻으시면 되니까요 ㅎ

  • 3. ㅎㅎㅎ
    '21.7.6 10:42 PM (58.148.xxx.36)

    두달전 한달 전에 갔을땐 완전 쪼꼬미였는데 시골개 특징 상 진짜 후딱후딱 크더라구요

    근데 저를 기억하는건지 그 맛을 기억하는건지 한달에 한번 가는데도 매번 닭가슴살 육포를 가져가니

    제가 오면 멀리서도 달려오는데

    꼬리도 난리가 나고 어떻게든 달려오고 싶어 난리가 나요

    저는 끈으로 올수 있는 가장 끝에 서서 있구요 ㅎㅎ

    한번 만져보고 싶기도 한데 쓰다듬어도 되나요? 넘 털이 더럽지 않을까요

    요새는 모기에 물렸는지 발로 그렇게 긁더라구요

  • 4. 으싸쌰
    '21.7.6 10:49 PM (218.55.xxx.109)

    모기가 아니라 진드기 일 수도.. ㅜㅜ

  • 5. 모모
    '21.7.6 10:52 PM (222.239.xxx.229)

    털도 좀깍아주고 그러면 좋겠어요
    여름이면 덥고 그럴텐데
    원글님맘이 참 예쁘네요

  • 6. ...
    '21.7.6 10:58 PM (39.7.xxx.73)

    저는 그냥 신나게 만져주고 옷 빨고 씻는데
    다음날 또 만날 거 같으면 안 빨고 그 옷 다시 입고 가고요

  • 7. ..
    '21.7.6 11:15 PM (223.62.xxx.167)

    저는 시골 가면 옆집 개한테 먹을거 주고 한참을 쓰담쓰담 하는데요
    며칠 전에 간만에 갔는데 나도 모르게 개 얼굴에 내 얼굴을 대고 개 얼굴 쓰다듬으며
    아이고 살아있었구나 아이고 불쌍해라 예뻐라 하며 한참을 그러고 있었어요
    그 개는 집도 없고 주인은 전혀 신경 안 쓰고 내가 방석이나 집 대충 만들어주면 붕가한다고 치우고
    추운 겨울 못 살아남을거라 생각했는데 살아있어서 너무 반가운 마음에 그랬어요

  • 8. ..
    '21.7.6 11:20 PM (118.32.xxx.104) - 삭제된댓글

    옷갈아입고 쓰다듬어 주세요~~

  • 9. ㄴㄴㄴ
    '21.7.6 11:24 PM (175.114.xxx.96)

    아..저는 옷더러워지는거 툭툭 그만 털면 그만인데 너무 신경쓰이시면 못하겠네요

  • 10.
    '21.7.6 11:37 PM (58.148.xxx.36)

    저도 빨 옷 입고 가서 신나게 놀아줘야 겠네요

    그런데 다음달에 가면 더 커있을텐데 등치가 점점 커져서..

    쪼꼼할때 많이 놀아줄껄 ㅠㅠ

  • 11. ...
    '21.7.7 12:37 AM (220.126.xxx.160)

    앞치마하셔도 될 듯..

  • 12. ..
    '21.7.7 6:07 AM (117.111.xxx.181)

    안 더울 때 얇은 후디 우비 종류와 니트릴 장갑 등 준비해서 가시면 심적 부담이 덜 하실 듯 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71642 자동 중문 하신분 있나요? .. 2021/11/20 1,000
1271641 "도이치모터스 철저 수사 촉구"..민주당, 중.. 4 민주당잘한다.. 2021/11/20 537
1271640 20대) 몽클레어 패딩 사면 10년 입을까요 20 패션 2021/11/20 5,401
1271639 사기꾼의 특징,,, 사기꾼에 안 당하는 법 20 무민 2021/11/20 5,281
1271638 죄다 등급컷 사이에 걸쳐있어 피가마르네요 3 .... 2021/11/20 1,801
1271637 고3엄마-아무것도 모르는 남편때문에 화나요 6 010 2021/11/20 2,593
1271636 자녀가 과외하고 계시는 분들께 여쭤요 29 ..... 2021/11/20 3,275
1271635 젠더갈등 실제로 심각한편인가요? 24 ........ 2021/11/20 1,992
1271634 김건희씨는 주가조작 문제가 있는데 김혜경씨는 어떤 문제인가요? 25 질문 2021/11/20 1,651
1271633 김장양념과 알타리 양념 차이가 있나요? 3 질문 2021/11/20 1,663
1271632 고등생 줄 2g폰은 어디서 만드나요? 3 그므시라꼬 2021/11/20 651
1271631 향수고수님들에게 도움을 청합니다. 2 도움을 청합.. 2021/11/20 1,057
1271630 이번주 금쪽이… 역대급이네요. 72 ㅜㅜ 2021/11/20 33,421
1271629 대선후보 마음 정했어요 34 ㅇㅇ 2021/11/20 1,865
1271628 반신욕기 세라믹볼?원적외선히터? 어느것을고를.. 2021/11/20 402
1271627 일본과 해저터널은 일본만 좋은거네요. 3 이재명 부산.. 2021/11/20 1,086
1271626 에어프라이어에 식빵 바삭하게 구워지나요? 2 2021/11/20 1,525
1271625 여초 직장, 나이 많은데 승진 못한 경우 5 ... 2021/11/20 1,535
1271624 돌떡 맞추려고 하는데 서울 떡집 추천 부탁드립니다 8 ㄴㅇㄹ 2021/11/20 1,318
1271623 아이들이 아빠를 싫어해요. ㅜㅜ 11 ... 2021/11/20 4,338
1271622 이과생들 정시 9 올해 2021/11/20 2,130
1271621 믹스커피를30년만에 끊었어요~ 10 내몸의변화 2021/11/20 5,191
1271620 반클리프 귀걸이 잘 아시는분 3 여쭤봅니다 2021/11/20 2,878
1271619 올해는 변수가 많아 .. 컨설팅을 받아봐야 할까요 ? 4 재수생맘 2021/11/20 1,568
1271618 오늘 공기 질 너무 안 좋네요 15 냥쓰 2021/11/20 3,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