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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시작한 영어 원서 읽기 취미

조회수 : 3,784
작성일 : 2021-07-06 17:37:15
요즘 돋보기 쓰고 책 읽기 시작했어요
한동안 노안으로 책을 멀리했거든요
요즘 책 추천해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좋은 책을 많이 소개받아서 많이 구입했어요

근데 진도가 잘 안나가는 책들이 있어서 영어 원서, 번역서 둘다 사서 끼고 읽고 있어요
의외로 쉽게 쓴 책들이라 읽을만 하네요
절대 문학작품은 원서 안 읽어요
제 영어 수준이 문학을 외국어로 제대로 이해할 정도는 아니라서요
과학서적 위주로 원저자가 단어나 문장구성을 쉽게 쓴 책만 골랐어요

지금 읽고 있는 책은 ‘평균의 종말’ ‘The end of average’를 읽고 있어요
이 책도 무슨 책 추천 프로그램에서 추천받았는데 까묵
집중력이 떨어져서 하루 15분, 최하 1쪽 이상 읽기만 지키려고 해요
생각보다 어려운 단어 별로 없고 문장도 단순해서 비교적 어렵지는 않고요 여차하면 번역서 펼쳐보면 되니까 부담없어요

원서의 제일 최대 장점이 뭔지 아세요?
책이 가벼워요 ㅎㅎㅎ
누워서 읽어도 팔이 안 아프다는…
대부분 문고판처럼 저급 종이로 만들어서 가뿐하고 막 구겨도 부담없어서 오히려 손에 자꾸 잡게 되요
잠자리에서 책보다 졸다 책을 얼굴에 떨어뜨려도 타격이 훨씬 가볍다능…
우리나라 책은 멋있고 촉감도 좋은데 겁나 무거워서 팔도 아프고 얼굴에 떨어뜨리면 멍들지도 몰라요

그럼 단점은?
글자가 작아서 돋보기 없이 안 보여요 ㅠㅠ

이 책 다음에는 팩트풀니스, 사피엔스, 호모 데우스 번역서, 원서 짝지워서 줄 세워 놓았구요
사피엔스는 과학책은 아닌데도 앞 몇장을 쓰윽 훑어보니 문장이 간단해서 골라봤어요
잘 해내면 1/3쯤 읽다가 포기한 코스모스도 다시 시도하려고요 코스모스는 단어 찾다가 진도가 안나가서 접었거든요
한때 번역으로 돈 벌어먹던 시절도 있었지만 영어 접은지 10년 넘었으니 몽창 다 까먹어서 아예 외면했는데, 쉽게 읽으니 의외로 잘 넘어가요

예전에는 원서 읽으면 너무 진지하게 공부 모드로 해서 질려버렸는데, 번역서 끼고 슬렁슬렁 읽으니 부담없어요
여차하면 번역서로 갈아타면 되니까요 ㅋㅋㅋ

과학책 프로젝트가 제대로 끝나면 문학책은 딱 한권만 읽어보고 싶어요
‘위대한 개츠비’
각각 다른 번역가의 번역서 4권이나 읽었는데 너무 다른책같아서 원전을 읽어보고는 싶거든요.
근데 평생 가능하지 않을, 꿈같은 프로젝트 아닐까 싶긴 합니다 ㅎㅎㅎ
IP : 220.116.xxx.18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7.6 5:39 PM (106.102.xxx.223) - 삭제된댓글

    펄 벅,에이미 탄 책들 읽어보세요.
    어렵자도 않고,영어가 너무 아름다워서 그 아름다움에 감탄하면서 눈물 흘리면서 읽었어요.
    번역서와는 전혀 다른 느낌.

