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상투과자 좋아하세요?

상투틀다, 조회수 : 2,700
작성일 : 2021-07-06 18:44:29
부동산 이야기 아니고요. ^^

어릴 적 상투 과자는  고급 과자였어요.
모양도 이뻤죠. 
깍지에 반죽 넣어서 끝부분을 살짝 틀어올려 모양을 낸 상투 과자,

동네 제과점에서나 팔던,
그리고 자매품으로 밤소에 계피를 묻힌 과자도 맛있었어요.
물론 밤 만주도 좋아했죠. 

아주 가끔 
만주나 상투 과자가 먹고 싶을 때가 있어요.

제가 팥으로 만든 모든 음식을 좋아하는 팥쥐라 그런지. 
이런 음식들이 맛있어요. 

anyway, 제가 오늘 상투과자를 사먹었어요. 
10개쯤 들어있는 한봉지 사서, 진짜 앉은 자리에서 다 먹어버렸어요. 마실 것도 없이 그냥이요. 
아마 칼로리 굉장할 거 같긴 해요. ㅠㅠ

그렇지만, 가끔 이렇게 단 과자를 먹어야
아무 근심없었던 그 시절로 돌아가야

이 쓰라림을
이 막막함을 
이 ... 모든 것을 
또 스쳐 지나갈 수 있을 거 같아요. 






IP : 117.111.xxx.10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7.6 6:47 PM (223.63.xxx.120)

    저도 좋아해요.
    근데...만주, 양갱만큼이나...
    만드는 사람의 솜씨에 따라
    맛이 천차만별이더군요
    잘 만든건 맛과 더불어 고급진 식감이...아주...아주..

  • 2. 원글이
    '21.7.6 6:48 PM (117.111.xxx.108)

    맞아요. 양갱을 잊었군요.
    양갱도 좋아하고요.

    외할머니께서 해주셨던 타래과나 약과도 좋아했어요.

    저도 할머니 되면 손주에게 맛난 거 많이 해줘야겠어요.

  • 3. 호수풍경
    '21.7.6 6:50 PM (182.231.xxx.168)

    신포시장 입구에 있는 신포과자....
    거기 상투과자 쥑입니다...
    동인천가면 꼭 사서 아껴먹어요...
    너무 커서 많이 못 먹어요...
    참고로 삼복엔 쉰데요...
    다음주부터 쉬겠군요...
    아직도 쉬는진 모르겠는데요...
    여튼 여기 상투과자 먹으면 다른데꺼는............

  • 4.
    '21.7.6 6:51 PM (217.178.xxx.254)

    상투과자 정말 맛있죠.
    어렸을때 외할머니가 참 좋아하셔서 나중에 돌아가시기 전에 많이 약해지셨을때 종종 사가지고 가서 같이 먹고 그랬네요.
    우리가족은 구리보루 (일본어…;;) 로 불렀어요.
    지금은 할머니 돌아가시고 저는 해외에 있어서 가끔 아주 가끔 앙금 사서 구워먹어요.

  • 5. 요즘은
    '21.7.6 6:54 PM (175.120.xxx.134)

    맛 없던데요.

  • 6. ㅇㅇ
    '21.7.6 6:55 PM (106.102.xxx.190)

    상투과자 만들겠다고 춘설앙금 5키로 짜리 사 봤었어요 ㅋㅋㅋ
    아몬드가루, 노른자, 버터, 연유 섞어서 구웠죠
    주위에 돌렸더니 다들 옛날 생각 난다고 하시더라구요

  • 7. ..
    '21.7.6 7:11 PM (39.115.xxx.145) - 삭제된댓글

    너무 달고 소화가 안돼요.
    옛날과자 맛...

