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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하루에 두번 오전오후전화해서 힘들다고 징징대는 친정엄마 버겁네요

ㅠㅠ 조회수 : 4,172
작성일 : 2021-07-06 11:04:49
저랑 엄마의 성격은 로또예요
안맞아요
전 힘들일있으면 제안으로 들어가서 해결하는편이예요.
엄마는 시시콜콜 다 말해요 저한테
전화내용은
아빠랑 안맞는다고. 불평불만
아빠랑 싸웠다고 그 싸운원인을 아주길게 상세히 얘기해주세요
아빠가 아직 일을 하시는데 그일이 힘들어보인다고 불평불만
제동생남편 흉을 저한테 보시고
저한테 제동생들 흉보시고 당연히 다른동생한테 제흉보죠

제가
감정쓰레기통인거 알아요
피하면서 전화 안받기도 했어요. 소용없었어요

엄마가 말씀하시길
당신은 악의없이 하는말이라서 흉보는거 아니래요 불평불만도 아니고
그냥 대화래요
자식이 그정도는 들어줘야한대요
부모 맘도 모르냐면서요
제맘도 제가 모르는데 제가 부모맘을 어찌알까요

하루에두번 전화하실수는 있죠
근데 저도 요즘 너무 힘들어요 제상황이
엄마도 아시는데 자식에ㅇ대한 배려가 참 없으시네요
주위사람한테 엄마의 별명은 온실속의 화초예요.
그별명의 이유가 엄마의 생각이 단편적이라서요
좋게 말하면 순수한거고
현실적으로 말하면 유아적이여서

저에게 주어진 삶도 버거운데
엄마는 저에게 당신의 불쾌한 감정까지 버리니
엄마의 전화 벨소리가 불편하고 꺼려지네요





IP : 112.150.xxx.3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소소
    '21.7.6 11:07 AM (175.195.xxx.16)

    제가 그렇게 수십년 시달리다가 전화 공포증 생겼어요 ㅜㅜ
    이제 전화 안하셔요..많은 사연 끝에~~~

  • 2. ,,
    '21.7.6 11:07 AM (68.1.xxx.181)

    잠시 차단 하세요. 세상 안 무너져요.

  • 3.
    '21.7.6 11:10 AM (112.150.xxx.31)

    차단하면 남편한테 전화해요.
    다해봤어요.
    저어릴땐 버스 사고날까바 지나가던 남자가 저를 겁탈할까바
    조심하라던 분이세요.
    걱정을 만들어서 하시는분

  • 4. ..
    '21.7.6 11:12 AM (222.237.xxx.88)

    한 번 들이받아요.

    무슨 엄마가 자식이 힘든 상황인거 빤히 알면서
    그따위 소리를 대화라고 전화해?
    자식이 그 정도는 들어줘야한다고?
    부모맘도 모르냐고?
    엄마는 내맘 알아?
    엄마가 되서 딸에게 배려도 못해?

    적어놓고 다다다 쏟아부어요.
    엄마도 딸한테 앗! 뜨거 당해봐야 자식 어려운거 알아요.

  • 5. 그럴땐
    '21.7.6 11:14 AM (106.102.xxx.17)

    정답은 똑같이 하세요.
    더 하세요.
    하루에 카톡을 10개씩 보내면서 하소연 하시고
    전화도 5통씩 한달만 해보세요.

  • 6. ,,
    '21.7.6 11:14 AM (68.1.xxx.181)

    남편, 애들 전화까지 차단 시켜둬요. 그 정도 징글징글한 사람인데 쉽게 포기 하겠어요? 그래도 해야죠.

  • 7. 티벳속담
    '21.7.6 12:17 PM (180.228.xxx.218) - 삭제된댓글

    걱정을 해서 걱정이 없어지면 걱정이 없겠네...
    사서 걱정하는 사람들은 본인 영혼만 갉아먹는게 아니라 타인의 정신까지 피폐하게 만들어요. 거리를 두세요.
    저도 여동생의 이런 성격때문에 너무 시달려서 제가 먼저 절대 절화 안하고. 전화오면 받기는 하는데 핑계대고 바로 끊어요.
    급하게 어디 나가는 길이라고 하거나 전화들어온다고 하거나...
    피붙이라 딱 잘라내는건 힘드네요.

  • 8. ㅠㅠ
    '21.7.6 12:26 PM (112.152.xxx.59)

    동감이예요
    사랑하지만 너무 힘들게하는 엄마ㅠㅠ
    하루에30분ㅡ1시간은통화하자는엄마ㅠ
    나도일상생활이있는데ㅡ

  • 9. ..
    '21.7.6 2:05 PM (211.224.xxx.157)

    님 아버지는 얼마나 힘드시겠어요. 그런 분과 평생을 매일 붙어 살아야 하니. 너무 인생이 평탄하고 할 일이 없고 성격은 특이하시니 주변에 애기 나눌 상대는 없고 하루가 무료하니 가장 만만한 자식들이나 가족들에게 징징대며 하루의 무료를 달래는겁니다.

    집 밖에 나가 일을 하던지 취미생활을 가지던지 자기자신에게 집중해야돼는데 그건 또 안돼는거겠죠? 나이는 들었지만 의존적 성격이고 유아적 단계서 정신적 성장이 멈춘거죠.

  • 10. 습관이예요
    '21.7.6 2:22 PM (59.8.xxx.220)

    친정엄마 불쌍한줄 알고 매일 들어주다 어느 날 본인밖에 모르는 이기심에 저러고 있다는걸 깨닫고나서 일년넘게 악을 쓰며 싸웠어요
    악 쓰고싶어 쓴게 아니라 엄마가 절대 인정 안하니까 얘기하다 언성이 높아진거죠
    그후론 아예 입밖으로 못꺼내요
    안받아줬더니 매일 니아빠땜에 못살겠다던 그 아빠랑 엄청 사이가 좋아졌어요
    둘이 알아서 살으라
    그게 제가 하는 말이예요
    징징이..그거 남한테 얼마나 피해주는지 몰르고 하는짓이예요
    어마어마하게 피해보고 있다고 들이 받으세요
    그게 엄마를 위하는 길이예요
    엄마가 정신차리면 본인이 더 좋은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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