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님이 물려주신 보석류 사용하세요?

부모님 조회수 : 2,674
작성일 : 2021-07-06 08:49:32
얼마전에 친정엄마가 돌아가셨는데...
현금말고 명품가방 보석류 이런건 하나도 없어요.정말 아껴서 살기만 한 분이라..엄마가 끼던 반지나 목걸이라도 잇으면 추억이 될것같은데..ㅠㅠ.
그래서 가장 신플한 스탈의 금반지나 다이아 사서 끼다가 죽으면 딸 줄까 싶어요. 리세팅해서 사용하면 가념이 될까요.
남편은 돈이 최고라고 콧방귀끼는데 쩝...
IP : 211.248.xxx.14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ㅇㅇ
    '21.7.6 8:57 AM (211.192.xxx.145)

    울 엄마도 원글 어머님 같으세요.
    우리 엄마 세대는 보통 그렇지 않으셨나 싶어요. 있어도 안 하고...일하는데 거추장스러우니까.
    아버지 생전에 몇 개 사주신 게 있는데
    그걸 엄마가 하는 걸 본 적이 손에 꼽아요.
    그래서 어제 엄마가 그거 리세팅 해서 니가 하고 다닐래 하는데
    엄마가 연세가 있으니 설마 이런 게 전조 같은 건가 더럭 겁도 나고
    엄마가 맨날 하던 것도 아니고 이게 추억이 되겠어....?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값비싼 몇 부 다이아 아니어도
    내 기억 속에 엄마가 자주하고, 자주 하는 건 좋아하고 아꼈단 뜻도 되니까
    엄마 몸에 늘 닿아 있던 걸 물려 받는다는 게 의미있는 거라고 생각해요.
    엄마가 스스로 사신 보석이 있어요.
    그게 엄마 물건 중 가장 비싼 거고요, 며느리 줄 거라고 하셨어요.
    전 그건 하나도 탐이 안나요. 엄마가 착용한 적이 한 번도 없거든요.

  • 2.
    '21.7.6 8:58 AM (183.98.xxx.95) - 삭제된댓글

    저는 하기도 하고 리셋팅도 했고
    그래요
    그냥 그대로 둔것도 있고

  • 3. ...
    '21.7.6 9:00 AM (222.236.xxx.104)

    저는 그냥 뒀어요 ... 그냥 그걸로는 아무것도 하기 싫더라구요 .ㅠㅠ

  • 4.
    '21.7.6 9:00 AM (1.252.xxx.111)

    오래 전에 엄마가 갑자기 돌아가셨는데 이모가 유품 정리하고 엄마 결혼 반지 새로 예쁘게 가공해서 저한테 줬었어요.
    다이아 들어간 거라 딱히 평소에 하고 다니진 않고 보관만 하고 있지만 그렇게 갖고 있는 것만으로 엄마 생각나서 전 좋던데요.

  • 5. wii
    '21.7.6 9:05 AM (220.127.xxx.72) - 삭제된댓글

    아주 비싼 거 아니어도 몇개 있는데 하진 않아요. 가끔 꺼내보긴 합니다. 그냥 가지고 있어요.

  • 6. 전요~~
    '21.7.6 9:13 AM (116.34.xxx.209)

    전 40넘은 생일때마다 친정엄마가 반지. 팔찌. 목걸이. 명품...하나씩 주시더라고요.
    너무 잘 하고 다니고 맘에 들어요.
    저도 아이들 좀 크면 하나씩 주려고 합니다.

  • 7. 전 그냥
    '21.7.6 9:16 AM (180.68.xxx.158)

    팔았어요.
    그거 아니라도 늘 마음으로 생각하는 부모님이라.

  • 8. 대부분
    '21.7.6 9:19 AM (118.235.xxx.108)

    돌아가심 팔던데 들고 있기 그렇다고
    요즘 젊은 사람을 우리가 판단하면 완전 미스 같아요

  • 9. ...
    '21.7.6 10:54 AM (58.234.xxx.21)

    저도 얼마전부터 하나씩 받았어요.
    돈이 급해서 3개정도 남기고 다팔았는데
    나머지는 평생 가지고 있을려구요.
    엄마 안계실때 그거보면 엄마생각날거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72343 동네병원인데요 (현금계산하면 5천원 빼주고 어떤 검사는 현금 결.. 11 ** 2021/11/22 2,491
1272342 친구중 홀어머니 외동딸 좀 있거든요 24 ... 2021/11/22 6,780
1272341 bts 3021 아메리칸 뮤직아워드 생중계 어디서하죠??? 12 지금 2021/11/22 1,260
1272340 고3기말고사를 6일이나 보네요 6 기말고사 2021/11/22 1,213
1272339 '부활'한 이재명, 윤석열 0.5%포인트로 맹추격…尹 40% v.. 14 ... 2021/11/22 959
1272338 카레는 소고기 어느 부위가 가장 좋을까요 5 등심으로 2021/11/22 2,353
1272337 구경이 보시는분 5 ㅡㅡ 2021/11/22 1,758
1272336 이혼법 잘아시는분? 재산분할말인데요 6 2021/11/22 1,465
1272335 예비중등남아 성장호르몬 맞출까요 20 피그 2021/11/22 2,136
1272334 민폐 여경은 여전히 있군요 ㅉㅉ 3 ㅡㅡ 2021/11/22 1,552
1272333 "시가 25억 1주택자 종부세 평균 50만원".. 28 ... 2021/11/22 2,392
1272332 "3억하던 집 10억 만들더니 안정세라고?"... 16 ... 2021/11/22 1,562
1272331 두 달동안 이사왔어요 2 D 2021/11/22 1,742
1272330 [D포럼] 이재명편 6 이재명편 2021/11/22 392
1272329 지옥. 스포 약간 11 ... 2021/11/22 2,309
1272328 옷장속에 방향제를 조금부어 꽂아놨는데 2 ㅇㅇ 2021/11/22 1,603
1272327 윤석열중수부가 대장동비리를 덮었다. 특검해야합니다. 6 덮음 2021/11/22 632
1272326 인터넷 반품배송비요 15 나마야 2021/11/22 1,327
1272325 내시경 검사를 해 드려야 하는데요 3 내시경 2021/11/22 634
1272324 돌싱글즈 남기 19 ... 2021/11/22 4,735
1272323 스우파가 뭐에요? 11 프로그램? 2021/11/22 2,831
1272322 패딩 무다운백기능이 뭔가요? 2 송이 2021/11/22 784
1272321 돌싱글즈 소민과 덕연 12 2021/11/22 4,345
1272320 다음 카카오 김범수와 김건희 사진 보셨어요? 16 언니분위기 2021/11/22 5,374
1272319 드디어 스마트폰 해줘야겠어요 3 중3남아 2021/11/22 925