  • 8.
    '21.7.6 7:31 PM (218.148.xxx.64)

    상투과자 읽고 신포시장 입구 딱 생각했어요
    거기 넘 맛있죠. 닭강정 사러 가면 항상 같이
    사와요 딱딱한거 싫어하는데 거긴 폭실하니
    맛있더라고요

  • 9. ...
    '21.7.6 8:40 PM (211.250.xxx.201)

    맞아요

    상투과자
    그 앙금들은 밤과자?
    생도넛

    그런류좋아하네요
    저말고 남의편이요 ㅎ

  • 10. 어렸을때
    '21.7.6 9:15 PM (122.60.xxx.139)

    엄마가과자점에서 모듬으로 사오면 꼭 몇개씩 들었었는데 처음으로 손이가는 과자였죠.
    순서에 입각해서 맛있는거부터 먹다 제일 마지막이 생강이 붙어있는 동글하게 말린거였는데 어린이 입맛엔
    달콤한 상투과자 잴리 땅콩들은거 이런거부터 먹었던 기억이나네요....

  • 11. ㅇㅇ
    '21.7.7 2:00 AM (123.213.xxx.150)

    저 상투과자 진짜 좋아하고 더 좋아하는건 비슷한 앙금 들어있는 계피과자에요~ 윗분 말씀하신 인천 신포시장 신포과자점 상투과자가 진짜 최고라 하던데 몇 주전에 두번이나 갔는데 다 문 닫았더라고요.. 벌써 여름 휴업 들어가신건가봐요ㅠ 너무 먹고 싶은데 가을까지 참아야되니 쉬워요.. 그 근처 인천당 이라는 가게에서 계피과자 잔뜩 사서 먹었는데 요긴 좀 달긴했지만 맛있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72087 尹 "김한길, '새시대준비위원회 21 김한길 2021/11/21 1,686
1272086 중국이 석탄사용 재개후 날씨 엉망 7 에구 2021/11/21 2,270
1272085 올블랙옷차림에 블랙마스크는 이상하겠죠? 4 땅지 2021/11/21 2,166
1272084 미세먼지 터지는데, 환기 해야하나요? 4 미세먼지 죽.. 2021/11/21 1,970
1272083 김병준, 김종인, 김한길...구태 3김 모았네여 8 ㅇㅇ 2021/11/21 845
1272082 Etf 일반계좌로 하시는분 계신가요 6 머니 2021/11/21 2,515
1272081 무김치가 너무 익었어요 10 무김치 2021/11/21 1,688
1272080 시어머님 아프셔서 내려가는 중인데 47 ㅇㅇ 2021/11/21 15,155
1272079 주방에 원형 테이블 쓰시는 분 어떠신가요??? 10 궁금 2021/11/21 2,243
1272078 갈색 소파에 쿠션 색깔 조합은 어떻게 할까요? 9 ㅇㅇ 2021/11/21 1,800
1272077 천수무가 너무 매워요. 4 .. 2021/11/21 1,576
1272076 문재인 몰표 2030, 이재명엔 싸늘 41 ㅇㅇㅇ 2021/11/21 2,275
1272075 종부세는 집 얼마부터 나와요? 25 .. 2021/11/21 5,946
1272074 내가 만든 음식은 가족아니면 선물 안해요. 2 .... 2021/11/21 2,157
1272073 어릴때 편애, 정상인지 봐주세요. 10 이해불가 2021/11/21 2,264
1272072 충격이었던 소설 내용 13 흐린 날 2021/11/21 5,903
1272071 송혜교 드라마 24 .. 2021/11/21 5,734
1272070 층간소음 문제 상의 입니다 7 층간소음 2021/11/21 2,011
1272069 증여세 문의해요 4 갑작 2021/11/21 1,584
1272068 이재명 주식방송 나가서 대박친 소식 30 주식 2021/11/21 2,708
1272067 진상.. 진상... 진상은 누군가요? 9 ?? 2021/11/21 2,888
1272066 이런 거지같은 날씨 대체 며칠째죠? 4 ㅇㅇ 2021/11/21 2,750
1272065 관심없는 남자가 만나자고 할때 거절법 7 ㅇㅇ 2021/11/21 2,932
1272064 이게 비싸보이나요? 8 ㄷㄱ 2021/11/21 2,241
1272063 오징어게임...블랙리스트 6 설화 2021/11/21 1,4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