  • 2. ...
    '21.7.6 5:44 PM (116.121.xxx.143)

    에이미탄 책 저도 추천요

  • 3. Juliana7
    '21.7.6 5:45 PM (121.165.xxx.46)

    저도 좀 읽다 말았는데
    책 가벼워 짱 좋더라구요
    다시 찾아 읽어야겠네요

  • 4. 추천
    '21.7.6 5:45 PM (124.216.xxx.58) - 삭제된댓글

    오헨리 단편집도 읽어 보세요
    너무 쉬울까요

  • 5. 좋네요
    '21.7.6 5:47 PM (112.154.xxx.91)

    나이 먹어 좋은게 하나 있다면, 글에 대한 이해력이 좋아지는 것 같아요. 나름 산전수전 겪다보니 그런걸까요.

    저는 킨들로 읽어요. 킨들앱을 써도 좋고요. 원글님 응원합니다^^

  • 6. ghswk
    '21.7.6 5:59 PM (124.49.xxx.61)

    혼자서요?
    모임이 있으면 좋겠어요..같이 읽고 해석하고..

  • 7.
    '21.7.6 6:01 PM (223.39.xxx.38) - 삭제된댓글

    저도 킨들로 읽습니다. 줌파라히리 unaccustomed earth 중 단편집들 읽는데 오디오 기능도 읽고 해서 매일 출퇴근할때 본지 한달 넘었네요.
    자그마한 소망을 발전시킨다면, 줌파라히리 원서 읽기에 대해서 원서 북클럽 만들고싶네요.
    문장이 참좋고 여성의 마음을 잘 헤아리는 작가예요.

  • 8.
    '21.7.6 6:03 PM (223.39.xxx.38)

    저도 킨들 앱 다운받아 휴대폰으로 읽습니다. 줌파라히리 unaccustomed earth 중 단편집들 읽는데 오디오 기능도 읽고 해서 매일 출퇴근할때 본지 한달 넘었네요.
    문장이 참좋고 여성의 마음을 잘 헤아리는 작가예요.
    자그마한 소망을 발전시킨다면, 줌파라히리 원서 읽기에 대해서 잘아는 강사선생님 돈으로 모셔서 원서 읽기 북클럽 만들고싶네요. 개인들끼리 모임도 생각해봤는데 초보자들끼리 표현 안맞는거 모르는거 발전이 안되더라구요.

  • 9.
    '21.7.6 6:04 PM (220.116.xxx.18)

    윗님, 저처럼 번역서 끼고 읽어보세요
    모임보다 훨씬 간단하고 확실해요 ㅎㅎㅎ

  • 10.
    '21.7.6 6:05 PM (223.39.xxx.38)

    진즉에 번역서읽어서 내용은 아는상태서 보는데요. 아 이런 줄거리였지 하면서..
    의견도 영어로 말하는 모임을 지향하다보니 표현 바로 잡아줄 강사님 필요하겠더라구요.

  • 11.
    '21.7.6 6:18 PM (220.116.xxx.18)

    제가 문학작품을 피하고 과학 서적만 선택한 이유가 해석, 번역이 아니라 의미의 해석 부분 때문이예요
    과학 서적은 누가 읽어도 똑같은 정보를 전달해야하는 기본적인 전제가 있어서 정확하게 단순하게 기술되어 있어서 웬만하면 번역만 되면 다른 개 될 수가 없어요

    그렇지만 문학작품은 문장 자체가 문학적으로 모호하기도 하고 일부러 단어나 행간에 숨은 의미나 뜻을 내포하기 때문에 절대 초심자가 쉽게 접근하기 어렵거든요
    단어 하나 문장 하나를 어떻게 번역하느냐에 따라 의미나 해석이 전양지차로 달라지니까요
    그렇지만 과학서적은 절대 그럴 수가 없어요
    번역한대로의 의미전달이 최대목표라 그래서 문장이 쉬운거라 초심자한테는 딱 적당하다고 생각해요
    문장이 쉽다고 내용이 쉬운 건 아니라 흥미롭고요

    제가 문학작품을 원서로 읽지 않는 단 하나의 이유는 해석의 여지가 너무 많은 문장은 제 수준이 아니라서 입니다 ㅎㅎㅎ

  • 12. 문학작품은
    '21.7.6 6:21 PM (112.154.xxx.91)

    사전을 엄청시리 찾아봐야하죠. 그게 진짜 단점이예요..ㅋ
    근데 사람들이 사전을 엄청시리 안찾습니다.
    사전 찾아보면 떡하니 나와있는데 그걸 안찾고..각자 자기 나름의 상상의 나래를 펼쳐서 다른 소리를 해요.

    이것은 각자 생각이 다르다를 논할 차원이 아니고, 단어 뜻을 제대로 몰라서거든요.

    그런 의미로 번역서를 놓고 같이 원서를 읽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 13.
    '21.7.6 6:38 PM (220.116.xxx.18)

    문학작품임 빙고^^
    제가 패트리어트 게임 세장읽고 덮은 이유가 단어 때문이었습죠
    한줄에 최소 모르는 단어 1개이상 3개까지 출몰하는데 소설 읽는게 아니라 고문같았어요 ㅎㅎㅎ

  • 14. ....
    '21.7.6 6:46 PM (106.102.xxx.223) - 삭제된댓글

    영어가 너무 아름답다,번역서와는 """느낌"""이 다르다고 했는데,
    졸지에 영어 못하는 주제에 사전 찾아보지도 않고,통밥 귤리면서 상상의 나래를 펴고,눈치도 없이 잘난 척 하는 사람이 됐네요
    영어 못하면 아름다운지,느낌이 같은지 다른지도 모를건데...
    첫댓글의 저주러고 생각해주세요.

  • 15. ..
    '21.7.6 6:50 PM (39.115.xxx.145)

    저도 도전할게요. 감사합니다.

  • 16.
    '21.7.6 6:59 PM (220.116.xxx.18)

    원서와 번역서가 전혀 다른 건 너무나 잘 알죠
    그치만 그런 문학성을 외국어로 느낄만큼의 실력이 많지는 않으니까요 ㅎㅎㅎ

    저는 저대로 제 실력에 맞는 방법을 찾아낸 거고요 혹시나 저랑 비슷한 영어실력으로 여러차례 좌절했던 분들은 이런 방법도 있다 하는 거죠 머

    번역서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원서를 굳이 읽어보려는 이유도 그 차이를 어렴풋이 알기 때문이고요
    제 실력을 알기에 굳이 무모하게 문학 작품은 손대지 않은 것 뿐이고요
    오죽하면 ‘위대한 개츠비’를 4권이나 읽어봤을까요? ㅎㅎㅎ
    4권 읽고 원서 읽기를 포기했다는 게 맞겠죠

    번역가들이 단순이 단어와 문장을 옮기는게 아니라 작품 해석도 가미해야 온전한 문학번역이 된다는 걸 알기 때문에 전 아직은 문학작품은 전문가에게 의지하려 합니다 ㅎㅎㅎ

    그치만 과학 서적은 정확한 정보전달, 그리고 누구나 같은 뜻을 이해하려는 의도가 있어서 문체가 아주 간명하니 시도해보는 거죠 머 ㅎㅎㅎ

  • 17. ㅇㅇ
    '21.7.6 7:08 PM (117.111.xxx.50) - 삭제된댓글

    전 주로 어린이용 문학책 읽어요. 뉴베리나 칼데콧상 수상작들이요. 페이지 수도 많지 않고 문장들이 어렵지 않아요. 줄거리도 아주 좋음. 제 영어실력으로도 원어로 읽는 충만함을 느낄 수 있어요.
    이번 여름휴가에는 과학 서적 읽어볼까 봐요.

  • 18.
    '21.7.6 9:43 PM (61.74.xxx.64)

    새로 시작한 영어 원서 읽기 취미. 오 멋있네요. 감사히 참고할게요

  • 19. 123
    '21.7.6 11:41 PM (118.176.xxx.27) - 삭제된댓글

    최근에 nomadland 읽었는데 좋았어요
    영화먼저 봤구요 한글본 도서관에서 빌려다가 비교해가며 보니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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